20살, 배신당해 회귀했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독을 만들었을 뿐인데! 여섯 살의 모습으로 다시 눈을 뜬 마그리트는 결심했다. 도망치자! 이대로는 또 죽을 때까지 독만 만들지도 몰라. 그런데…… “너…. 내 딸인가?” 예? 이 공작님이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야? * * * 뒷세계의 수장, 레비아탄의 아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천적인 베르티에 공작가로 도망친 것까진 참 잘한 것 같은데…… “내 목숨값. 나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것으로 그 값을 치러 주려고 한단다. 내 딸이 되렴.” 공작 부인은 딸이 되라고 하질 않나, “아빠라고 해야지. 그새 또 잊은 건가.” “귀여워서 귀염둥이라고 부르는데, 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군.” “기다려. 오라버니가 인형 일흔네 개 뽑아 줄 테니까.” 공작님이랑 공자들까지 뭔가 이상해졌다……? “나를 절대 버리지 마.” 게다가 살아남으려고 협력한 레비아탄의 아들까지, 나한테 마음을 너무 연 것 같은데… 나, 잘 도망친 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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