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재앙이 닥쳤다. 급격한 변화와 지독한 재앙으로 이루어진 혼란 속. 모두가 이를 악물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 때… 대한민국 어딘가의 드높은 산. 그 산 어딘가의 커다란 별장. 대나무로 만든 평상 위에 푸짐한 밥상이 차려졌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된장국, 【E】 쑥 된장국 쑥과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만든 음식. 효과는 사용량에 비례한다. 동일한 중심 재료 요리의 효과는 중복 불가. *일시적으로 저항 상승. *일시적으로 운동 보정. 커다란 밥그릇 속에 하얀 쌀밥이 봉긋 솟아 있고, 형형색색 갖은 나물들이 가장자리를 감싸고 있다. 고병하는 그 위에 달걀 프라이 한 장을 덮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곁들여 신나게 비볐다. 【E】 비빔밥 쌀, 쑥, 취나물, 고사리, 표고버섯, 고추장, 참기름을 중심으로 만든 음식. 효과는 사용량에 비례한다. 동일한 중심 재료 요리의 효과는 중복 불가. *일시적으로 근력 상승. *일시적으로 집중 상승. *일시적으로 내구 상승. *일시적으로 저항 상승. “그래. 이거지.” 비빔밥을 크게 퍼먹은 고병하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된장국을 한 술 떠먹고, 빈 잔에 커다란 병의 내용물을 채웠다. 【D】 구기자 담금주 10년 묵은 약주(藥酒). 혈압 안정과 피로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효과는 사용량에 비례한다. 과용 시 부작용이 발생한다. *영구적으로 집중 상승. “크으!” 독한 반주를 곁들인 고병하의 인상이 구겨지는 것도 잠시. 바깥의 경치를 바라보던 그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그려졌다. “살 맛 나네.” 모두가 혼란하고 치열한 시기. 고병하는 그저 여유롭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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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셋. 아직 젊은 나이지만 앞길이 막막한 재진에게 다가온 행운의 손길. ‘이래가지고 앞으로 밥이나 잘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그냥 PC방 때려치우고 거제에 조선소라도 가 볼… 어?’ 뿜어진 연기를 바라보던 진재진의 공허한 눈동자에 빛이 들었다. 별빛. 밤 하늘에 느닷없이 펼쳐진 유성우 때문이었다. ‘제발··· 인생 좀 쉽게 살게 해주세요!’ 그리고 유성우보다 몇 배는 더 신비로운 것이 나타났다. 『인생 난이도가 VeryEasy로 변경되었습니다!』 『도움말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