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대한민국의 재능 없는 음대생 장연수. 다 포기하려던 찰나 조선의 음악 천재로 눈 떴다. 하지만 이번엔 신분이 문제다. 노비. 기생이 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남장을 하고 살아온, 그마저도 꿈을 펼칠 수 없어 죽으려던 한겨울 벼랑 끝 악공의 몸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네 음악을 사랑한다.” 고백 같은 말을 힘겹게 내뱉는 남자를 만났다. “사람이 아름다울 때는 그자가 사랑하는 생을 마음껏 살 때라는 것을 알았고, 나도 생에 처음으로 흠뻑 아름다워 보고자 한다.” 연수는 숨죽여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릿해진 목구멍으로 쏟아지는 눈물을 삼켰다. 기쁨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는 분명해졌다. 오늘은 반드시 그를 떠나야만 했다. 미래에서 왔는데 연수는 이헌과 장선의 삶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해서는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었다. “주무세요. 주무셔야 통증도 좀 잊히죠.” “잠시만 이리 있고 싶을 뿐이다.” 남자는 아니라면서도 눈을 감았다. “……제발 더는 저를 구하지 마세요.” 연수는 돌아섰다. 장악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장선에게 빌린 삶을 잘 돌려주고 떠나기 위해. 그리고 남자의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신분은 미천하나 자신의 재능을 귀히 여기려 했던 한 여자와, 그녀의 세상을 목숨 걸고 지켜 주고자 했던 귀한 남자의 이야기. 조선의 국립 오케스트라 장악원에서 숨죽여 살다 간 악공들의 이야기.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93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9.81%

👥

평균 이용자 수 2,397

📝

전체 플랫폼 평점

10

📊 플랫폼 별 순위

26.41%
N002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차다정작가의 다른 작품0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악역에 빙의했는데, 주인공을 없애버렸다!

악역에 빙의했는데, 주인공을 없애버렸다!

악역 동생이 살아남는 법

악역 동생이 살아남는 법

남주 후보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

남주 후보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

심장을 꿰뚫은 독니

심장을 꿰뚫은 독니

호랑이님의 딸이 되었습니다

호랑이님의 딸이 되었습니다

느낄 때까지

느낄 때까지

성생님, 있잖아요. 아빠가요!

성생님, 있잖아요. 아빠가요!

이번엔 남주를 바꾸겠습니다

이번엔 남주를 바꾸겠습니다

그놈이 돌아왔다

그놈이 돌아왔다

죽을 예정인데, 방해하지 말아 줄래요?

죽을 예정인데, 방해하지 말아 줄래요?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