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노드 제국의 가장 사랑스러운 햇살. 모두가 제국의 황녀인 나를 칭송했지만, 사실 아주 어릴 적부터 알고 있었다. 난 황제의 친자가 아니라는 걸. [우와! 새로운 주인이다! 안녕안녕! 난 모드웨이야!] [어머~ 귀여운 여자아이네~? 나는 마린~, 잘 부탁해~.] [크흠! 내 이름은 네스갈이오!] 용의 후예인 황족에게 ‘정령’이 보일 리 없었으니까. 모두의 의심을 피하려 가면을 쓰며 지내던 어느 날. 사랑하는 어머니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더 이상 햇살처럼 지낼 수 없다는 신호였다. * “정말 걔랑 결혼할 거야?” “황녀,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내가 너한테 꽤 특별한 사람이라는 거.” “알잖아, 난 황녀한테 거짓말 못하는 거.” 너의 솔직한 말들에 수년 동안 날을 세웠던 경계심이 사르륵 녹고 있었다. ‘왜 넌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거야?’ 차마 꺼내지 못하는 질문을 삼키자, 그는 다 안다는 듯 웃었다. 내가 만들어낸 거짓 햇살과는 다르게, 진심이 담긴 따뜻한 미소였다. *** #초월적존재 #능력여주 #댕댕이남주 #복수는 스스로 하는 여주 #네가 좋으면 나도 좋은 남주
🌟 로판 소설 중 상위 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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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이냐 빙의냐, 그것이 문제로다.’ 트럭에 치인 후 낯선 세계에서 아기의 몸으로 눈을 떴다. 그때 당황하지 않았던 건 다 로판을 더럽게 많이 읽은 덕분이지. 대체 내가 무슨 소설에 빙의한 건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환생이라기엔 K-로판 남주가 아니라면 억울할 남자들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흑표범이나 토끼, 설표 수인이나 마법이 실존하는 세상에서 똑같은 하루가 네 번이나 반복되는 일이 흔할 리는 없을 거 아니야? 그래서 빙의에 한 표 던지려던 중인데…… [메인 퀘스트!] [~오늘 하루가 지나기 전, 라프먼 공작을 만나 회귀를 멈추세요!~] 이건 또 뭐야. 설마, 나, 게임빙의 로판에 빙의한 거야? #???:운명에_순응하는_방법은 #퀘스트를_참고하세요 #여주:그게_뭔데 #그거_어떻게_하는_건데 #무심여주 #직진여주 #일단사고치고보는여주 #대본써주는퀘스트창 #동작그만_밑장까기냐 #흑표범남주 #까칠남주 #하지만_내_여주에겐_댕냥이겠……지? #회귀물 #루프물 #능력여주 #능력남주
육아물에 빙의했다. 조금 어처구니없는 역할로. ‘북부의 냉정한 공작을 쏙 빼닮은 첫째……딸?’ 원작에서 여자 주인공을 입양할 공작가의 장남이자 후계자, 무뚝뚝하지만 여주에게만은 다정해야 할 ‘첫째 오빠’. 그게 내가 돼 버렸다! “벨라디는 누나니까 양보해 줄 수 있지?” 심지어 부모님은 남동생과 나를 차별하며 키웠고, “후계자로서 명령하겠는데, 제발 설치지 좀 마!” 소설 속 둘째 오빠인 남동생은 날 개무시하고 있었다. ………그래, 오빠든 언니든 무슨 상관이야? 일단 싸가지 없는 동생을 먼저 혼내 주고 보자. *** 집안의 위계질서를 바로잡은 난 원작의 첫째가 가졌던 것들을 되찾아오기로 했다. 충실한 신하, 정령의 보물, 후계자의 자리까지.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가 어린 원작 여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우리 가문의 막내가 될 네시아라고 한다. 자, 이제부터 나를 아빠라고 부르렴.” “난 네 오빠야! 얼른 말해봐!” 이제 7살인 여주는 참 사랑스럽고 천사같은 아이였다. 물론 난 별 관심 없었지만. 나 외에도 여주를 예뻐할 팔불출들이 널려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아…….” “그래, 아빠!” “아니, 오빠!” “언니……♡” 여주는 얼어붙은 아버지와 남동생을 제치고 내게 안겨 왔다. 난 뭐 해 준 것도 없는데, 얘는 왜 날 좋아하는 걸까? #육아물(?) #k-장녀 여주 #사이다 여주 #걸크러시 여주 #약간의 가족후회 #눈빛만으로 분위기 압도하는 여주 #복수물 찍으려다 로맨스 찍게 되는 남주 #남들에게는 차갑고 나한테만 다정한 여주에게 홀리는 남주
유행은 돌고 돈다. 빙의도 마찬가지다. 여자주인공을 시작으로 여주의 친구, 동생, 엑스트라까지 한 바퀴 돌고, 최근에는 악녀가 대세라며? 참고로 말하자면 나도 빙의했다. 유행 한물간 여주인공에. “다프네 아가씨. 빚이 너무 많은데…… 다 갚을 수 있을까요?” “괜찮아. 나한테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 있으니까!” 다행히 난 이 세계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잘 알고 있었다. 소설 속 여주가 했던 걸 따라하면 빚 정도는 금방 갚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간과한 게 있다면, 이 모든 건 먼저 한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었다. “이 드레스가 벌써 유행이라고요?” 여자 주인공이 유행시켰던 디자인은 이미 사교계에서 인기 폭발이었고, “사람들이 토마토랑 감자를 먹고 있잖아?” 악마의 열매라며 배척당했던 토마토랑 감자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인기만점의 식료품이 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디저트, 광산, 무역 상품, 심지어는 악룡의 봉인까지! 여자주인공이 대박을 터트렸던 것들을 누군가가 싹 가지고 가버렸다. “그래서! 그게 누군데!” “세시아 에오스 아가씨래요!” 세시아 에오스? 이 소설의 악녀?! #가진건_아무것도_없지만_버프게이지가_있어요 #빈털털이여주 #마음만은부자여주 #댕댕_아니고_댕냥남주 #직진남주 #악녀에게모두빼앗긴여주 #아_테스형_빙의물이_왜이래
육아물에 빙의했다. 조금 어처구니없는 역할로. '북부의 냉정한 공작을 쏙 빼닮은 첫째……딸?' 원작에서 여자 주인공을 입양할 공작가의 장남이자 후계자, 무뚝뚝하지만 여주에게만은 다정해야 할 '첫째 오빠'. 그게 내가 돼 버렸다! "벨라디는 누나니까 양보해 줄 수 있지?" 심지어 부모님은 남동생과 나를 차별하며 키웠고, "후계자로서 명령하겠는데, 제발 설치지 좀 마!" 소설 속 둘째 오빠인 남동생은 날 개무시하고 있었다. ………그래, 오빠든 언니든 무슨 상관이야? 일단 싸가지 없는 동생을 먼저 혼내 주고 보자. *** 집 안의 위계질서를 바로잡은 난 원작의 첫째가 가졌던 것들을 되찾아오기로 했다. 충실한 신하, 정령의 보물, 후계자의 자리까지.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가 어린 원작 여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우리 가문의 막내가 될 네시아라고 한다. 자, 이제부터 나를 아빠라고 부르렴." "난 네 오빠야! 얼른 말해봐!" 이제 7살인 여주는 참 사랑스럽고 천사같은 아이였다. 물론 난 별 관심 없었지만. 나 외에도 여주를 예뻐할 팔불출들이 널려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아……." "그래, 아빠!" "아니, 오빠!" "언니......♡" 여주는 얼어붙은 아버지와 남동생을 제치고 내게 안겨 왔다. 난 뭐 해 준 것도 없는데, 얘는 왜 날 좋아하는 걸까? #육아물(?) #k-장녀 여주 #사이다 여주 #걸크러시 여주 #약간의 가족후회 #눈빛만으로 분위기 압도하는 여주 #복수물 찍으려다 로맨스 찍게 되는 남주 #남들에게는 차갑고 나한테만 다정한 여주에게 홀리는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