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그럼 확인하러 가죠.” 그녀는 자신의 말을 전혀 믿을 것 같지 않은 남자의 태도에 오기가 생겨 제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뱉었다. 그래, 안다. 지나치게 극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녀는 지금 시간이 없었다. 회사를 구하고 복수도 하려면 도서준이란 남자가 필요했다. “뭘 확인시켜 준다는 겁니까?” “내가 처음이라는 걸요.” “뭐요?” “해 보면 알 수 있지 않겠어요?” 서준은 그녀의 도발이 흥미로운 듯 입꼬리를 올렸다. 그리고 그제야 그녀의 반짝이는 큰 눈망울, 곧게 뻗은 콧날, 그 아래 머금고 싶은 붉은 입술까지 눈에 들어왔다. “왜 그렇게까지 하려는 거죠?” “난 당신하고 결혼하고 싶거든요.” “그럼, 증명해 봐요.” 짐짓 담담한 척한 그녀의 대답에 서준은 그녀의 손목을 단단히 잡아채고 자리에서 일어나 룸으로 향했다. 서준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태이를 벽으로 밀쳤다. “저, 저기 있잖아요…….” 벽으로 밀쳐진 태이는 그제야 덜컥 겁이 나 숨을 들이켰다. 위험한 정략결혼의 시작이었다. 키워드 : #까칠자상남 #사이다남 #능력녀 #쌍방구원 #정략결혼 일러스트 : badegg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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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몸은 날 반기는데?” “하아, 하아, 하아.” 그의 놀리는 말투에도 대꾸 한 마디 할 수 없을 만큼 흥분하고 지친 그녀는 격한 호흡만 뱉어낼 뿐이었다. “계속 나오는데?” 그녀의 여성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허벅지 위로 길을 그리자 들었던 머리를 다시 숙인 그는 혀를 내밀어 길게 핥았다. 허벅지를 다 핥고 계속해서 뿜어내고 있는 여성에 입술을 딱 붙였다. 혀를 쑥 내밀자 바로 미지근한 애액이 입 안으로 들어왔다. 목 아래로 꿀꺽 삼켰다. 그녀가 그의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넣고 잡아당기고 있음에도 입을 떼지 않았다. 오히려 혀를 날름거리며 여성 안을 들락거렸다. 그녀의 격한 신음에……. ---------------------------------------- 마약범죄 수사를 위해 교생으로 잠입한 경찰, 오겨울. 어떤 여자의 유혹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남자, 차규원. 나이 서른둘에 스물셋 행세를 하며 교생 노릇을 하게 된 겨울. 순조롭게 교생 행세를 하며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뜻밖의 인물과 재회하게 된다. 바로 겨울의 학창시절 짝사랑 상대였던 선배이자, 그녀가 잠입한 고등학교 이사장, 차규원. 5년 전 우연히 규원과 하룻밤을 보냈던 겨울. 그와 재회한 후에도 정체를 숨기고 교생 역할을 이어가는데……. “지금 네가 교생이라고?” “네, 교생이네요.” “말투가 그게 뭐야? 그럼…… 5년 전엔 미성년자였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결혼은 더 이상 무섭지 않다. 이하나, 이젠 결혼이 하고 싶다. 결혼은 또 하나의 연애일 뿐이다. 오래된 연인과 결혼을 꿈꾸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아픈 과거를 가진 연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바보가 되고 싶지 않다. “언제까지 섹스만 할 건데?” “뭐가 다를 줄 알았는데? 오래 사귄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 하는 거? 그게 뭐 어때서?” “5년 동안 내가 더 사랑했으니까 남은 인생은 당신 차례야.” 한동욱, 평생 연애만 하면 안돼? 결혼을 두려워하면 평생 혼자 살 수 있다. 오래된 연인이 영원히 도망가기 전에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결혼은 하기 싫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잃는 멍청이가 되고 싶지 않다. “함께 하는 게 중요한 거지. 결혼이 뭐 그리 중요해?” “당신만은 다른 여자들과는 다를 줄 알았어.” “당신 온기와 냄새가 너무 그리웠어. 앞으로 어딜 가려면 나도 데려가.” 5년의 연애기간 동안 결혼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 않은 커플. 결혼이 하고 싶어도 헤어질까봐 말하지 못한 여자의 결단으로 상황이 변했다. 오래된 만큼 사랑도 깊어 헤어짐은 절대 최고의 선택이 아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지만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결혼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을 함께 한다는 게 중요하다. 결혼은 한 사람이 아닌 둘이 함께 하는 것이니까.
“당신 몸은 날 반기는데?” “하아, 하아, 하아.” 그의 놀리는 말투에도 대꾸 한 마디 할 수 없을 만큼 흥분하고 지친 그녀는 격한 호흡만 뱉어낼 뿐이었다. “계속 나오는데?” 그녀의 여성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허벅지 위로 길을 그리자 들었던 머리를 다시 숙인 그는 혀를 내밀어 길게 핥았다. 허벅지를 다 핥고 계속해서 뿜어내고 있는 여성에 입술을 딱 붙였다. 혀를 쑥 내밀자 바로 미지근한 애액이 입 안으로 들어왔다. 목 아래로 꿀꺽 삼켰다. 그녀가 그의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넣고 잡아당기고 있음에도 입을 떼지 않았다. 오히려 혀를 날름거리며 여성 안을 들락거렸다. 그녀의 격한 신음에……. ---------------------------------------- 마약범죄 수사를 위해 교생으로 잠입한 경찰, 오겨울. 어떤 여자의 유혹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남자, 차규원. 나이 서른둘에 스물셋 행세를 하며 교생 노릇을 하게 된 겨울. 순조롭게 교생 행세를 하며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뜻밖의 인물과 재회하게 된다. 바로 겨울의 학창시절 짝사랑 상대였던 선배이자, 그녀가 잠입한 고등학교 이사장, 차규원. 5년 전 우연히 규원과 하룻밤을 보냈던 겨울. 그와 재회한 후에도 정체를 숨기고 교생 역할을 이어가는데……. “지금 네가 교생이라고?” “네, 교생이네요.” “말투가 그게 뭐야? 그럼…… 5년 전엔 미성년자였어?”
“그동안 널 어떻게 친구로만 봤을까?” 코흘리개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리라와 도하. 서로에게 둘은 너무 익숙해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도하가 야한 짐승이 되어 직진하기 전까지는! *** “움직인다?”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하곤 엉덩이를 뒤로 확 뺐다가 힘껏 다시 밀어 넣었다. 그녀의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고, 그녀의 젖가슴살이 그의 움직임으로 인해 출렁거리는 걸 보자 도저히 느긋할 수가 없었다. 엉덩이와 허리에 잔뜩 힘을 주곤 그녀의 안을 빠르게 짓이기며 들락날락거리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도하야…… 아악.” 그녀는 더 깊이, 더 세게 들이치는 기둥에 신음도 질러 대고 도하도 불렀지만 소용없었다. 두 사람이 만날 때마다 뿜어 나오는 액체가 다리 아래로 흘러내렸다. 무너지지 않으려 양손에 힘을 단단히 줘 봤지만 거울이 미끄러워 그럴 수가 없었다. 거울 위로 얼굴이 툭 닿았다. 헉헉거리는 호흡에 따라 거울에 습기가 찼다가 사라졌다. 도하는 전혀 멈추지 않을 것처럼 격렬하게 그녀의 안을 뚫고 들어왔다.
“어른이면 상처를 안 받는 줄 아세요?” 외도도 모자라 아픈 엄마의 재산까지 노리는 아버지를 막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여자, 윤서하 “참, 관대한 제안이시네요. 그런데 어쩌죠? 전 엄마 꼭 이혼 시킬 건데. 그러니 각오하세요. 그리고 거기? 아버지 재산 보고 달려들었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거예요. 대충 눈치 챘겠지만 우리 집 재산 전부 엄마 거거든요. 돈 없는 늙은 남자, 어떨 것 같은가요? 그리고 옛말에 다른 사람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엔 피눈물 난다고 하죠?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는데 내가 꼭 지켜봐주도록 하죠. 내가 받은 고통 몇백 배로 돌려줄 테니까 기대해도 좋아요.” 그렇게 나간 맞선 자리에서 류태무, 그 남자를 만났다. 아군에겐 관대하고 적에겐 살벌한 두 남녀의 만남. 각자의 필요에 의해 하게 된 결혼이지만 둘 사이는 달달하기만 한데?! 신혼생활도 척척, 복수도 척척 똑부러지는 서하의 결혼 이야기!
“오늘은 제가 그동안 알던 대표님이 아니신 것 같아요.”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회사에서 뵐게요.” “대답은?” 일밖에 모르던 윤건축 대표 무혁. 할아버지가 남긴 유언 속 그녀가 같은 사무실 직원, 장지수인 걸 알게 되고 묘하게 자신과 닮은 그녀에게 눈길이 간다. 지수는 무혁과 결혼하면 친부모를 찾아주겠다는 양아버지의 제안에 흔들리게 되는데……. 그렇게 둘의 위험한 사내 결혼이 시작되고 지수는 회사에서와는 전혀 다른 무혁의 모습에 설레기 시작한다. #사내결혼 #짐승남 #카리스마남 #걸크러시 #상처녀 표지 일러스트 : 맥시멈
〈강추!〉[종이책2쇄증판] “싫어…… 읍읍.” 두려움에 마음을 다잡은 연수는 인욱의 가슴팍을 두 손으로 확 밀쳐냈다. 하지만 그녀가 그의 가슴을 밀어낸 힘만큼 더 강하게 안겨졌다. 그녀의 거절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그의 키스가 더 거칠게 변했다. 이와 입술이 부딪쳐 아파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집요하게 따라온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아프게 물었다. 그가 주는 대로 받을 수밖에 없는 연수는 몸을 관통하는 뜨거움에 헉헉댔다. (중략) 그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그의 몸에 딱 붙이고 엉덩이를 돌리자 다리 사이에서 뜨거움이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연수의 눈에 붉은빛이 물들어갔다. 알리시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숨결』.
[단독 선공개] 190cm가 넘는 신장에 햇빛을 덮어쓴 듯한 금발, 푸른 눈동자 해링턴 호텔의 후계로 모두가 바라는 남자, 에단 해링턴 15년간 그의 지갑 속에는 한 여자의 사진이 있었다. 늘 굶주리면서도 절대 그의 샌드위치를 공짜로 받지 않던 여자아이 샌드위치를 볼이 미어져라 입에 문 사진 한 장만 남기고 어느 날 그의 곁에서 사라져 버린 여자아이를 15년간 찾아 헤맸다. 그런 그의 눈앞에 다시 나타난 빅토리아 호텔의 해결사, 이제이 그녀를 다시 만난 이상, 결코 놓칠 생각은 없다! “나랑 야한 연애 하지 않을래?” *** “이제야 정말 15년 전 그 당돌한 여자 같네.” “치이…… 어?” “몸 좀 빼지 말지?” “그게 아니라…… 당신…… 거기가…….” “알아.” “그러니까 좀 놔줘 봐요.” “싫어.” “아, 정말 민망하게.” “이 녀석도 15년을 참았는데, 좀 봐주지? 이제 내가 원하는 야한 연애 좀 하자. 응?” 분위기에 휩쓸려 떨던 그녀의 입술이 그에게 불시에 기습을 당했다. 침입자처럼 단박에 그녀에게 격한 호흡을 뿌리며 입안을 공격했다. 그녀의 혀를 그대로 얽어매어 잡아끌자 그저 줄줄줄 끌려 들어갔다. 촉촉하고 홧홧한 그의 입안에 들어가 에단의 치아에 그녀의 혀를 아찔할 만큼 질근질근 씹히고 또 씹혔다. 하지만 사람이 숨은 쉬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의 어깨를 세게 두드렸다. “아야, 왜 때려?” “하아, 하아.” “왜?” “숨은 좀 쉬…….” “네 숨결까지도 내가 다 먹어 버릴 거야.” 에단은 가슴을 들썩거릴 만큼 헐떡거리는 그녀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으르렁거렸다.
갑작스럽게 날아온 같이 사는 친구 수민의 결혼 소식. 세리는 갑작스럽게 살 집을 구해야만 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애정하는 선생님, 린다가 세리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을 해 오지만, 세리는 혼자의 힘으로 이 일을 해결하고 싶다. 린다의 생일. 간절한 린다의 부탁으로 생일상을 차려 주기 위해 집에 들렀다 세리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당신, 누구야? 도둑이야?” 린다의 집에서 샤워를 하고 있던 알몸의 남자와 마주치고 만 것! 겨우겨우, 해명을 하는 와중 세리는 남자가 린다의 아들, 제이슨 워드란 사실을 알아차리지만. 그 순간, 린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가만히 있어 봐.” “좀 떨어지죠?” “안 돼. 일단 저쪽 방까지 옆걸음으로 움직여.” “이동할 테니까…… 너무, 붙지! 말아요!!” 절대 제이슨과 얽히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결국 집을 구하지 못한 세리는 린다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마는데……! 심술궂은 제이슨과 지고 싶지 않은 세리의 동거 로맨스! #로맨틱코미디 #티격태격 #복수 #영국인남주 #할말하는여주 #굳센 여주 #심술쟁이남주 #다정남
강제 결혼이지만, 짝사랑이었기에 남편을 기다려온 나라. “최태오 씨의 법적인 아내가 과부란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날 그리 만들어서 좋으시겠어요?” “아니.” “그래요? 10년 동안 소박을 놓은 당사자로서 뿌듯해할 줄 알았는데.” “미안하다.” “영광이네요. 최태오 씨에게 사과를 다 받고.” “진심이야.” “진심이면 내가 사과를 받아 줘야 하나요?” “아니.” “그럼 거절할게요.” “정말 미안해. 당신이 이런 소문에 휩싸여 살고 있다고는 상상조차 못 했어.” “그러니 이혼해요.”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태오는 나라에게 애원하며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하는데. *** “우리의 그 지난 세월들을 다시 돌릴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겠어. 그러니 날 믿어 달라고 애원할게” 혹시 잘못 들었나 그를 가만히 쳐다봤더니 오만하고 못된 남자는 사라지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는 남자만 있을 뿐이었다. 장장 10년을 미뤄 둔 나라와 태오의 이 시작됩니다. #선결혼후연애, #상처남, #트라우마남, #후회남, #동정남, #애처가, #직진남, #능력녀, #다정녀, #할말하는여주, #나라는참지않고물어요, #순정녀, #첫사랑 cover illustrated by 꽁
그녀에 대한 감정을 인정한 순간 꼭꼭 묶어두었던 마음속 밧줄들이 엄청난 힘에 의해 튕겨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여자의 무엇이 이토록 그를 옭아매는지 한 번 끝까지 가볼 생각이었다. 약혼녀의 배신 이후 여자를 믿지 못하는 아이스맨 크리스. 하지만 블랙 레이디 설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뜨거웠던 그날 밤 이후 사업상 이유로 재회한 그들. 이제 그 관계가 새롭게 시작되는데! [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독점 연재] 아버지 같지도 않은 아버지가 억지로 밀어붙였던 원치 않는 결혼. 하지만 이현은 남편인 류태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이현은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그녀와 달리 이현을 경멸하는 남편. 그녀는 이를 견디다 못해 단 3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하고 만다. “우리 이혼해요.” “이유가 뭐야?” “이제 짝사랑은 그만하려고요.” 그리고 이혼한 지 5년. 태하는 시시때때로 그의 머릿속을 점령하고, 밤이면 밤마다 꿈에 찾아오는 아내를 마주하고 있다. 그제야 이현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은 태하. 그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모른 척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내 말 안 믿을 거라는 거 알아. 그런데 이현아, 나…… 그동안 당신을 찾고 있었어.” 도대체 왜 이제 와서? “더 이상 못 참겠더라.” “……?” “보고 싶어서. 그리고 당신하고 결혼했던 류태하는 잊어 줘.” “왜요?” “내가 봐도 한심한 남자였더라고. 당신에게 쓰레기처럼 굴었어.” “……!” “이현아, 우리 다시 시작하자. 당신하고 하고 싶은 게 많아.”
"“어른이면 상처를 안 받는 줄 아세요?” 외도도 모자라 아픈 엄마의 재산까지 노리는 아버지를 막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여자, 윤서하 “참, 관대한 제안이시네요. 그런데 어쩌죠? 전 엄마 꼭 이혼 시킬 건데. 그러니 각오하세요. 그리고 거기? 아버지 재산 보고 달려들었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거예요. 대충 눈치 챘겠지만 우리 집 재산 전부 엄마 거거든요. 돈 없는 늙은 남자, 어떨 것 같은 가요? 그리고 옛말에 다른 사람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엔 피눈물 난다고 하죠?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는데 내가 꼭 지켜봐주도록 하죠. 내가 받은 고통 몇 백배로 돌려줄 테니까 기대해도 좋아요.” 그렇게 나간 맞선 자리에서 류태무, 그 남자를 만났다. 아군에겐 관대하고 적에겐 살벌한 두 남녀의 만남. 각자의 필요에 의해 하게 된 결혼이지만 둘 사이는 달달하기만 한데?! 신혼생활도 척척, 복수도 척척 똑부러지는 서하의 결혼 이야기! <야한 결혼>
마약범죄 수사를 위해 교생으로 잠입한 경찰, 오겨울. 어떤 여자의 유혹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남자, 차규원. 나이 서른둘에 스물셋 행세를 하며 교생 노릇을 하게 된 겨울. 순조롭게 교생 행세를 하며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뜻밖의 인물과 재회하게 된다. 그녀가 잠입한 고등학교 이사장, 차규원. 5년 전 우연히 규원과 하룻밤을 보냈던 겨울. 그와 재회한 후에도 정체를 숨기고 교생 역할을 이어가는데……. “지금 네가 교생이라고?” “네, 교생이네요.” 『고속주행』 의 작가 알리시아의 장편 로맨스 소설 『아찔한 취향』. 그녀의 위험한 로맨스 『아찔한 취향』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도대체 나한테 왜 키스를 한 건데?” “불감증이란 소리를 들어서 진짜 그런 게 아닐까 불안하다며?” “그렇다고 나한테 키스를 하냐?” 그래, 그랬다. 3년 동안 사귄 애인과는 한 번도 못해본 입맞춤을 23년 지기 친구에게 당했다. “소름 끼쳤어?” “……!” “속도 미식거렸어?” “……!” 아니. 전혀. 근데…. “우리, 친구 사이거든?” “친구 사이 이전에 남자와 여자지.” “뭐? 차강재, 너 정말 미쳤…… 읍.” 23년 동안 친구였던 그의 입에서 남자와 여자라는 단어가 나오고 아찔한 숨막힘이 시작됐다. “난 널 원해.” “강재야…….” “너를 가지고 싶다고.” “……!” 그래, 이제 그만! 참지 말고, 먹어요. #직진남 #달달물 #순정남 #능력녀 #능력남 #쌍방구원물 #다정남 #상처남 #상처녀 #유혹남 #낮이밤이남 #절륜남 #소유욕/집착 #외유내강녀 작가 알리시아의 장편 로맨스 소설 『참지 말고 먹어요』.
“당신은 그날 처녀였어. 당신의 말대로라면 난 술 취해 기억도 못 하는 여자를 건드린 나쁜 남자라고. 그러니 당연히 책임져야지.” 30년 동안 순정을 지켜온 퍼스널 쇼퍼 이연우. 순정을 지키느라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자는 모습까지 보게 된 그날, 술김에 처음 보는 남자와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 남자가 자신이 일하는 백화점의 이사 소준오라니! 말도 안 돼! 처음 본 날, 고속주행하듯 달려온 이 둘의 인연은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단독 선공개] “대답이 필요하다면, 그래. 너를 원해.” 오늘만은 혼자이기 싫었고, 이성과 가슴을 잠식하고 있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그녀로 인해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싶었던 그, 최우현. 자신의 이기심이 그녀를 다치게 할 게 뻔했지만, 그는 그녀, 유리아를 잡고 싶었다. “그럼 절 가지세요.” 아픔을 지우기 위해 보낸 달콤한 밤 그리고 12년 뒤…. “12년 전에 선배님이 내게 원했던 것을 똑같이 요구하고 싶은데요.”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해, 또 기약이 없는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그들은…, “총괄본부장 최우현입니다.” “……안녕하세요. 브랜드 버벌리스트 유리아 과장입니다.” 숙명처럼 한 회사에서 만나게 되는데…. 작가 알리시아의 장편 로맨스 소설 『악마 같은 선배님』. 달콤한 운명 로맨스 『악마 같은 선배님』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나, 오늘부터 너한테 남자 하려고.” “……!”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널 대놓고 유혹할 거니까 놀라지 마.” 할머니의 강압으로 강제 결혼을 한 윤채이. 저를 미워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단 일 초도 부부로서 지냈던 적 없는 남편과 이혼을 단행한다. 이제부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제 뜻대로 살리라 결심한 순간, 오빠의 친구 수혁이 돌연 제게 다가온다. 친구의 동생이었던 채이를 오랜 세월 마음에 담고만 있던 강수혁. 그녀에게 말할 수 없는 아픈 사건 때문에 단 한 번도 제 마음을 전하지 못하다가 채이의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 깊이 후회하던 그에게, 그녀의 이혼 소식이 날아든다. “난 오빠를 남자로 본 적이 없어요.” “그럼 지금부터 남자로 봐.” 단지 오빠의 친구로만 생각했던 수혁의 변화가 당황스럽기만 한 윤채이. 다시는 채이를 놓치지 않겠다, 다짐한 수혁이 지금부터 그녀를 대놓고 유혹한다. # 표지 일러스트 : 비체성
10년 전 독일. 은사님의 장례식 날, 은사님의 아들이라는 태양을 처음 만났다. 이어진 그와의 충격적인 첫경험(?)을 뒤로 한 채, 시아는 도망쳐 숨어버린다. “윤시아?”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 시아는 마치 운명처럼, 친구가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서 태양과 재회한다. “다시는……. 안 볼 줄 알았는데.” “그래? 난 다시 볼 줄 알았는데.” 오랜 시간 애타게 찾아 헤맸던 그녀였기에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태양. 그런 그에게 이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엄마라는 사람이 왜 그래요?” “난 너에게 엄마가 아닌 걸로 아는데?” 어머니와의 냉전. 유학 시절부터 이어져 온 동기와의 악연. 점점 위태로워지는 시아의 정체. 혼란스러운 그녀의 마음은 갈 곳을 잃고 방황한다. “오늘은 도망가지 마.” “왜요?” “내가 당신한테 할 말이 많거든.” 숨기려는 여자와 찾으려는 남자. 이 둘의 마음은, 통할 수 있을까? #현대물 #전문직 #오해 #권선징악 #재회물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조신남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직진남 #다정남 #동정남 #유혹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다정녀 #애교녀 #상처녀 #후회녀 #순정녀 #철벽녀 #외유내강 #성장물 #달달물
짝사랑 경력만 13년째. 프로짝사랑러 ‘이다라’. 냉정하고 무심한 게 ‘차이준’의 매력이라지만 그 긴 세월동안 그녀의 사랑을 받아 온 놈은 눈치조차 못 채고 있다. 이제는 마음을 정리해야하는 건가 싶어 나간 다라의 소개팅 소식에 차이준의 행동이 바뀌기 시작하는데……. 13년 짝사랑의 행방은? #사내연애, #친구>연인, #철벽남, #냉정남, #자각후직진남, #집착남, #소유욕, #짝사랑녀, #순정녀, #능력녀 *** “도대체 내가 평소에 어떻게 행동했는데?” “진짜 말해줘?” “어.” “인사는 눈으로 보는 것으로 끝, 회사에선 짧게 용건만 간단히 하고 끝, 친구들하고 만나선 넌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할 때가 많잖아. 그런데 오늘 네가 나보고 피곤하냐 묻고 대화를 하려고 한다는데 안 이상하겠어? 너답지 않잖아?” 다라는 뱉어버리듯 다 말하고 나선 엘리베이터에 몸을 기댔다. 아무 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이준을 보니 몸에서 저절로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제 슬슬 마음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왜 이러냐고. “내가 그랬나?” “어, 그랬으니까 그냥 하던 대로 해.” “싫은데?” “뭐?” “싫다고. 앞으론 네 앞에서만은 달라질 거거든.”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휘린의 첫사랑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아! 휘린에게 건우는 오직 친구의 오빠여야만 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마음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던 휘린은 이제 자신의 사랑을 직접 보여주기로 결심하는데……. “왜, 왜 그렇게 화를 내요?” “…….” 휘린은 억울한 마음에 건우의 등을 향해 항의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었고 넓은 등을 딱딱하게 굳힌 채 그녀를 보지 않으려 했다. 휘린의 입에서 체념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착잡한 심정에 휘린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그의 등을 노려보았다. “오빠도 싫어하진 않았어요.” “술에 취해서 실수한 거니까, 오늘 일은 잊어라.”
“차차 알아가 봐. 나, 나쁜 놈 아니야.” 12년 동안이나 한 여자만을 가슴속에 품고 살던 남자, 박무영. 이화도자기 사의 사장인 그는 자신의 회사에 도자기 디자이너 김유리를 영입하려 애쓰는 한편, 자신의 첫사랑인 그녀를 갖고 싶어 애가 탄다. 12년의 기다림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무영이 버거운 유리였지만 어느새 무영의 깊은 마음에 점점 물들기 시작하는데……. “유혹하지 마.” “무슨 말이에요?” “예쁘게 웃으니까 욕심이 나잖아.” [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퍼펙트 골드, 넌 내 심장 중앙에 제대로 박혀들었지. 그러니 잘 알아둬, 넌 오늘부터 평생 동안 내 거야. 사랑으로 이루어진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뜨거웠던 하룻밤 이후 승연은 민재 앞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추억으로만 버티던 시간 3년, 이후 그녀의 행방을 알게 된 민재는 이제 사랑을 되찾겠다 결심하는데……. “차, 승, 연.” 승연은 이미 낯익은 그의 향기를 맡고 긴가민가하고 있었다.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신을 부르는, 이제 잊었다 믿고만 싶었던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홱 돌렸다. 승연은 놀람과 경악으로 눈이 커지며 신음을 터트렸다. “아…….” 아찔한 현기증에 눈앞이 아찔하고 어지러웠지만 두 다리에 힘을 단단히 줘가며 눈앞에 있는 그를 놓치지 않았다. 승연은 혹시나 또 꿈일지도 모른다 싶어 눈을 감고 말았다. “두려우면 눈을 감는 건 여전하네.” [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결혼은커녕 연애도 할 시간이 없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도레미. 그녀에게는 10년째 헷갈리는 남자가 있다. 매번 데일 것처럼 강렬하게 그녀를 응시하는 남자. 하지만 눈빛과 말이 전혀 다른 남자, 차태혁. 그가 눈빛과 일치하는 말을 했다. “너도 날 남자로 보고 있었잖아?” 레미는 단박에 미간을 찌푸렸다. 지금까지 잘 숨겼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이 참은 줄 알아? 널 건드리지 않으려고 내 더러운 인생에 끌어들이지 않으려고 죽을 만큼 힘을 다해 노력했는데 이젠 한계야.”
“너에게 주인이 있다고 해. 그래, 주인. 넌 내가 싫다고 할 때까지는 내 거니까!” 7년 전 사랑하는 그녀가 나를 떠났다. 아니, 능력 없는 나를 버렸다. 그녀에 대한 분노로 7년 동안 많은 걸 이룰 수 있었고 복수하기 위해 그녀를 다시 찾았다. 처음엔 분노만 가득했던 그녀에 대한 마음이 사랑의 다른 이름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 우강현 7년 전, 그를 위해 떠났다. 그를 떠났지만 내 마음은 한 번도 그의 곁을 떠난 적이 없다. 7년 만에 나타난 그는 나에게 분노만 가득하고 차갑기만 하다. 바보처럼. 그가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고 있지만 그렇게라도 그의 옆에 있다는 게 행복하다. - 민수연 7년 만에 재회한 그들. 이제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려 하는데…….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클린버전] 예전에 우리가 꼬맹이와 다정한 오빠였던 건 잊어. 앞으로 난 남자로서 여자인 네게 키스도 할 거고, 네 몸도 한 군데 빠짐없이 만질 거고, 내 인내심이 어디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네 전부를 가질 거야. 어린 시절부터 야나를 지켜보았던 미하일은 아름답게 성장한 그녀의 모든 것을 자신이 소유하기로 결심한다. 심지어 그녀의 마음까지도! 하지만 야나의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데……. “오랜만이긴 한데, 너와 안으며 인사할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라서 말이야.” “와…… 진짜, 까칠하게 변해가지고, 관둬라 관둬. 누가 아쉽대?” “너야말로 변했다는 걸 알아야지.” 미샤는 야나의 투덜거림에 그녀의 짧은 머리를 헝클어트리고 싶은 유혹이 샘솟는 걸 느꼈다. 야나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는 그가 그녀를 보자마자 이런 감정이 생기다니, 위험했다. 아이였던 꼬맹이가 여자로서 끌리다니, 참 미친 것이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보자마자 딱 저 여자다, 하는 여자랑 연애하고 결혼할 거야.” “세상에. 보자마자? 정말 그런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어.” “세상에, 우리의 오승현이 순정파였구나? 너 그러다 그런 여자 못 만나면 어쩌려고?” “그럼 혼자 사는 거지.” “뭐어? 네 부모님 기함하는 소리 들린다.” 의외의 대답에 놀란 채린은 혀를 내둘렀다. 그런데 승주와 다른 친구들 역시 다들 남편을 처음 본 순간 딱 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채린은 정말 꿈같은 일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는데, 승현마저 그런 만남을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성적이고 냉정한 오승현이 의외였다. “부모님을 위해서 내가 억지로 결혼할 순 없잖아?” “하긴 그렇긴 하지.” “넌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와 대충 맞춰 살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그녀도 아버지 때문에 억지로 결혼할 생각 따위 전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맞선에서 만나 서로 알아 가고 결혼까지 성공하지만, 그녀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대충 맞춰 살아간다? 차라리 조금 전 승현의 말처럼 혼자 살고 말지 그러고 싶진 않았다. “그럼 됐네.” “되긴 뭐가 돼?” “우리 둘 다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고, 부모님의 성화에 억지로 결혼할 생각도 없으니 서로에게 방패막이가 되어 주자는 거지.”
“우린 이혼한 사람들이라고요.” 인욱이 눈빛 하나만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렬한 체취를 뿜어냈다. 이 상황에서도 그녀의 가슴이 주책없이 떨려오자 연수는 그들이 상기해야 할 문제를 잊지 않고 꺼냈다. “이혼을 혼자 하나?” “어쨌든 난 지금까지 당신과 헤어졌다고 믿고 살았다고요. 내게 당신은 남일 뿐이란 말이에요.” “남?” “그, 그래요. 우린…… 남이란 말이에요…….” 그의 날카롭게 번들거리는 눈빛이 그녀에게 꽂히는 순간 전신에 소름이 끼쳤다. 은근슬쩍 곁눈으로 그를 살피며 말을 더듬었다. “글쎄, 과연 우리가 진짜 남일까?” 그녀의 눈을 뚫어지게 응시만 하던 인욱이 바닥에 낮게 깔린 안개처럼 잔뜩 가라앉은 말투와 시선으로 그녀를 사로잡았다. 그의 눈빛이 야만스럽게 빛나는 걸 발견한 연수는 위험을 읽고 흠칫거렸다. 괜스레 그에게 휘말리지 않으려 뒤로 물러나 거리를 두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결혼은 더 이상 무섭지 않다. 이하나, 이젠 결혼이 하고 싶다. 결혼은 또 하나의 연애일 뿐이다. 오래된 연인과 결혼을 꿈꾸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아픈 과거를 가진 연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바보가 되고 싶지 않다. “언제까지 섹스만 할 건데?” “뭐가 다를 줄 알았는데? 오래 사귄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 하는 거? 그게 뭐 어때서?” “5년 동안 내가 더 사랑했으니까 남은 인생은 당신 차례야.” 한동욱, 평생 연애만 하면 안돼? 결혼을 두려워하면 평생 혼자 살 수 있다. 오래된 연인이 영원히 도망가기 전에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결혼은 하기 싫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잃는 멍청이가 되고 싶지 않다. “함께 하는 게 중요한 거지. 결혼이 뭐 그리 중요해?” “당신만은 다른 여자들과는 다를 줄 알았어.” “당신 온기와 냄새가 너무 그리웠어. 앞으로 어딜 가려면 나도 데려가.” 5년의 연애기간 동안 결혼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 않은 커플. 결혼이 하고 싶어도 헤어질까봐 말하지 못한 여자의 결단으로 상황이 변했다. 오래된 만큼 사랑도 깊어 헤어짐은 절대 최고의 선택이 아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지만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결혼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을 함께 한다는 게 중요하다. 결혼은 한 사람이 아닌 둘이 함께 하는 것이니까.
말을 마친 의사나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소식을 들은 환자나 두 사람 다 말을 잇지 못했다. 충격이 뇌와 가슴을 강타해 어질어질한 김 여사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삭이고 또 삭였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치마의 천을 쥐어뜯고 힘을 줘가면서 심장을 조여오는 통증을 참으려 애써봐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내.. 내가 악.. 악성 뇌.. 뇌종양 말..말기라는 게... 혹시 오진...?"
초반부터 흥미진진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