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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맞선 상대랑 엮이지 마. 넌 거절만 하고 나오는 거야. 알겠어?” 대리 맞선을 나가 매번 퇴짜를 놓아야 했던 하영. 그러나 딱 한 번, 상대와 충동적으로 얽혔다. 오직 그의 이름만 아는 채로, 몸을 섞었다. 그렇게 금기를 깬 만남 끝에, 배 속에는 그의 아이가 자랐다. 두려움에 도망쳤던 하영은 그 길 끝에서 다시금 그와 재회하고 만다. “내가 당신을 모르는 척하기엔 우리가 많은 걸 나눴던 것 같아서.” “…….” “내뺀다면 확인시켜 주고.” 이번에는 도망칠 수도 숨을 수도 없이 얽히며. *** “재혁 씨 아이 아니에요.” “두 달 새 다른 남자하고 나와 똑같은 짓을 했다?” “네. 그러니까 그냥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놓아주세요.” 떨리는 목소리에 힘을 줬던 것마저 흐려졌다. 하영은 떼어내려 할수록 자신을 정복하려는 그의 눈빛에 자꾸만 흔들렸다. “아니, 당신은 내가 보는 데에서 아이까지 낳아.” “그럼…….” “내가 그 아이 아빠란 녀석을 볼 수 있게.” 일러스트 By 제마(@jemawow7)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90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33%

👥

평균 이용자 수 26,162

📝

전체 플랫폼 평점

8.32

📊 플랫폼 별 순위

9.92%
N002
100.00%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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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의 전조

절절히 사랑했지만 난임 부부 사이엔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시어머니의 박대 속에서도 그날의 전조로 어떻게든 자연 임신을 바랐지만, 결국 부부는 지치기만 하는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데 3년 뒤. 무정하게 떠나 버렸던 남편, 주원이 돌아왔다. 계약 만료 전 마지막으로 모델로서 무대에 선 세나의 앞에. “무슨 사이지?” “상관하지 마세요. 이미 끝난 사이니까.” 그는 단 한 번의 연락도 하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 그녀에게 거침없이 다가섰다. “거슬려. 그 행동은 나한테만 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세나에게서 퍼지는 은은한 프리지어 향에 그의 미간이 좁아 들었다. 그리고 그녀를 집어삼킬 듯 바라보았다. “오늘이 그날인가?” 참을 만한 행동에도 세나의 몸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날. 3년이나 흘렀음에도 주원은 그들 사이의 전조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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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인 결혼

“……그러고도 태연히 나랑 결혼해?” 첫사랑과 이별하게 된 이유가 아내인 지우의 가족 때문임을 알게 된 태건. 이후 태건은 자신이 느꼈던 고통을 지우에게 선사하기로 마음먹고, “내가 당신 회사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하나지. 뻔뻔하게 날 속이고 결혼했으니, 내 분이 풀릴 때까지 얌전히 곁에 있어야 할 거야.” 그의 사랑을 갈구하던 지우는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진다. 남편의 표적이 되어 버린 지우. 그녀의 결혼 생활은 점차 악의적으로 변해 가는데……. * * * “순수한 눈빛이 이제는 연기처럼 보이는군.” “하…….” 태건이 지우를 짓누르듯 바라봤다. 곧 입매를 비튼 그가 지우의 목 뒤로 손을 넣었다. “흡!”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게 태건은 놀란 지우의 머리를 제 가슴에 밀착시켰다. 지우는 뜨겁고 빠르게 뛰는 그의 심장 소리를 들어야 했다. “추후 당신이 필요하지 않을 땐, 자연스럽게 이혼할 예정이야.” “…….” “그전까지 지금처럼 내 품에 얌전히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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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소유

“이 사건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안 여사 수발이나 들어.” 1년 전 살인 누명을 쓴 죽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선 강태진, 그의 제안은 솔깃했다. 의심, 증오, 경멸이 담긴 눈빛으로 저를 보는 그는, 예전의 강태진이 아니었지만…. 누명이 벗겨진다면 우리의 사랑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네가 나한테 한 짓이 사랑이었다고 한다면” “…….” “적어도 널 안을 땐 그 사랑 해주지." 이내 거리를 좁혀온 태진이 막다른 길에 선 그녀의 턱을 감싸 들어올렸다. 무거운 공기가 옥죄어 올수록 은서의 입술이 바짝 말랐다. "내 편에 서는 동안 망각에 빠질수 있게." “…태진 씨.” 누명을 밝히기 위해 이중스파이가 된 은서는 빈정거리는 말투에 낮은 탄식을 내뱉었다. 깊어진 오해와 변명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 지친 은서의 눈빛이 슬프게 반짝였다. 그러나 옥죄어오는 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번뜩이는 그의 눈동자는 자신이 친 울타리 안에서 희미하게 꺼져 가는 은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넌, 내 소유라는 걸 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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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해줄래요

“아이는 아빠 얼굴 몰라요. 단 하루면 돼요.” 단 하루면 끝날 줄 알았다. 아픈 사랑에 새로운 사랑은 싫었다. 우연히 알게 된 대행업체에 아이에게 무관심한 아빠 대행을 의뢰한 가은은 그곳에서 적당한 사람을 골랐다고 생각했다. “원하는 대로 해주죠. 다정한 남편까지도 가능합니다.” 은밀한 곳에 남겨진 진한 마크에 그가 숨결을 불어넣으며 가물거리는 기억을 옭아매듯 말했다. 하루면 된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또다시 그를 찾았다. 그게 곧 우리 인연의 시작이었다. “……은밀하게 해줄래요?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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