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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간의 기억이 없으시군요. 기억상실증입니다. 머리를 한 번 열어볼까요?” 마차 사고 후, 병원에서 눈을 뜨니 기억상실증이란다. 그의 말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괜찮았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날 밤, 그녀는 자신의 찢어진 일기장에서 이상한 경고를 발견했다. [그를 사랑해선 안 돼.] ……그? 그가 누구지? 불안한 의문을 품은 순간, 습윤한 물안개를 뚫고 검은 마차가 그녀의 저택 앞에 멈췄다. *** “고작 며칠 전에 헤어지잔 쪽지를 보내 놓고, 오늘은 아예 나를 잊어버렸다?” “연인이었다면서 내가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날 모르나 보네요.” “내가, 당신을 모른다……?” 그 말이 그의 무언가를 건드린 듯, 남자의 목소리가 무섭게 가라앉았다. “……도대체 얼마만큼 더 알아야 당신을 안다고 할 수 있는 거지?” 거칠어진 욕망을 억누르듯 금빛 눈동자가 탁하게 가라앉았다. “난 당신이 보지 못하는 곳의 당신까지 전부 알고 있는데 말이야.” 카르옌의 향락을 지배한다는 시서스 오페라 하우스의 주인, 카를 윙어. 그가 그녀의 연인이라 주장하며 나타났다. 수상한 두통, 한밤의 침입자, 휘몰아치는 영감. 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일까?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과연 그녀를 위한 일이 맞는 걸까? #기억상실여주 #정체를숨긴남주 #다정계략남 #기억이없다고해도 나를버릴순없어 #쌍방구원 #정통 로맨스 지향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43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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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이가 아니야

[독점연재] “이 아인 네 아이가 아니야.” 그 한마디에 샤이먼의 눈빛이 냉랭하게 번들거렸다. 분명 웃고 있는데, 이상하게 등골이 오싹해지는 목소리로 샤이먼이 물었다. “……아, 그래?” 상냥함을 가장한, 저 낮고 음습한 목소리라니. 목소리에 실린 분노가 주변을 얼어붙게 만들 만큼 차갑고 잔혹했다. “그럼 대체 어떤 새끼의 아이인 거지?” 그는 화가 나 있었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낸 나는 알 수 있었다. 저건 이미 화를 넘어 치미는 분노를 참지 못할 때 나오는 목소리라는 것을. 아니, 근데…… 샤이먼이 대체 왜 화가 난 거지? “그건 네가 알아서 뭐 할 건데?” “제대로 아빠 노릇도 못하는 놈인데…….” “……인데?” “살려두면 안 되지.” 큰일이었다. 살기로 번득이는 그의 푸른 눈빛을 보아하니, 이제 와서 네 애라고 말하기도 참 뭣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 전쟁을 종식시킨 위대한 전쟁 영웅 칼리아.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하필이면 아이 아빠는 격정의 밤을 보냈던 제국의 대마법사이자 절친인 샤이먼 테를로앙. 칼리아는 샤이먼이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생각하고 안전하게 아이를 낳기 위해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은퇴를 선언하고 샤이먼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샤이먼은 누구보다 칼리아를 사랑했고 미친듯이 그녀를 찾기 시작한다. #얼마나너를찾아해맸는데,애엄마가되었다고? #그새끼누구야 #(너라고말은못하겠지만너다이자식아) #팔불출 #육아물 #힐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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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그건 당신의 오해 같은데요

그레이스 오엘린은 나라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이자, 가장 무서운 남자로 소문난 루카스 블랙과의 정략결혼을 앞두었다. 그녀는 그를 만날 때마다 얼굴이 빨개졌고, 손끝을 파르르 떨었으며, 때론 숨기도 했다. 루카스의 이름을 속살거리다가 기절하기까지도 했다. 그랬기에 루카스는 생각했다. 예비 정혼자가 자신을 좀 과하게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리고 그런 그레이스가……. 그는 어쩐지 꽤 귀여웠다. *** “파혼?” 그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 흔들었다. 묵직한 음성에 담겨 있는 의문은 다른 가정을 품지 못한 것처럼 그저 의아하기만 했다. “날 그렇게나 좋아해 놓고, 파혼이라니……. 대체 왜 그런 생각을 했던 겁니까, 그레이스?” 그레이스는 남편의 착각 앞에 울상을 지었다. 저 기대에 찬, 확신에 찬 얼굴을 두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그 모든 반응이 사실은……. 당신이 무서워서 그랬던 거라고! #(예비)남편의 착각으로 시작하는 연애 #때려야하는운명 #맞아야하는운명 #그와중에착각계 #남주의비밀 #힘센남주 #강단있는여주 #달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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