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 그만두자. 해민이가 아이를 가졌어.” “그게 무슨…….” “내 아이야.” 식을 한 달 앞두고, 애인이 바람나 민아의 결혼이 엎어졌다. 바람 상대는 민아의 소꿉친구로, 임신도 했다. 게다가. “근데 예식장은 우리한테 양보해 줘.” 상상을 초월하는 그들의 뻔뻔함에, 민아는 충동적인 계획을 세운다. 그 예식장을 자신이 쓰면 되는 일 아닌가. 둘이 하는 결혼, 민아라고 못 할 거 없었다. “역할 대행으로 남편을 구하는 거야.” 그리고 그런 민아에게, 결혼하자는 남자가 나타났다. “누나. 그 결혼, 나랑 해요.”
2022년 12월 05일
1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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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건에게 결혼은 그의 병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가 정상인이 되었다는 믿음을 줄 증거였다. 서윤과 결혼이라, 지금껏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등하불명(燈下不明).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딱 맞았다. 서윤을 놓고 결혼을 생각하자 나쁘지 않았다. 아니,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우리 결혼 말입니다.” “우리 결혼인가요……?” “네. 우리 결혼이요.” “우리 결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는 대표님 결혼이시겠죠.” “그러네요. 정확하게는 당신과 내 결혼.”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우리 결혼 그만두자. 해민이가 아이를 가졌어.” “그게 무슨…….” “내 아이야.” 식을 한 달 앞두고, 애인이 바람나 민아의 결혼이 엎어졌다. 바람 상대는 민아의 소꿉친구로, 임신도 했다. 게다가. “근데 예식장은 우리한테 양보해 줘.” 상상을 초월하는 그들의 뻔뻔함에, 민아는 충동적인 계획을 세운다. 그 예식장을 자신이 쓰면 되는 일 아닌가. 둘이 하는 결혼, 민아라고 못 할 거 없었다. “역할 대행으로 남편을 구하는 거야.” 그리고 그런 민아에게, 결혼하자는 남자가 나타났다. “누나. 그 결혼, 나랑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