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를 감금한 여공남수 19금 소설을 감상하고 잠들었을 뿐인데, 눈떠 보니 그 소설의 폭군이 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이미 대공가의 후계자인 남주를 납치한 상태! “아무리 폐하라도 이런 짓까지 하고도 무사히 넘어갈 거라 생각하십니까?” 나도 안다. 들키면 반란이다. 소설에서도 반란이 일어나고 남주가 탈출해서 합류했었다. 황궁이 불타고 여주와 남주의 눈이 마주치는 걸로 회차가 끝났었지.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서 발악하다가 잠들었는데…… ‘그러게요. 제가 미쳤었나 봐요.’ 내가 왜 그랬을까. 책에 빙의할 줄 알았으면 그딴 쓰레기 취향은 읽지 않았을 텐데. 그래서 일단 이미지 세탁이라도 좀 하고 풀어 주자고 생각했는데…… “절 사랑해서 납치까지 한 것이 아니었습니까?” 왠지 찐사랑으로 오해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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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공작가의 단 하나뿐인 공녀가 사망한다. 제국에서 황족을 제외하고 가장 귀한 신분의 공녀(公女). 아직 공녀가 죽어서는 안 되었다. 아드리안 공작이 엄숙하게 선언하였다. “오늘 엘레노아는 죽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데려온 사람은 은발 머리의 평민 소녀 얀. 공녀와 머리카락 색이 같다는 이유로 얀의 운명은 바뀌는데……. “내 딸이 되어라.” 엘레노아 볼프 아드리안. 그것이 얀의 새로운 이름이었다. 아드리안 공작은 어떤 이유로 대역 공녀를 세운 것일까? 얀은 과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카나드리엘 로맨스판타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