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성도 없는 여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자의 침실에 숨어든 여인, 황실의 수치. 완벽하고 아름다운 2 황자, 프란츠의 아내 알레이시아를 표현하는 말이었다. 알레이시아는 남편의 냉대와 외도를 겪으면서도 그를 사랑했지만, 프란츠는 그녀를 죽였다. 알레이시아는 죽기 직전 프란츠에게 저주를 걸고 과거로 돌아온다. 새로운 생은 모든 게 똑같았다. 프란츠만 빼고. “내가 걱정하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당신을 잃으면 난 미쳐 버릴 거거든.” 저주가 잘못되었을까. 전생의 프란츠가 원했던 대로 없는 듯이 살려고 했는데, 그가 그녀를 자꾸 붙잡는다. “내게 당신 말고 다른 여자는 없어. 그러니까 헛된 기대는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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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삶에서 한 번, 몰락한 왕국의 왕녀로 환생해서 또 두 번 죽었다. 네 번째 인생은 가늘고 길게 살려고 했다. 좋아했던 요리도 하면서, 지명수배는 잘 피해서. 그런데, 내가 요리를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맛있어…….” “이런 요리는 제국 어디에서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가게를 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제가 꼭 투자하겠습니다. 아니, 투자하게 해 주세요.” “가게를 낸다면 투자는 내가 해.” 아니, 도대체 당신들 여태까지 어떤 음식을 먹어온 거예요……? 거기다 텃밭에서 주운 배고픈 강아지까지 자꾸 날 따른다. 진짜 개는 아니고, 버려진 소형견 같은 소년. “알리나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 왠지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아 도망을 쳤는데……. “찾았다, 나의 알리나.” 소형견이었던 소년이, 대형견이 되어서 다시 나타났다. *** “안아줘. 예전처럼.” 알리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남자가 그녀를 강아지 같은 눈망울로 쳐다보았다. 알리나의 손이 그의 넓은 등에 살짝 닿자, 리하르트가 숨이 막힐 정도로 그녀를 세게 끌어안으며 달콤하게 말했다. “절대 놓지 않을 거야.” 알리나는 침을 삼켰다. 분명 달콤한 말인데 이상하게 간담이 서늘했다. #역키잡 #집착남주 #요리물 #괴식의 나라를 요리로 평정하는 여주 #여주 한정 댕댕이 남주 #도망여주 #연하남주 #부둥물 #착각계 #회귀
날 때부터 하자품이었던 내가 산 제물 황후로 간택된 건 놀랄 일도 아니었다. 살고 싶어서 도망쳤지만 그 끝은 죽느니만 못했다. 시간을 되돌아온 후, 이번은 도망치지 않고 얌전히 황후가 되기로 다짐했다. “죽은 건 아니었나 보군. 다행이야. 나이트 울프에게 바치기도 전에 황후가 죽으면 곤란하거든.” 차갑고 잔인한 황제, 그의 곁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네가 죽기를 바란다고?” “아니라고 하지 마세요.” “네가 죽는 걸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 말 하지 마.” 언제부터였을까? 날 바라보는 황제의 눈빛이 바뀐 것은. 그리고 내게도 점점 더 살고 싶은 마음이 자라난 것은. *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