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의문이었다. 고작 딱 한 번 마주했던 주아진을 왜 잊지 못하는지. 주아진은 왜 강태형의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인지. “이번 키스는 어떤 것도 핑계 댈 수 없어요. 난, 당신이 내뱉은 말, 나한테 한 짓 다 책임져줬으면 좋겠어요. 이제 우리 나이 먹었으니 알잖아요, 행동의 무게. 책임져요.” 16년 후. 주아진을 다시 만났다. 부장과 과장 사이로, 서로에게 끌려 서로를 탐해버린 사이로. “이, 이러지 마세요, 부장님.” “진짜 이러지 마요? 여기서 멈추면 당신, 이제 나한테 절대 키스 못해요. 용납 못해줘요.” 16년을 눌러온 서로를 향한 끌림, 갈망, 본능, 욕구, 쾌락, 욕망. 그 끝에서 두 사람은, “우리 어제 있었던 일은 없던 것으로 해요.”
2022년 01월 13일
1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5.00%
평균 이용자 수 226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이기적인 남자 강태겸의 비서 서지수. 그의 곁에서 지낸지 5년. 어느 날, 강태겸의 부인인 화영에게서 자신의 남편과 섹스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그 잠자리를 빌미로 강태겸과 이혼하게 되면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강태겸의 결혼 전부터 그를 마음에 품고 있던 지수는 지독한 짝사랑을 끝내기 위해 화영의 제안을 거절하고 사표를 던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태겸의 반응이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나랑 하는 섹스 자체가 싫은 거야, 나랑 섹스하고 돈 받는 게 싫은 거야?” 그 모든 제안을 알고 있었던 태겸은 오히려 지수에게 이기적이고 더러운 제안을 던진다. 과연 그가 숨긴 진실과 속셈은? *** 남자와 여자는 카메라 앞에 서서 서로를 바라봤다. 남자는 소유욕으로. 여자는 두려움으로. 서로의 시선이 오가던 끝에, 태겸은 곧 고개를 비스듬히 꺾으며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분노와 화가 담겼던 30분 전 키스와는 다른 부드러움이었다. 하지만 입술의 온도만큼은 달랐다. 30분 전 키스가 따뜻했다면, 지금의 키스는 뜨거웠다. 뜨거운 혀가 곧 지수의 입 안에 온도를 높였다. 차갑게 느껴졌던 지수의 타액이 금세 데워졌다. 서로에게 농도 짙은 키스를 이어 가던 그때, 태겸이 입술을 뗐다. 그러자 지수가 자연스럽게 감았던 눈을 떴다. 그녀의 눈을 태겸이 말갛게 쳐다봤다. 그가 가만히 그녀의 턱 끝을 잡으며 말했다. “입 벌려.” 그의 뜬금없는 주문에 지수는 궁금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지금 이 순간 입을 벌리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시선으로 지수가 쳐다보자, 태겸은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입술을 툭툭 건드렸다. 그리고는 보여 주듯 입술을 벌렸다. 태겸의 행동을 따라 지수도 천천히, 알사탕 하나 정도 들어갈 만큼 입을 벌리자, 태겸이 다시 입을 가져다 댔다. 입 안의 타액을 그녀의 입 속으로 밀어 넣으며 서지수를 응시했다. 순간 입 안에 한껏 담긴 태겸의 타액을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한 빛이 역력한 지수에게 태겸이 퇴폐적인 웃음을 지었다. “먹어. 그래야 다른 것도 주지, 내가.” 다른…… 거……? 그게…… 뭐예요? 그게 뭔지, 어려운 수수께끼 문제가 어쩐지 두려운 지수지만, 그녀는 그저 묵묵히 그의 타액을 꿀꺽 삼켰다. #현대물#복수#사내연애#갑을관계#금단의관계#능력남#재벌남#절륜남#집착남#나쁜남자#후회남#상처남#까칠남#상처녀#짝사랑녀#고수위
코피노 출신이자 재벌 안정구 회장의 혼외자 안지안. 단 한 번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 본 적 없던 그녀 앞에 신은 잔인하게도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던졌다. 차라리 죽어 버릴까 싶던 그 순간 그녀를 살리고 하룻밤을 포근하게 안아주었던 신진그룹의 후계자, 강래환. 모든 기억을 잊기 전, 사랑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줬던 그 남자의 집안에서 혼담이 들어왔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늘 잔인하기만 했던 신이 모든 기억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던져준 축복일지 모른다고 믿었는데. “나랑 결혼하려는 이유가 뭐죠?” “내가 필요한 걸 당신 아버지가 가지고 있었거든. 당신 아버지도 처리하고 싶은 귀찮은 게 있었던 모양이고. 그래서 성사된 거지, 이 결혼. 난 원하는 걸 얻고, 당신 아버지는 귀찮은 걸 처리하고.” “얻어낼 것들이 끝나면요?” “아마도. 버리겠지? 당신을?” 신은 결코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는 착한 성품을 지니지 않았다. 사랑하고 싶었던 남자에게 사랑 대신 버림을 선전포고 받은 그녀의 선택은 딱 하나.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요.” “뭐?” “기억이 다 지워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랑이라는 거 해보고 죽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눈 감아요. 내가 다른 남자 사랑하는 거. 싫어요?” “내가 싫을 이유는 없지. 근데 당신도 내 요구 조건 하나를 들어줘야겠어.” “뭐죠?” “날 사랑하지 말 것.” “뭐라고요…?” “나 빼고, 무수히 많은 남자와 사랑해도 돼, 기억 잃기 전까지. 근데, 나는 사랑하지 마.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오만. 그 오만함은 서로에게 잔인한 비수를 꽂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은 탐했으나 사랑할 마음은 없다고 말하는 남자, 강래환. 그런 남자를 대신해서 다른 남자를 사랑해 보려는 여자, 안지안. 사랑하면서도 사랑을 외면했던 그들의 돌고 돌아버린 사랑 이야기.
“학교생활 편하게 하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내가 그 방법 아니까.” 차은강의 표정이 기막힘으로 바뀌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인간이 할 소리인가,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그 표정에 응답하듯 말했다. “나랑 사귀어. 그럼 학교생활 편하게 만들어 줄게.” “허!” 차은강이 코웃음 쳤다. 하지만 다음 말이 재빨리 나오지 않았다. 아니 못 한 것 같았다. 너무 황당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과 시선이었다. 그 시선 끝에 그녀의 입에선 다시 격한 소리가 쏟아졌다. “너 확실히 또라이구나! 너랑 엮여서 이렇게 됐는데, 너랑 사귀면! 어떻게 학교생활이 편해질 수가 있니? 더 고달프지!” “두고 보면 알겠지. 어쩔래. 나랑 사귀어서 이 상황에서 벗어날래, 아니면 계속 당하면서 살래.” 나는 느긋하게 엉켜 놓은 두 팔을 가슴에 붙이며 말했다. 그러자 차은강의 눈빛이 다시 한 번 바뀌었다. 지금까지 나를 바라봤던 눈빛과는 사뭇 다르다. 무언가 관찰하는 듯한 시선이었다. 차은강의 표정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뭐지? 왜 표정이 이렇게 바뀌어? 설마. “너, 뭐야. 나에 대해서 뭐 알아? 알지, 너.” 만인에겐 매너와 배려의 아이콘이지만, 그녀에게만큼은 사악한 사디스트 집착변태 허의림. 만인에겐 철저한 개 무시의 아이콘이지만, 그에게만큼은 파르르 불꽃을 피우는 여자 차은강. 관능에 젖어 버린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캠퍼스 로맨스. 지금부터 시작 합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오해로 생긴 불신으로 사랑을 외면한 여자 강지윤과, 그런 부인을 쟁취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만드는 남자 차경준의 야릇 달달한 결혼 이야기! 가만히 잔을 들고 있는 지윤의 잔에 잔을 부딪친 경준이 마시라는 손짓을 하며 먼저 입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지윤도 그를 따라 술 한 모금을 마셨다. 경준은 포크로 치즈를 찍어 지윤에게 내밀었다. 그것을 받아 든 지윤이 잠자코 경준을 응시했다. “왜? 이 치즈 좋아하잖아.” 혼란.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동시에 관심 없는 여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이렇게 챙길 수 있을까? 지윤에게 1년은 혼란스러움의 연속이었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챙겨 줄 수가 있는 걸까, 지윤은 의문이었다. 그 의문에 경준도 강지윤을 사랑하고 있는 것 아닐까 믿음을 심으면, 어김없이 사진이 날아왔다. 믿음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그것은 반복이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믿음이란 성을 쌓지 않기 시작한 것이. 배신감도, 아픔도, 괴로움도 어느덧 무뎌져 갔다. 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아프다. 힘들다. 이렇게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기대하게 만드는데. “나한테까지 관심 쏟을 필요 없어요. 그럴 사이 아니잖아요.” “그럴 사이가 아니면 우리 사인 뭔데?” 지윤은 침묵했다. 그녀도 모르겠다, 무슨 사이인지. 1년 동안 대외적으로 부부이면서도 제대로 포옹 한 번 한 적이 없는 사이. 흔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는 부부. 아니, 애초에 사랑이란 감정조차 없는 부부사이. 그런 부부는 무슨 사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코피노 출신이자 재벌 안정구 회장의 혼외자 안지안. 단 한 번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 본 적 없던 그녀 앞에 신은 잔인하게도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던졌다. 차라리 죽어 버릴까 싶던 그 순간 그녀를 살리고 하룻밤을 포근하게 안아주었던 신진그룹의 후계자, 강래환. 모든 기억을 잊기 전, 사랑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줬던 그 남자의 집안에서 혼담이 들어왔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늘 잔인하기만 했던 신이 모든 기억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던져준 축복일지 모른다고 믿었는데. “나랑 결혼하려는 이유가 뭐죠?” “내가 필요한 걸 당신 아버지가 가지고 있었거든. 당신 아버지도 처리하고 싶은 귀찮은 게 있었던 모양이고. 그래서 성사된 거지, 이 결혼. 난 원하는 걸 얻고, 당신 아버지는 귀찮은 걸 처리하고.” “얻어낼 것들이 끝나면요?” “아마도. 버리겠지? 당신을?” 신은 결코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는 착한 성품을 지니지 않았다. 사랑하고 싶었던 남자에게 사랑 대신 버림을 선전포고 받은 그녀의 선택은 딱 하나.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요.” “뭐?” “기억이 다 지워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랑이라는 거 해보고 죽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눈 감아요. 내가 다른 남자 사랑하는 거. 싫어요?” “내가 싫을 이유는 없지. 근데 당신도 내 요구 조건 하나를 들어줘야겠어.” “뭐죠?” “날 사랑하지 말 것.” “뭐라고요…?” “나 빼고, 무수히 많은 남자와 사랑해도 돼, 기억 잃기 전까지. 근데, 나는 사랑하지 마.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오만. 그 오만함은 서로에게 잔인한 비수를 꽂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은 탐했으나 사랑할 마음은 없다고 말하는 남자, 강래환. 그런 남자를 대신해서 다른 남자를 사랑해 보려는 여자, 안지안. 사랑하면서도 사랑을 외면했던 그들의 돌고 돌아버린 사랑 이야기.
그날은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졌다. 얼굴이 정말 못생겼다는 그 진실 하나로, 짝사랑하던 대한민국 가장 잘나가는 스포츠 스타를 소개팅으로 만나는 행운을 거머쥐었으나, 돌변하는 그 남자의 표정을 보아 이게 마지막 이겠구나 싶어 술을 마셨으며, 술김에 절대 열어선 안 될 이 요망한 판도라를 열어 버렸다!!! 짝사랑하는 남자 화끈하게 잊는 법! 챕터 1. 정갈하게 몸을 씻고, 털을 적당히 말린 후 거시기에 알로에 젤을 듬뿍 바른다. 챕터 2. 손가락으로 똥꼬와 오줌 나오는 구멍 바로 밑 사이를 조심스럽게, 부드럽게 찾는다. 챕터 3. 그 안에 이 립스틱을 밀어 넣고, 리모컨 세모 버튼을 누른다. 챕터 4. 내가 사랑했던 그 새끼를 떠올리며 그놈과 하고 있다 상상하며 마스터베이션을 한다. 그리고 깔끔하게 잊는다. 챕터 5. 술을 마시고 하면 또 다른 쾌락을 느낄 수 있으니 술 한잔 하고 하는 것도 추천. 한껏 요망하면서도 음흉한 그것을 꽂아 넣어 버린 그 순간! “하아앗! 서휘야… 여기 만져줘!” 브래지어 속으로 과감하게 손을 집어넣으면서, 흥분의 절정을 홀로 맛보던 바로 그 순간!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더 좋을 건데.” 이거… 이 낯익은 목소리… 뭐야? 설마! 내가 짝사랑하던 바로 그 스포츠 스타 강서휘? 이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 은밀한 놀이를 들켜 버렸다.# 너 흥분 시키는 거야. 그래야 풀리니까.# 그곳의 수축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