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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의 외도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후, 술을 진탕 마시고 깨어난 곳은 회사 상사의 집이었다. “혹시 우리가 잤나요?” 그는 무언가 고민에 빠진 듯 고개를 비스듬히 하며 눈썹을 긁적였다. 질문이 어이없어서 그러는 건지, 내가 기억을 못 해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불쾌한 얼굴이었다. 그는 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낮게 깔린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금벼리 씨.” “네…….” 목소리의 무게만큼 분위기도 냉랭하게 가라앉았다. “본인이 직접 기억해 내세요.”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번쩍 들었다. 날 뚫어져라 보고 있는 그의 눈빛에 어쩐지 원망과 실망이 섞인 것 같았다. “본인이 직접 기억해 내세요.” 그가 같은 말을 한 번 더 내뱉었다. “우리가 잤는지, 안 잤는지.” [현대물/재회물/오피스/사내연애/재벌남/절륜남/유혹남/순정남/능력녀/사이다녀/외유내강/다정녀] 표지 일러스트 By 재히몬(@jaehee__mon)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1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1.11%

👥

평균 이용자 수 1,966

📝

전체 플랫폼 평점

8.8

📊 플랫폼 별 순위

33.29%
N002
53.97%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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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밤이라는 것은 계속

최악이다. 십년지기 절친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다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단아는 바람이라도 좀 쐬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만난 처음 보는 남자, 진우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쉽게 잊을 수 없을 만큼 황홀한 밤이었지만, 하룻밤 일탈로 충분하다며 그 남자를 기억 속에서 싹 지워 버렸다. 하지만 첫 출근을 한 회사에서 그것도 자신의 사수로 진우가 떡하니 나타난 게 아닌가? 정말인지 모른 척하고 싶은데, 이 남자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듯 오히려 조금씩 더 도발적으로 다가왔다. 함께 보내는 밤이 많아질수록 서로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 두 사람. 밤이라는 것은 계속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을 서로에게로 이끌었다.

thumnail

별이 빛나지 않는 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능 도서입니다. 보통 생각 없이 일을 벌이는 타입이 아닌데, 우리 둘…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얼결에 사귀지도 않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단하루! 상대는 같은 부서에 과장으로 있는 백현우! 상처 가득한 그를 위로해주고 싶었고 은밀하게 갖고 있던 호감을 내보이고 싶었다. 그러나 잠을 잤다고 다 사귀는 것은 아니라서… 그의 마음이 궁금했던 하루. 그런 하루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현우는 평소와 똑같이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일만 할 뿐. 정말 아무렇지도 않단 말야? 뭘 기대한 건 아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평소와 같길 바란 것도 아니었기에 하루의 기분은 상해가기만 하고. 결국 무슨 용기가 난 건지 하루는 자신도 모르게 불쑥 말을 내뱉고 마는데…. “과장님껜 그 밤이 아무것도 아니었나요?” - -

thumnail

그럴거면, 연애합시다

이름과 달리,명랑하지 않은 명랑과 강해보여도 강하지 않은 강우와의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인연, 그들의 러브 스토리. 누구나 하나쯤은 간직한 아픔과 상처를 사랑을 통해 치유받기를.

thumnail

사적인 밤

“낳아줄게요, 당신 아이.” 눈앞의 상대는 태술그룹 3세, 제현욱. 민영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했건만……. 현욱이 제 오른손과 민영의 왼손을 깍지 껴 잡았다. “그러려면 나랑 이런 것도 해야 하고.” 말을 마치자마자 그가 왼팔로 여자의 허리를 확 끌어당겼다. “또 이런 것도.” 순식간에 두 사람의 몸이 맞붙었다. 서로의 숨소리가 확연하게 들릴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벗기는 건 내 전문이라.” 야릇한 표정으로 기울어진 남자의 얼굴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럼 이제 입을 맞춰야겠네요.” 두 사람의 가슴이 틈 없이 맞붙었다. “아, 물론 배도.” 그가 고개를 비틀며 민영의 목에 얼굴을 묻었다. 어찌나 놀랐는지 가슴이 크게 들썩였다. “훗.” 그는 그저 한 번 웃었을 뿐인데 뜨거운 숨이 목덜미에 닿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민영은 눈을 질끈 감고 치맛자락을 꽉 쥐었다. 통제력을 잃은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thumnail

이기적인 결혼

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의 유작을 되찾기 위해 찾아간 일주 그룹. 그곳에서 지원은 처음 본 남자에게 뜬금없는 제안을 받는다. “바,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황당한 말을 꺼내 놓는 남자. 그는 일주 그룹 상무이사이자 지원이 되찾고자 하는 그림을 소유한 차 회장의 손자, 차윤우였다. “할아버지의 조건은 단 하나입니다. 제가 결혼하는 것. 그리고 1년 동안 그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는 것이요.” 거짓 결혼을 해서라도 차 회장에게 꼭 받아야 할 것이 있다는 윤우. 지원은 그의 도움을 받아 엄마의 유작을 되찾기로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1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계약을 체결하는데. 사랑 없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맺은 부부의 연. 이 결혼 생활, 정말 괜찮을까?

thumnail

달이 밝은 밤이면

“너 다 봤지?” “아니에요! 모, 못 봤어요!” “그런데 왜 얼굴이 빨개지지?” 9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하필이면 그의 알몸을 보고 말았다. 찰나의 순간에도 그의 떡 벌어진 어깨, 도드라지는 힘줄, 선명한 복근과 탄탄한 허벅지까지 모조리 다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 버렸다. 아무래도 이 남자한테 홀려 버린 것 같다. 자꾸만 그의 몸이 떠올라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취직한 회사에 그가 떡하니 나타난 게 아닌가? 게다가 두 사람은 함께 19금 웹툰을 제작해야만 한다. 가뜩이나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는데 나, 진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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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의 눈사람

앞집에 새로 이사 온 남자는 어제 파티 장에서 날 졸졸 쫓아다니던 그 남자, 김단우였다. 하지만 그가 낯익은 이유는 따로 있었고……. 게다가 그의 형 김치현은 구 남친 황도훈의 절친! 어쩐지 불길하다! 결혼까지 할 뻔 했던 남자와 매일 회사에서 마주치는 것도, 앞집에 이사 온 남자들과 자꾸만 엮이는 것도. 이미 평탄하지 않았던 내 삶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보다 너한테 할 말 있어." "응? 무슨 말?" 나는 웃고 있었지만 무척이나 진지해 보이는 그의 표정에 압도되어 서서히 웃음기를 거두었다. "이제 내가 너, 좋아해도 될까?" "……." -하얀의 눈사람 본문 中

thumnail

결혼 거래

"내 아들과 결혼해 줘요. 그리고 아이를 낳아줘요." 말도 안 되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거부하기엔 너무나도 절박했다. "할게요. 하겠습니다." 가인은 식물인간인 세현과의 계약 결혼을 받아들였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주고 빚을 갚아주는 대가였다. 그런데 남편이 깨어났다. 영원히 잠들어 있을 것만 같던 세현은 정확히 결혼 후, 6개월 만에 눈을 떴다. *** “언제까지 날 속일 셈이었습니까?”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직접 말할 기회는 이제 영영 오지 않게 되었다. “정말 우리가 결혼한 게 맞습니까?” “맞아요. 내가 당신의 아내예요.” 세현은 직접 듣고 있으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듯했다. “그만 원래 자리로 돌아가세요.” "네? 그 말씀은……․” “결혼했으니 이혼하자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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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거면, 연애합시다

이름과 달리,명랑하지 않은 명랑과 강해보여도 강하지 않은 강우와의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인연, 그들의 러브 스토리. 누구나 하나쯤은 간직한 아픔과 상처를 사랑을 통해 치유받기를. #힐링로맨스 작가: 핑크아몬드 그림: 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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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청혼

“바람맞은 것 같네요.” 어머니의 압력으로 매주 맞선을 보던 수연에게 낯선 남자 성준이 다가와서 말을 거는데……. “그 남자, 아마 안 올 겁니다.” “그쪽이 어떻게 알죠?” “쫄딱 망한 집 자식과 혼사를 맺는 건 득이 없으니까요. 모양도 좀 빠질 테고.” 원하는 걸 이룬 후에 조용히 사라져 줄 여자를 찾는 성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우리 결혼합시다.” “네?” “조건은 간단해요. 3년만 살다가 이혼합시다.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어때요?” “그럼 그쪽은 내게 뭘 해줄 수 있죠?” “뭐든지.” 단순히 무례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완전히 미친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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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밤 (19세 완전판)

“낳아줄게요, 당신 아이.” 눈앞의 상대는 태술그룹 3세, 제현욱. 민영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했건만.……. 현욱이 제 오른손과 민영의 왼손을 깍지 껴 잡았다. “그러려면 나랑 이런 것도 해야 하고.” 말을 마치자마자 그가 왼팔로 여자의 허리를 확 끌어당겼다. “또 이런 것도.” 순식간에 두 사람의 몸이 맞붙었다. 서로의 숨소리가 확연하게 들릴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벗기는 건 내 전문이라.” 야릇한 표정으로 기울어진 남자의 얼굴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럼 이제 입을 맞춰야겠네요.” 두 사람의 가슴이 틈 없이 맞붙었다. “아, 물론 배도.” 그가 고개를 비틀며 민영의 목에 얼굴을 묻었다. 어찌나 놀랐는지 가슴이 크게 들썩였다. “훗.” 그는 그저 한 번 웃었을 뿐인데 뜨거운 숨이 목덜미에 닿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민영은 눈을 질끈 감고 치맛자락을 꽉 쥐었다. 통제력을 잃은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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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벽을 뒤집네 외전

결혼식 당일, 신랑이 사라졌다. 푸름은 결혼식에 등장하지 않은 신랑 때문에 진탕 술을 마시고 홧김에 모르는 남자와 호텔에 가게 되는데…. "안녕하십니까? 경영 지원팀 예푸름 사원입니다." "이름이 예푸름이었군요? 나 몰라요?" "네, 처음 뵙습니다." "쉽게 잊을 수 있는 밤이 아니었을 텐데요." "무, 무슨 말씀이신지……." 당황해서 말이 더듬더듬 나왔다. - <나의 새벽을 뒤집네>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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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벽을 뒤집네

* 본 도서는 15세이용가 입니다. 결혼식 당일, 신랑이 사라졌다. 푸름은 결혼식에 등장하지 않은 신랑 때문에 진탕 술을 마시고 홧김에 원나잇을 해버리는데……. "안녕하십니까? 경영 지원팀 예푸름 사원입니다." "이름이 예푸름이었군요? 나 몰라요?" "네, 처음 뵙습니다." "쉽게 잊을 수 있는 밤이 아니었을 텐데요." "무, 무슨 말씀이신지……." 당황해서 말이 더듬더듬 나왔다. "좋아요. 그럼 한 번 더 할까요? 그럼 내가 기억날지도, 그 밤이 기억날지도 모르잖아요." -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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