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원을 바라보며 몸 바쳐 일했건만 여은에게 돌아온 건 계약 종료 통보였다. 그렇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하늘은 그녀를 버리지 않았다! 익선 그룹의 전무, 치훈의 비서로 스카우트된 여은은 철저한 상사보다 더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다. 자신을 선택해 준 치훈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그런데 공식 첫 업무부터 사고라니……! “기대를 저버려서 죄송합니다.” 한 치의 틈도 용납하지 않던 여은의 균형이 무너지던 그 순간. “죄송하면 앞으로 내게 직접 갚으세요.” 은밀하게 벌어진 그녀의 빈틈으로 “도망가지 말고, 내 옆에서 말입니다.” 그가 성큼 들어오기 시작했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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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를 닮아 달이 숨고 꽃도 부끄러워할 절세미인 세자는 얼굴값을 더럽게 못 해 고자라는 소문이 도는 사내였다. 세자빈이 갑자기 쓰러진 것도 세자의 밤일 때문에 속이 터져서라는데. 자신이 빙의한 몸이 바로 그 박복한 세자빈, 온유였다. “뭘 원하는 겁니까, 내게?” “아기요. 저하의 아기를 낳게 해 주세요.” 예정된 죽음을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기를 낳는 것뿐. “저하께서 말씀하셨지요? 소첩의 ‘노예’가 되시겠다고. 어느 노예가 주인의 청을 이리도 거절한단 말입니까?” 온유는 이 숙맥 왕세자가 답답해서 그만. “설마 고자라는 소문 때문에 걱정되시나요? 걱정 마셔요. 제가 힘내서 돕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이 몸의 취향이 거칠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