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로로 주사위가 구르면 세계가 변화했다. 주사위는 운명이자 삶, 어쩌면 세계 그 자체였다. 한 사내는 매일밤, 신들과 함께 주사위를 굴려 그 세계를 경험했다. 그의 선택과 주사위 눈에 따라 말은 행동해야 했다. 주사위를 굴리던 그는 즐거웠고, 행복했다. 그가 직접 게임판의 말이 되기 전까지는. "주사위를 굴릴 시간입니다, 스노우맨.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 판타지 소설 중 상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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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악마 레메게톤, 매출 급감에 따라 서버 종료를 앞둔 게임. 그래, 내 사별한 아내의 작품이다. - 내가 꼭, 파우스트에게 행복을 줄 거야. 자기도 동참해! 파우스트는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난 아내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한 몹쓸 놈이고. 서버 종료 전, 마지막 재화를 끌어모아 뽑기에 도전. - 운명을 넘어, 당신을 만나러 왔어요. 폭사할 줄 알았건만 도감에도 없는 루시퍼라는 캐릭터를 뽑았다. 서버가 종료되는 마당에 이제 와 뭘 어쩌자고…. 그렇게 모든 게 끝이 났다. [레메게톤의 서비스 종료가 임박했습니다.] [5분 뒤, 레메게톤의 서비스가 영구히 종료됩니다.] [지금까지 레메게톤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마왕님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서버 종료 메시지를 확인한 후,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그런데 분명, 끝이 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예상치 못한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레메게톤의 주 무대인 태양의 대륙 솔라리아. 나는 이곳에서 다시 깨어났다. - “죽여!” - “목을 베라!” - “저 자식을 당장 죽여!” …단두대에 묶여 처형을 기다리는 파우스트로.
TRPG하듯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가님이 글을 잘 쓰시는데 인물 설정도 잘하셔서 몰입해서 빨리 읽었습니다. 머리 좋은 주인공 간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