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곳 하나 없는 괴로운 생을 내 손으로 끝마쳤다. 이제야 좀 편해지려나 했는데, 이상한 곳에서 눈을 떴다?! “로시아네. 넌 자랑스러운 에스테리아고, 사랑하는 내 딸이며, 제국의 유일한 황녀란다.” 저승길이 아닌 소설 [황자님!] 시리즈 속, 다섯 살에 죽는 황녀 로시아네 드 에스테리아에 빙의했다. 그런데… 이 집 남자들, 왜 이렇게 나한테 끔뻑 죽는 거지? “로시아네, 착하지. 아빠라고 해 보련?” “로시아네! 나 에리테야, 에리테!!” “로시아네, 오라버니의 이름을 잊은 것은 아니지? 베르니크인데….” “누님, 전 르아브입니다. 제 이름은 기억하십니까?” 로시아네의 자리를 빼앗고 버거울 정도의 사랑을 받는 상황은 죄책감만을 안겨주는데…. 고작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 걸까? #미친_황족이지만_황녀에게만은_따듯하지 #여주_앞에서만_보이는_환장의_내숭 #오빠_셋에 #남동생이_하나? #여주부둥물 #성장물 #사실_빙의가_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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