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오늘이 자신의 약혼식이라는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비원. 그녀는 충동적으로 2층에서 뛰어내려서 도망가려 한다. 그런데 뛰어내린 곳에는 웬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깔린 채로도 비원을 품에 안고 놓아주지 않는데. “놓으라고 했어.” 그는 비원의 심장에 놓인 손을 떼고 머리를 끌어당기더니, 심지어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조금만 가까이 떨어졌으면 입술에 해줬을 텐데, 아가씨.” 그는 바로 비원의 약혼자 정후였다. 비원은 그 사실을 알고 파혼을 요구하지만, 다 클 때까지는 손대지 않을 거라고 안심시키는 그의 말에 결국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결혼을 선택하게 된다. 정후는 비원의 심장을 붉게 물들일 수 있을까? 김라온 장편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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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고 9년. 조국을 떠났던 태흔은 우연히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한국에 돌아온다.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친구’에 의해 어떤 집에 머물게 되지만 문제라면 그 집에는 이미 주인이 있다는 것. 게다가 그 주인은 고객으로 만났던 블랙리스트 ‘차 회장’인데. “여기 차 회장님 집이에요?” “원래 살던 집에 공사가 들어갔어. 김태흔은?” “저는 찰스 소개로 왔습니다.” 그제야 잊고 있던 사실이 떠올랐다. 찰스의 본명은 차진홍. 그에게는 형이 세 명이 있는데, 차 회장은 차진홍의 둘째 형이다. “원하는 만큼 머물러도 좋아.” 기간은 그녀가 살 집을 찾고,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 낯선 듯 익숙한 두 사람은 ‘룸메이트’로만 지낼 수 있을까? 김라온 장편 로맨스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