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율 (24) KR그룹 3세 “난 너와 남매가 되고 싶지 않아.” 완벽한 짝사랑이었다. 사소한 다툼으로 7년간 인사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지냈다. 그런 그와 이복남매가 될 위기에 빠졌다. 주원혁 (24) TL그룹 3세 “부모님 대신 우리가 결혼할까?” 오랜 짝사랑이었다. 너무 괴로워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혜율이 만나자고 했다. 그녀의 엄마와 자신의 아버지의 결혼을 막자며. 하늘이 준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2020년 08월 14일
1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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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채윤 : 주얼리 디자이너 윤 선후 : SC그룹 손자. 재벌 3세. 채윤의 눈앞엔 은은한 조명으로 인해 조각 같은 얼굴이 더욱 도드라지는 선후가 보였다. “후우.” 채윤은 심호흡을 했다. 철벽인 채윤이 자보고 싶은 남자가 선후라는 말에 절친 주은은 유학 송별 선물로 별장에 두 사람만 남겨 두었다. ‘이렇게까지 멍석 깔아줬는데 ‘실수’하지 않으면 넌 바보야.’라는 문자를 남겨두고. 빨리 결정해야 한다. 주은이 선물이랍시고 만들어준 이 기회를 걷어찰지, 말지. “주은이에게 무슨 일 있대?” “도망쳤어.” “도망?” 선후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기울였다. 별거 아닌 사소한 몸동작에 채윤의 몸이 또다시 찌르르 반응했다. “너와의 하룻밤을 선물로 주겠대.” 그래, 유학을 가면 더 이상 이 녀석을 볼 일은 없으니까.
결혼을 저당 잡힌 여자, 안세희. 연애보다 일이 재미있는 남자, 류선재. 세희는 불같은 사랑, 따스한 가정을 꿈꿨다. 하지만 주어진 건 이혼을 전제로 한 계약 결혼.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더라도, 결혼다운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 불타는 사랑은 운명의 선물이라 해도, 따뜻한 배려는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할 수 있으니. 한편, 선재는 실용주의자답게 자신이 얻게 될 이득을 위해 시한부 계약 결혼을 응하는데…. 결혼 첫날밤, 솜털 뽀송뽀송한 저 어린애에게 몸이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인다. “아내의 의무를 최대한 하겠다고 했지? 거기에 포함되나?” “해요. 대신 당신도 함께 사는 동안엔 내 남편이 되어 줘요.” “부부 놀이를 원하는 거야?” “좋네요, 그거. 부부 놀이.” 연애의 단맛도 모르고 결혼한 둘은 결혼의 단맛을 알 수 있을까?
결혼을 저당 잡힌 여자, 안세희. 연애보다 일이 재미있는 남자, 류선재. 세희는 불같은 사랑, 따스한 가정을 꿈꿨다. 하지만 주어진 건 이혼을 전제로 한 계약 결혼.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더라도, 결혼다운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 불타는 사랑은 운명의 선물이라 해도, 따뜻한 배려는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할 수 있으니. 한편, 선재는 실용주의자답게 자신이 얻게 될 이득을 위해 시한부 계약 결혼을 응하는데…. 결혼 첫날밤, 솜털 뽀송뽀송한 저 어린애에게 몸이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인다. “아내의 의무를 최대한 하겠다고 했지? 거기에 섹스도 포함되나?” “섹스, 해요. 대신 당신도 함께 사는 동안엔 내 남편이 되어 줘요.” “부부 놀이를 원하는 거야?” “좋네요, 그거. 부부 놀이.” 연애의 단맛도 모르고 결혼한 둘은 결혼의 단맛을 알 수 있을까? #섹스 하고 싶은데 #연애를 하지 않아 충분히 친하지 않은데 가능할까요? #반나절 속성 연애, 스킨십의 마지막 단계는 키스 #이게 되네. 반나절 만에 섹스가 하고 싶어지다니
최수안 (32) 얼굴도 예쁜데, 연기력도 뛰어난 최고 몸값의 여배우. 소녀가장으로 소처럼 일하느라 연애 한번 못한 모태솔로. 어느 날 이상성욕이 들끓으며 고민에 휩싸인다. 그런 수안의 앞에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남자가 나타났다. 지승완 (30) 굴지의 JM 그룹 오너의 외손자. 재벌 3세. 호텔 해외지사 담당 본부장. 냉담하고 건조한 성격에 정략결혼을 추구하는, 연애에 대해 결벽적일 정도로 고지식한 남자.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끌어안고 산지 어언 15년. 체육관에서 마주친 수안이 원나잇을 제안해 마음을 마구 휘젓는다. “요샌 재벌도 연애 결혼을 한다지만, 전 정략결혼을 선호합니다.” “그럼 딱이다.” “뭐가요?” 그가 삐딱한 시선으로 수안을 흘깃 쳐다봤다. “난 비혼주의거든요. 이유는 묻지 말아요. 대답하기 귀찮으니까.” “안 묻겠습니다.” 그다운 깔끔한 대답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럼 됐다. 연애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해도 되니까 우리 하룻밤 어때요?”
“입술을 이렇게 꽉 다물고 있으면 키스를 어떻게 합니까?” “그럼, 어떻게?” 몽롱한 기분에 잠겨 제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렇게 기분 좋은 게 키스가 아니면 뭐지? “입을 벌려요.” 그의 혀가 그녀의 입술 사이를 벌리며 맞물려 있는 치아 사이를 훑었다. ---------------------------------------- 남편과 결혼한 지 2년. 제나 브리얼은 남편과 바람난 시녀에 의해 절벽에 밀쳐져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 전으로 돌아온 게 아닌가. 제나는 새어머니가 자신을 바람날 남편에게 팔아치우기 전에 남편감을 직접 찾기로 하는데…. "찾았다." 라온 기사 단장, 황태자의 측근으로 작위가 필요한 인물. "저랑 거래하시죠. 작위 필요하시죠? 제가 드릴게요. 저와 혼인해 주세요." 라온의 한쪽 눈썹이 위로 들리는 걸 보며 조바심이 난 제나는 얼른 덧붙였는데, "아, 그 사이 남편의 의무는 지지 않으셔도 돼요. 2년 뒤에 이혼도 해드릴게요." 제나는 작위가 필요한 라온에게 지참금을 왕창 받아서 2년 뒤에 작위가 온전히 남편에게 넘어가게 되면 이혼해주고 자유도시 발라크로 넘어가 새 삶을 살 작정이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표정으로 결혼을 승낙한 라온이 어딘가 이상하다. "결혼은 빨리하죠, 한 달 안으로." "일찍하려면… 설정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그의 입가에 짓궂은 미소가 떠올랐다. "속도위반을 말하는군요.”
아델라 - 에델 왕국의 공주. 흑발에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미녀. 예법의 교본과 같은 완벽한 몸가짐을 가진 공주. 14살 때부터 8년간 에델 왕국을 다스린 실질적 통치자이며, 신의 대리자라 불릴 정도로 인성 갑. 왕국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 몸과 혼을 갈아 넣은 일중독자다. 그런 아델라에게 자신의 명성을 떨어뜨릴 추문이 필요해졌다. 효과적인 추문을 위해 콜로세오의 핫한 검투사 브래든을 찾아간다. “계약을 하려면, 그대와 통정을 해야 한다고?” 브래든 - 콜로세오의 최고 검투사이며 생사불명으로 알려진 소바로 제국의 황자. 백금발에 청록색 눈동자, 조각 같은 얼굴과 짐승 같은 몸을 가진 남자. 걸어 다니는 무기. 자타공인 고자라고 할 정도로 여자에게 관심 없는 그의 앞에 꼴리는 여자가 나타났다. 하필 우아와 고귀의 상징인 아델라가. 아델라는 엄청난 대가를 조건으로 추문의 상대가 되어주길 제안한다. “공주님이 원하는 추문을 제대로 만들어주겠습니다.” # 남을 속이려면 제대로 해야 합니다. # 크군, 이게 다 들어갈지 모르겠어. # 다 들어가. # 이 녀석이 섰어. 당신을 보고. # 빌어먹게 당신이 꼴려. # 준비 됐어? 나랑 짐승처럼 뒹굴 준비. [미리보기] “내 얼굴과 추문은 상관이 없다고 보는데.” “공주님이 속이길 원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속을까요? 거짓말인 거, 금방 알아낼 겁니다.” “배가 물 위를 지나간 자국을 모르듯, 여인이 남자와 잔 흔적은 알 수 없는 법이야.” “틀렸습니다, 공주님. 내가 그 증거를 보여주죠.” 아델라의 입술에 그의 입술을 거침없이 비빈 그는 입술을 집어삼킬 듯 빨아 당겼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는 혀끝으로 아델라의 입술을 핥다 이로 살짝 깨물기까지 했다. “앗.” 가벼운 통증에 아델라는 입술을 열었다. 곧장 낯선 혀가 거세게 입안으로 파고들었다. 그의 혀는 몹시 뜨거웠다. 두 개의 혀가 뒤엉키며 뜨거움이 아델라의 혀에 번졌다. 하아, 하아.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은 터질 듯 두근거렸다. 머릿속은 하얗게 물들었다. 깊게 파고든 그의 혀는 입 안 전체를 훑고 점막 하나하나를 건드렸다. 그러다 입술을 혀끝으로 다시 핥아 올리고, 아랫입술을 잡아 물다, 아릿할 만큼 혀를 빨기를 반복했다. 이게 뭐지? 몸이 녹아나는 것 같다. 온몸을 에워싼 짜릿함에 미칠 것 같았다. 어깨가 가느다랗게 떨렸다. 아랫배가 긴장되며 다리에 힘이 탁 하고 풀렸다. 입술과 혀를 빨리는 동안 발끝까지 전율이 일고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아델라는 휘청거렸다. 하지만 쓰러지는 대신 자신의 허리를 감은 단단한 그의 팔 안에 안겨들었다. 그의 몸에 갇힌 아델라는 꼼짝달싹 하지 못했다. 그 사이 키스는 좀 더 거칠고 깊어졌다. 숨이 부족했다. 아니, 모든 것이 그에게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입술이 떨어졌다. “하아….” 아델라는 헐떡거리며 부족한 숨을 채웠다. 입술 사이로 그가 내쉬는 거친 숨결이 엉켰다. 키스가 이런 거라고? 첫 키스로 하기엔 충격적일 만큼 강렬한 자극이었다. 그가 손끝으로 도톰하게 아델라의 부푼 입술을 느릿하게 매만졌다. “지금은 어떤가요?” 거울 속에 한 여자가 보였다. 열기에 휩싸여 몽롱하게 풀린 물빛 눈동자, 하얀 얼굴이 달아올라 홍조가 피어난 뺨, 살짝 벌어진 붉은 입술, 남자의 손길에 헝클어진 머리카락. 온갖 낯부끄러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방탕한 여인의 모습이었다. 이게 나라고? 어떻게 이 짧은 손간 얼굴이 바뀔 수 있을까? 아델라는 혼란스러웠다. “봐요, 공주님. 남자와 여자가 살을 부비면 이렇게 흔적이 남아요.” 저음인 현악기처럼 그윽하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아델라의 귓가에서 속살댔다.
“그러니까 결론은… 절 좀 키워 주세요.” . . . 아빠와 새엄마가 교통사고로 같은 날 사망했다. 다른 친척 없이 다섯 살짜리 현호와 단둘이 남은 고등학교 3학년 소현은 적법한 후견인이 없다면 동생을 아동복지시설로 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우연히 어린 시절, 현호가 자신의 아빠의 아이가 아니라 새엄마와 전 남친과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현은 현호의 친 가족이 생각나 찾아 나선다. “현호의 후견인이 되어 주세요.” “내가 거절하면 어쩔 거지? 아버지를 찾아갈 건가?” “대표님을 만나기도 이리 어려운데, 회장님을 만나는 건 얼마나 힘들겠어요?” 현호의 삼촌을 찾아가 웹소설에서 본 것처럼 재산포기각서를 운운하며 자신을 좀 키워달라고 말하기에 이르는데…. "1년, 아니다. 늦어도 2년만 좀 키워 주세요!!" 그런 우연한 동거도 잠시 이제 성인이 되어 좀 떨어지려는데, "이대로 날 있는 대로 벗겨 먹고 사라지겠다는 건가?" "네?! 제가 언제요!" 현호의 삼촌이 집착하기 시작한다.
남장 여자로 제국의 부기사단장까지 오른 실력 있는 기사 로완은 자신이 여자인 걸 알고 있는 기사단장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받게 된다. "결혼 좀 해야겠다. 아, 물론 한시적인 위장 결혼이야." “하아, 이 얼굴로 기사 노릇 하기도 힘든데, 신랑이라고 하면 믿겠습니까?” “무슨 소리야? 당연히 신부지.” 임무만 무사히 끝난다면 최초의 여기사 작위를 준다는 감언이설에 결국 제안을 받아들여, 협력자인 대공자 카엘 발레리안을 만나는데… “남자를 여자로 만들어 주는 포션도 있나?” 웬걸 그는 몇 년 전 마수의 숲에서 죽어가던 로완을 살려 준 남자였다. 로완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는 시선이 잘 벼린 단도처럼 날카로웠다. “제국 최초의 여기사라…. 큭큭, 그 말에 낚여 이 거지 같은 일에 발을 들인 건가?” “다행입니다. 대공자께서도 이게 거지 같은 임무라는 걸 알아주시다니.” 만나자마자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이 결혼 괜찮은 걸까?
나서율. “하룻밤 일탈, 어때요?” 같은 서자라고? 그럴 리가. 은태와 자신은 하늘과 땅처럼 멀었다. 하룻밤 잤다고 책임지라며 신분 상승의 사다리로 삼기 어려울 만큼. 길고도 높은 사다리를 기어오를 힘 자체가 서율에겐 없었다. “그 이상은 내가 감당이 안 되어서.” 손은태. “명함 두고 갈게. 연락해.” 은태는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 명함을 올려놓았다. 결정했다. 이 일의 끝을. 누구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그녀를 포기할 수 없다. 숨통은 일탈로 벌인 섹스가 아니라 그녀 자신이니. “하룻밤을 함께할 만큼의 용기가 다시 생겼을 때 전화해. 기다릴게.” 미리보기 “당신 몸을 보고 싶어요. 그래도 되죠?” 갈라진 목소리가 몹시 섹시했다. 은태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이미 손가락 끝에 걸리는 단추를 천천히 풀고 기어코 그의 맨살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그를 바라보는 서율의 눈동자에 기이한 광채가 어렸다. “감상은?” “탐미하고픈 몸이에요.” 미술 전공자인 만큼 누드화를 그린 전력이 있기에 남자의 나신을 처음 보는 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본 어떤 모델보다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있었다. “운동을 많이 했나 봐요. 군살이 하나도 없어.” 서율은 조각을 한 것처럼 복근의 갈라진 틈을 검지로 그리듯 쓸어내렸다. 손가락의 섬세한 터치에 은태는 숨을 훅 들이마셨다. 그녀의 손가락이 지날 때마다 힘이 들어가 복근이 움찔거리며 단단해졌다. 손가락 끝이 살짝 지나가는 것일 뿐인데도 자극이 너무 심해 하체로 열기가 꾸역꾸역 밀려들었다. “위험한 여자였네.” 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반쯤 쉬어 있었다. “숨을 쉬게 해 주겠다고 유혹해 놓고선 더 갈증 나게 해.”
맹랑한 비서, 서혜주 “저는 진 대표가 보낸 스파이입니다.” 이 여자, 은후더러 JT 그룹 후계자가 되어달라고 말한다. 복수를 이뤄줄 남자, 차은후. “그렇게 나한테 잘 보이고 싶어? 나한테는 그런 아부, 안 통해.” 이 남자, 아부가 아닌데 자꾸만 아부를 한다고 혜주를 나무란다. 복수를 꿈꾸는 버석한 삶에 찾아온 핑크빛 사랑, 너에게 점령당하다! * “위로가 필요해요?” 혜주가 은후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내가 불쌍해? 위로해 주고 싶은 만큼?” “아뇨. 처량한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라 유혹하는 거예요.” “유혹?” 자기 대신 복수를 해줄 사람이어서가 아니었다. 그냥 반한 거였어, 이 남자에게. 그래서 오늘도 그를 두고 갈 수 없었던 거다. 마음 가는 남자를 외롭게, 슬프게 두고 싶지 않으니까. “비서가 하는 유혹이라 넘어오기 싫어요?” 정말 싫어했는데. 비서에게 집적거리는 상사도, 상사에게 웃음을 흘리며 유혹하는 비서도. 그의 앞에 설 때마다 곤두섰던 긴장감이 화학변화를 일으킨다. 이 남자를 갖고 싶다, 가져야겠다, 라는 열망으로. 그래서 태우고 싶다. 그의 슬픔을. 어쩌면 아주 잠시일지 몰라도 제 품에서 그가 슬픔을 잊고,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타이밍이 참 기막히긴 해.” 그의 입매가 삐딱하게 올라갔다. 겉으로만 보면 조롱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혜주의 눈에는 보였다. 그가 마음의 빗장을 열었다는 걸.
*[선배, 원나잇 할래요?]는 [점령당하다] 연작으로, [점령당하다]의 남주인공 차은후의 사촌여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입니다. 정략결혼 상대에게 파혼을 당했다. 하필 2년 선배인 주승찬 앞에서. 자신은 이를 악물고 노력해야 오를 수 있는 정상을 슬렁슬렁 힘들이지 않고 쉽게 올라가는 그의 타고난 재능을 미치도록 질투했다. 파혼보다 그가 이 장면을 본 게 더 수치스러운데, 이 남자, 이상한 말을 한다. “진민아, 파혼을 축하해. 가자. 축하주 살게.” “축하요?” “널 담기에 부족한 남자가 알아서 떨어졌으니 축하할 일이잖아.” 구미가 당기는데, 민아의 앞에 잘난 남자가 앉아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취해서 그런 거예요.” “정상참작 할게.” “나랑 하룻밤 어때요?” 그와는 하룻밤이 딱 적당했다. 지금 민아의 상황에선 그는 너무 버거운 상대이니.
*[선배, 원나잇 할래요?]는 [점령당하다] 연작으로, [점령당하다]의 남주인공 차은후의 사촌여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입니다. 정략결혼 상대에게 파혼을 당했다. 하필 2년 선배인 주승찬 앞에서. 자신은 이를 악물고 노력해야 오를 수 있는 정상을 슬렁슬렁 힘들이지 않고 쉽게 올라가는 그의 타고난 재능을 미치도록 질투했다. 파혼보다 그가 이 장면을 본 게 더 수치스러운데, 이 남자, 이상한 말을 한다. “진민아, 파혼을 축하해. 가자. 축하주 살게.” “축하요?” “널 담기에 부족한 남자가 알아서 떨어졌으니 축하할 일이잖아.” 섹스가 당기는데, 민아의 앞에 잘난 남자가 앉아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취해서 그런 거예요.” “정상참작 할게.” “나랑 원나잇 할래요?” 그와는 하룻밤이 딱 적당했다. 지금 민아의 상황에선 그는 너무 버거운 상대이니. #원나잇 할래요? #체력 좋아? #난 적당히가 안 돼. #섹스친구 #친구말고 애인하자
최수안 (32) 얼굴도 예쁜데, 연기력도 뛰어난 최고 몸값의 여배우. 소녀가장으로 소처럼 일하느라 연애 한번 못한 모태솔로. 어느 날 이상감정이 들끓으며 고민에 휩싸인다. 그런 수안의 앞에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남자가 나타났다. 지승완 (30) 굴지의 JM 그룹 오너의 외손자. 재벌 3세. 호텔 해외지사 담당 본부장. 냉담하고 건조한 성격에 정략결혼을 추구하는, 연애에 대해 결벽적일 정도로 고지식한 남자. 그에겐 더럽게 말 안 듣는 신체의 일부가 있었으니, 최수안만 보면 일어나는 감정이 그것이었다.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끌어안고 산지 어언 15년. 체육관에서 마주친 수안이 원나잇을 제안해 마음을 마구 휘젓는다. “요샌 재벌도 연애 결혼을 한다지만, 전 정략결혼을 선호합니다.” “그럼 딱이다.” “뭐가요?” 그가 삐딱한 시선으로 수안을 흘깃 쳐다봤다. “난 비혼주의거든요. 이유는 묻지 말아요. 대답하기 귀찮으니까.” “안 묻겠습니다.” 그다운 깔끔한 대답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럼 됐다. 연애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해도 되니까 우리 한번 만날래요? 원나잇이요.”
아델라 - 에델 왕국의 공주. 흑발에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미녀. 예법의 교본과 같은 완벽한 몸가짐을 가진 공주. 14살 때부터 8년간 에델 왕국을 다스린 실질적 통치자이며, 신의 대리자라 불릴 정도로 인성 갑. 왕국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 몸과 혼을 갈아 넣은 일중독자다. 그런 아델라에게 자신의 명성을 떨어뜨릴 추문이 필요해졌다. 효과적인 추문을 위해 콜로세오의 핫한 검투사 브래든을 찾아간다. “계약을 하려면, 그대와 통정을 해야 한다고?” 브래든 - 콜로세오의 최고 검투사이며 생사불명으로 알려진 소바로 제국의 황자. 백금발에 청록색 눈동자, 조각 같은 얼굴과 짐승 같은 몸을 가진 남자. 걸어 다니는 무기. 자타공인 고자라고 할 정도로 여자에게 관심 없는 그의 앞에 꼴리는 여자가 나타났다. 하필 우아와 고귀의 상징인 아델라가. 아델라는 엄청난 대가를 조건으로 추문의 상대가 되어주길 제안한다. “공주님이 원하는 추문을 제대로 만들어주겠습니다.” # 남을 속이려면 제대로 해야 합니다. # 크군, 이게 다 들어갈지 모르겠어. # 다 들어가. # 이 녀석이 섰어. 당신을 보고. # 빌어먹게 당신이 꼴려. # 준비 됐어? 나랑 짐승처럼 뒹굴 준비. [미리보기] “내 얼굴과 추문은 상관이 없다고 보는데.” “공주님이 속이길 원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속을까요? 거짓말인 거, 금방 알아낼 겁니다.” “배가 물 위를 지나간 자국을 모르듯, 여인이 남자와 잔 흔적은 알 수 없는 법이야.” “틀렸습니다, 공주님. 내가 그 증거를 보여주죠.” 아델라의 입술에 그의 입술을 거침없이 비빈 그는 입술을 집어삼킬 듯 빨아 당겼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는 혀끝으로 아델라의 입술을 핥다 이로 살짝 깨물기까지 했다. “앗.” 가벼운 통증에 아델라는 입술을 열었다. 곧장 낯선 혀가 거세게 입안으로 파고들었다. 그의 혀는 몹시 뜨거웠다. 두 개의 혀가 뒤엉키며 뜨거움이 아델라의 혀에 번졌다. 하아, 하아.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은 터질 듯 두근거렸다. 머릿속은 하얗게 물들었다. 깊게 파고든 그의 혀는 입 안 전체를 훑고 점막 하나하나를 건드렸다. 그러다 입술을 혀끝으로 다시 핥아 올리고, 아랫입술을 잡아 물다, 아릿할 만큼 혀를 빨기를 반복했다. 이게 뭐지? 몸이 녹아나는 것 같다. 온몸을 에워싼 짜릿함에 미칠 것 같았다. 어깨가 가느다랗게 떨렸다. 아랫배가 긴장되며 다리에 힘이 탁 하고 풀렸다. 입술과 혀를 빨리는 동안 발끝까지 전율이 일고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아델라는 휘청거렸다. 하지만 쓰러지는 대신 자신의 허리를 감은 단단한 그의 팔 안에 안겨들었다. 그의 몸에 갇힌 아델라는 꼼짝달싹 하지 못했다. 그 사이 키스는 좀 더 거칠고 깊어졌다. 숨이 부족했다. 아니, 모든 것이 그에게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입술이 떨어졌다. “하아….” 아델라는 헐떡거리며 부족한 숨을 채웠다. 입술 사이로 그가 내쉬는 거친 숨결이 엉켰다. 키스가 이런 거라고? 첫 키스로 하기엔 충격적일 만큼 강렬한 자극이었다. 그가 손끝으로 도톰하게 아델라의 부푼 입술을 느릿하게 매만졌다. “지금은 어떤가요?” 거울 속에 한 여자가 보였다. 열기에 휩싸여 몽롱하게 풀린 물빛 눈동자, 하얀 얼굴이 달아올라 홍조가 피어난 뺨, 살짝 벌어진 붉은 입술, 남자의 손길에 헝클어진 머리카락. 온갖 낯부끄러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방탕한 여인의 모습이었다. 이게 나라고? 어떻게 이 짧은 손간 얼굴이 바뀔 수 있을까? 아델라는 혼란스러웠다. “봐요, 공주님. 남자와 여자가 살을 부비면 이렇게 흔적이 남아요.” 저음인 현악기처럼 그윽하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아델라의 귓가에서 속살댔다.
“이제 시작인걸요?” 그녀가 동그랗게 눈을 뜨고는 눈을 빠르게 깜빡거렸다. “이걸 빨아야죠.” 엘린은 그의 다리 사이에 주저앉아 광폭할 만큼 커다란 그의 성기를 손에 쥐었다. 움찔, 검붉은 기둥이 제 손바닥 위에서 꿈틀거리며 더 부풀었다. 혈관이 더욱 도드라졌다. 엘린이 진짜 맛보고 싶은 건 이거였다. 온갖 상상력을 자극하는 퇴폐적인 불기둥, 이걸 꼭 입에 물어 빨아봐야겠다. 기대감과 갈망으로 인해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 요정 같은 얼굴과는 달리 냉소적인 백작의 딸 앰버를 가르치게 된 가정교사 엘린. 실력은 부족하나 따스한 마음을 지닌 그녀는 천상의 미모를 지닌 백작 커너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던 어느 밤, 백작의 방을 지나다 신음 소리를 듣고 안에 들어가는데…… “백작님, 제가 꼭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한 사건으로 인해 몸과 마음 모두 다친 백작 커너. 그는 딸의 가정교사로 들어온 엘린의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모습에 반한다. 그녀는 커너의 차갑게 식은 마음뿐만 아니라 그의 은밀한 방까지 들어오게 되는데…! “제 마음에 흡족할 만큼이 아니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겁니다.” 애정결핍 부녀와 사랑 넘치는 가정교사의 애정 쟁탈전!
전부인, 주희연. 계약 결혼이 끝났다. 이혼 후 사랑하는 남자에게 가겠다고 했는데, 사고로 기억상실이 왔다. 8년의 기억을 삭제한 그녀, 귀엽다? “내가 당신을 쫓아다녔죠?” 전남편 전태준. 기억 잃은 전처의 귀찮은 남편 역을 맡은 건 소소한 복수심이었다. 하지만 이젠 그녀가 욕심난다. “다신 안 놓쳐.” 이혼 후 제대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행복 찾기. *** “혼외자인 제가 어떻게 그룹의 유망주인 당신과 결혼할 수 있었을까요?” 기억을 잃었어도 그녀의 말은 거침없었다. “설마,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할 정도로, 세기의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건 아니겠죠?” 떠보는 말투가 애송이처럼 너무 티가 났다. 그 하찮은 모습에 괜스레 웃음이 나왔다.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여자였는데, 기억을 잃었다고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걸까? “우린 속궁합이 아주 좋았어.” 당황해 얼굴이 붉어지는 희연을 보며 태준은 마음을 바꿔 남편 노릇을 하기로 하는데…. 결혼 기간에 몰랐던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두 번째 신혼 생활을 즐기게 되는 두 사람. 이제 태준은 희연이 기억을 찾아 자신을 떠나는 게 두렵다. “난 뭘 해줄까요? 받기만 할 순 없잖아요.” “내 곁에 있기만 해.” #우리가 어떻게 결혼했죠? #속궁합이 좋았어 #난 뭘 해줄까요? 받기만 할 순 없잖아요 #내 곁에 있기만 해 #다신 안 놓쳐
송하영 (25) 재벌가 혼외자 도망칠 곳이 필요해. 사교계의 마스코트라는 닭살 같은 별명을 가진 하영. 그러나 진실은 의붓어머니에게 교묘하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 자신에게 집착하는 의붓어머니에게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결혼. 서준과 결혼해야 한다. “저와 결혼해 주세요. 자유를 드릴게요.” “그래서 네가 얻는 건 뭔데?” “자유요.” 한서준 (35) YB 그룹 후계자 아내가 필요하다. YB 그룹 총수가 된 후 이혼해 줄 아내가. 그런 그의 앞에 맞춤 같은 아내가 나타났다. 인형 같은 외모도, 백치미도 제 취향이 전혀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하영이 귀엽고, 눈에 아른거린다. “왜? 이혼하고 싶어? 네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지 않아?” “아뇨. 필요하면 말하라고요.” “당분간 이혼 계획은 없어. 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자유롭게 살 궁리나 해.” #저와 결혼해 주세요. 자유를 드릴게요. #아내의 의무에 섹스도 포함되어 있어. 난 섹스 없이 못 사는 놈이라. #섹스를 할 줄은 알아? #공부해 올게요. #미쳤지. 이게 귀여워 보이니. #이 남자를 내가 사랑해도 될까? #대체 어디에 있니? #여기 있었구나. 집에 가자. #넌 내게 자유를 빼앗아 갔어. 계약 위반이야. #결혼해 줘. 진짜 사랑해서 하는 결혼. [미리보기] “아내의 의무에 섹스도 포함되어 있다는 건 아나?” “네?” 하영의 눈이 자잘하게 흔들렸다. 그건 생각지 못한 모양이다. “결혼하면 나와 섹스 해야 해. 난 섹스 없이 못 사는 놈이라.” “애인을 두고 왜 저와?” “결혼한다면서 남편과 성생활을 할 생각이 아예 없었다고?” “당연히 애인과 할 거라고 생각해서요. 싫증을 잘 내시는 바람둥이시잖아요.” 하영이 훅 정곡을 찌르고 들어오자 서준은 썩은 미소를 지었다. 보통은 ‘과거는 트집 잡지 않을 테니 결혼 후 가정에 충실해 주세요.’가 정상 아닌가? 바람피워도 된다더니 하영은 애초 잠자리를 할 마음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이렇게 되니 이상한 오기가 생겼다. “나랑 섹스 하기 싫어?” “애초에 생각을 안 해봐서…….” 하영이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눈을 깜박거렸다. “지금 당장 생각해 봐야 할걸? 섹스는 내게 가장 중요한 조항이니까. 안 할 거면 이 결혼 못 해.” “해요, 할게요.” 그의 으름장에 하영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재빠르게 대답했다. “할 줄은 알아?” “공부해 올게요.” 미쳤지. 이게 귀여워 보이니. “공부는 됐어. 내가 잘하니까. 둘 중 하나만 잘하면 되지.”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그건 배우는 게 아니야. 즐기는 거지.” “그럼 저와 결혼해 주실 건가요?” 하영이 조심스러운 음성으로 확인했다. “하자.” 안 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조건이 좋은데. “감사합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죽은 듯이 살게요.” “자유를 원한다며? 죽은 듯이 살면서 자유로울 수 있겠어?” “살 수 있어요.” 하영의 눈과 입술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그 미소와 함께 입술 왼쪽이 패이며 볼우물이 생겨났다.
송하영 (25) 재벌가 혼외자 도망칠 곳이 필요해. 사교계의 마스코트라는 닭살 같은 별명을 가진 하영. 그러나 진실은 의붓어머니에게 교묘하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 자신에게 집착하는 의붓어머니에게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결혼. 서준과 결혼해야 한다. “저와 결혼해 주세요. 자유를 드릴게요.” “그래서 네가 얻는 건 뭔데?” “자유요.” 한서준 (35) YB 그룹 후계자 아내가 필요하다. YB 그룹 총수가 된 후 이혼해 줄 아내가. 그런 그의 앞에 맞춤 같은 아내가 나타났다. 인형 같은 외모도, 백치미도 제 취향이 전혀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하영이 귀엽고, 눈에 아른거린다. “왜? 이혼하고 싶어? 네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지 않아?” “아뇨. 필요하면 말하라고요.” “당분간 이혼 계획은 없어. 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자유롭게 살 궁리나 해.”
남장 여자로 제국의 부기사단장까지 오른 실력 있는 기사 로완은 자신이 여자인 걸 알고 있는 기사단장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받게 된다. "결혼 좀 해야겠다. 아, 물론 한시적인 위장 결혼이야." “하아, 이 얼굴로 기사 노릇 하기도 힘든데, 신랑이라고 하면 믿겠습니까?” “무슨 소리야? 당연히 신부지.” 임무만 무사히 끝난다면 최초의 여기사 작위를 준다는 감언이설에 결국 제안을 받아들여, 협력자인 대공자 카엘 발레리안을 만나는데… “남자를 여자로 만들어 주는 포션도 있나?” 웬걸 그는 몇 년 전 마수의 숲에서 죽어가던 로완을 살려 준 남자였다. 로완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는 시선이 잘 벼린 단도처럼 날카로웠다. “제국 최초의 여기사라…. 큭큭, 그 말에 낚여 이 거지 같은 일에 발을 들인 건가?” “다행입니다. 대공자께서도 이게 거지 같은 임무라는 걸 알아주시다니.” 만나자마자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이 결혼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