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보완 계약 결혼

할래요, 그거? -동양풍 로맨스 편- 신분, 지위를 넘어선 갑과 을의 사랑이 시작된다. 여섯 작가의 은밀하고 농염한 사랑 이야기 연작의 첫 시리즈! 진정한 갑과 을은 누구일까? 팔푼이 서방님 “낭자는 참 호기심이 많군요. 당돌하기도 하고.” 예나 지금이나. 스치듯 흘리는 사내의 말은 혜연의 귀에 당도하지 못하고 허공에 바스러졌다. “무슨…….” “보아하니 궁금한 것을 풀어 주기 전까진 놓아주지 않을 모양이니 알겠습니다.” 혜연이 침을 꼴깍 삼키며 사내의 말을 기다렸다. “이한. 그것이 내 이름입니다.” 이름을 듣자마자 혜연의 눈이 찢어질 듯이 커다랗게 떠졌다. *** 양반가 규수에서 관비보다 못한 관비가 되어 힘겹게 살던 혜연. 어느 날, 현감의 외동딸 여화 앞으로 좌의정 대감 댁에서 혼담이 들어온다. 상대는 어딘가 모자라 좌의정 대감이 숨겨 놓은 둘째 아들. 자존심이 강한 여화가 혼담을 거부하자 혜연이 현감의 수양딸이 되어 혼인을 올리러 길을 떠난다. 그러나 혜연이 만난 상대는 좌의정 대감의 숨겨진 둘째 아들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대체 당신은 누구신가요? 황제의 은밀한 교육 “그대 제자는 잘 배운 것 같으냐.” “잠, 흐읏!” “예, 가 바로 나오지 않는 걸 보니 아직 짐이 많이 부족한 듯하구나.” 아희는 다급히 아니라며 고개를 내저었지만, 윤은 모른 척 말을 이었다. 속상하다는 내용이었지만 웃음기가 가득 담긴 그의 목소리를 보니 부러 그러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스승이 칭찬해 줄 때까지 보여 주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잘, 배우셨사옵니다, 폐하. 그러니, 아읏!” “제자의 투정에 못 이겨 칭찬해 주는 것은 옳은 스승이 아니니라.” *** 오만방자하다 생각했던 시침 시녀를 잊지 못해 잠까지 설치던 황제, 이 윤. 다른 시침 시녀들을 불러도 보았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아 ‘성불구’라 소문이 나게 된다. 윤은 뜬 소문을 가라앉히기 위해 첫날 자신의 시침을 들었던 시침 시녀, 황 아희를 찾게 된다. 알고 보니 그 시녀는 낮져밤이……?

할래요, 그거? -동양풍 로맨스 편- 신분, 지위를 넘어선 갑과 을의 사랑이 시작된다. 여섯 작가의 은밀하고 농염한 사랑 이야기 연작의 첫 시리즈! 진정한 갑과 을은 누구일까? 팔푼이 서방님 “낭자는 참 호기심이 많군요. 당돌하기도 하고.” 예나 지금이나. 스치듯 흘리는 사내의 말은 혜연의 귀에 당도하지 못하고 허공에 바스러졌다. “무슨…….” “보아하니 궁금한 것을 풀어 주기 전까진 놓아주지 않을 모양이니 알겠습니다.” 혜연이 침을 꼴깍 삼키며 사내의 말을 기다렸다. “이한. 그것이 내 이름입니다.” 이름을 듣자마자 혜연의 눈이 찢어질 듯이 커다랗게 떠졌다. *** 양반가 규수에서 관비보다 못한 관비가 되어 힘겹게 살던 혜연. 어느 날, 현감의 외동딸 여화 앞으로 좌의정 대감 댁에서 혼담이 들어온다. 상대는 어딘가 모자라 좌의정 대감이 숨겨 놓은 둘째 아들. 자존심이 강한 여화가 혼담을 거부하자 혜연이 현감의 수양딸이 되어 혼인을 올리러 길을 떠난다. 그러나 혜연이 만난 상대는 좌의정 대감의 숨겨진 둘째 아들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대체 당신은 누구신가요? 황제의 은밀한 교육 “그대 제자는 잘 배운 것 같으냐.” “잠, 흐읏!” “예, 가 바로 나오지 않는 걸 보니 아직 짐이 많이 부족한 듯하구나.” 아희는 다급히 아니라며 고개를 내저었지만, 윤은 모른 척 말을 이었다. 속상하다는 내용이었지만 웃음기가 가득 담긴 그의 목소리를 보니 부러 그러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스승이 칭찬해 줄 때까지 보여 주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잘, 배우셨사옵니다, 폐하. 그러니, 아읏!” “제자의 투정에 못 이겨 칭찬해 주는 것은 옳은 스승이 아니니라.” *** 오만방자하다 생각했던 시침 시녀를 잊지 못해 잠까지 설치던 황제, 이 윤. 다른 시침 시녀들을 불러도 보았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아 ‘성불구’라 소문이 나게 된다. 윤은 뜬 소문을 가라앉히기 위해 첫날 자신의 시침을 들었던 시침 시녀, 황 아희를 찾게 된다. 알고 보니 그 시녀는 낮져밤이……?

“결혼합시다.” 할머니의 강요에 KJ그룹 장남과 맞선을 하게 된 재희. 선 자리에서 처음 만난 남자 강무혁은 크고 무서웠다. 마치 짐승처럼. “무혁 씨는 결혼이 쉬운가요” 결혼을 거절하기 위해 거짓말까지 했지만 이 남자는 포기할 줄 모른다. 이 짐승의 구애법은 얼마나 더 집요해질 수 있을까. 첫인상이 무서운 남자 강무혁, 소심한 여자 신재희. 서로 상극인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