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영화가 흥행에 실패했다. 쓰디쓴 현실에 한잔하고 집으로 가던 길… 눈앞에 다섯 자리의 숫자가 떠올랐다. -25,511 '이건… 전작의 최종 관객수야!'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 때였다. 빠앙! 빠아앙! '이대로는 안 돼! 한 번만, 다시 한 번만 기회를 줘!' 두 눈을 잠시 멀게 할 정도로 강렬한 하이빔을 바라보며, 몸이 얼어붙은 이규한은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떠 보니……. -2007년 7월 14일. 낯선 알림음과 함께 나는 10년 전으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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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질투 #오해 #동거 #오래된연인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무심공 #소심공 #후회공 #순진수 #평범수 #단정수 #외유내강수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고 한적한 곳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차리고 동거를 하고 있는 석과 윤. 서로의 작은 몸짓이나 눈짓만으로도 마음 상태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서로를 너무 잘 안다는 것이 오히려 짐이 되는 관계 속 두 사람. 연애 초기의 열정이 사그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서로에 대한 권태와 육욕만의 차가운 재와 같은 마음이다. 서로에 대해서 이별을 예감하고 있는 두 사람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즉흥적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와서 한 달 간의 숙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민이다. 그리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말없이 고독 속에 잠겨 있는 민과 윤이 사귀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는 석. 오래된 연인이 겪는 권태기에 대한 차분하면서도 쌉싸름한 묘사. 새로운 상대의 등장으로 일그러지면서 위태로워지는 관계. 그리고 의외의, 그러나 잔잔한 결말. 한 편의 수채화로 그린 세 사람의 짧은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질투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다정공 #강공 #능글공 #사랑꾼공 #순진수 #다정수 #소심수 #호구수 #단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재하는 고등학생 때부터 보육원에서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노는 것을 즐긴다. 재하는 마음 속으로 보육원의 선생님 주영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영을 향한 마음을 들켜 버리면서 주영은 재하에게 화를 내고, 재하는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보육원을 뛰쳐나가 집에서 나오지를 않는다. 그런 재하를 남 몰래 바라보는 봉사 동아리 선배 민혁. 추레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재하에게 민혁이 접근하고, 사랑을 고백함으로써 재하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진다. 그런데 그렇게 가까워지는 두 사람을 몰래 바라보는 주영의 마음 또한 가벼운 것만은 아니다. 대학교의 봉사 동아리를 배경으로 착하기만 한 남자, 그를 차지하고자 애쓰는 남자, 짝사랑의 대상이지만 마음을 굳히지 못하는 남자. 이 세 명이 벌이는 삼각관계의 짧고 굵은 러브라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질투 #동거 #오래된연인 #일상물 #잔잔물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순진공 #순정공 #순진수 #소심수 #평범수 #단정수 #무심수 우식과 민호는 투 룸 하나를 빌려서 같이 사는 대학생들이다. 우식은 학교에서 미인으로 유명한 소미와 2년 동안 사귀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남자를 차 본 적은 많아도, 차인 적은 처음인 소미는, 우식이 자신 대신 택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우식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그의 연인을 알아내려고 한다. 사실 우식은 같이 사는 민호에게 관심이 있다. 그러나 민호는 우식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우식을 밀쳐내기만 할 뿐이다. 냉정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문체. 두 명의 남자와 그 사이에 끼인 한 명의 여자의 관점을 오가면서 전개되는 줄거리가 잔잔하게 흐르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오해/착각 #원나잇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연하공 #다정공 #귀염공 #존댓말공 #연상수 #순진수 #소심수 살면서 넉넉함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수호. 그는 방학임에도 다음 학기 등록금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다. 그렇게 해서 수호는 모두들 힘들다는 택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얼마나 버틸까 의심스러운 눈으로 지켜보던 소장님도 시간이 지나자 수호의 성실함에 신뢰의 눈빛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하루에도 수백 개의 택배 상자를 나르지만, 수호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름과 주소가 있다. '신천로 132 박준기' 하루 이틀 간격으로 택배가 오는 것도 신기하고, 햇빛 밝은 대낮에 깔끔한 옷차림으로 택배를 받는 준기라는 남자 또한 신기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비가 많이 오던 날 밤, 박준기에게로 가는 택배 상자 하나가 누락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수호가 준기의 집으로 향한다. 훤칠한 키에 말끔한 얼굴, 그리고 희미한 땀 냄새가 흐르는 택배 '청년', 그리고 그를 맞이하는 희멀건 얼굴에 약간은 약해보이는 '백수'. 일상적 삶 속에서 이어지는 인연을 그려낸, 새하연 회벽에 묽은 물감으로 칠한 그림 같은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오해/착각 #질투 #전문직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미인공 #다정공 #순진공 #사랑꾼공 #순정공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평범수 #순정수 오랜만에 한가한 주말을 맞이한 직장인 민서는 미술관으로 향한다. 미술에 큰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나, 한가로움과 풍경을 즐기는 마음에 미술관을 좋아하는 민서. 그런 민서 앞에 깔끔한 인상의 남자, 은찬이 나타나, 전시를 같이 보지 않겠냐고 묻는다. 낯선 이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민서는 잠시 망설이지만, 그의 예쁜 미소에 마음이 끌린다. 처음보는 사이 답지 않게 즐겁고 편하게 미술관 관람을 마친 두 사람은 자연스레 식사를 같이하고 연락처를 교환한다. 그렇게 해서 민서와 은찬의 마음에 작은 파문이 인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을 알리 없는, 민서의 가장 친한 친구, 소정이 은찬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셋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잘 다듬은 붓을 차갑고 맑은 물에 담가 흠뻑 적시고, 넉넉하게 풀어놓은 물감을 살짝 찍어, 하얀 종이 위에 붓을 한번 긋는다. 일상에 바랜 우리의 삶속에서 수채화처럼 그려진 맑고 투명한 사랑 하나.
#현대물 #리맨물 #오래된연인 #여행 #달달물 #일상물 #미인공 #다정공 #사랑꾼공 #미인수 #순진수 #평범수 #단정수 서로에게 끝사랑이 되기를 원하는 혁과 성재 커플. 모두 바쁜 직장인인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이 되어 어렵게 시간을 내서 주말 여행을 떠난다. 관광객이 거의 없는 작은 지방 도시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그리고 찾아들어 간 모텔에서 평소와는 조금 다른 서로의 모습을 발견한다.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하늘은 그지 없이 맑은 겨울의 주말. 일상이 아닌 낯선 공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연인들의 모습이 수정처럼 맑은 문체로 그려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이별 #오해/착각 #일상물 #잔잔물 #무심공 #능력공 #깔끔공 #소심수 #평범수 #짝사랑수 #얼빠수 은성과 진환은 데이팅 앱을 통해서 만나 6개월을 사귄다. 그러나 몸에 있어서나 관계에 있어서나 극도의 깔끔함을 추구하는 진환은 마음 한 구석 조차 은성에게 내주지 않는 듯 하다. 점점 서로의 몸을 탐하는 것에만 관계가 머무르고 있다고 느낀 은성은, 어느 날 불현듯 이별을 선언한다. 은성의 예상대로 담담한 태도로 그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는 진환. 그런 진환이 마지막 이별 여행을 제안한다. 평온한 호수에 작은 돌 하나가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잔잔한 파문처럼, 맑고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 원나잇의 상대 혹은 서로를 아끼는 연인의 마지막 이별 여행.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서브공있음 #리맨물 #사내연애 #오해/착각 #달달물 #잔잔물 #연하공 #상처공 #다정공 #귀염공 #순정공 #연상수 #순진수 #소심수 #단정수 #상처수 평범한 직장인인 민호는 야근을 계속하던 중, 어린 시절 즐겨찾던 떡볶이 가게를 생각하고, 무작정 그곳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를 예뻐해 주던 주인 부부는 보이지 않고, 낯선 청년이 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나중에야 그 청년이 그 주인 부부의 아들이었음을 알게된 민호.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버티게해 준 주인 부부에 대한 기억 덕분에, 민호는 그 청년, 선호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민호의 회사에 새로운 상사가 입사하고, 그 상사는 유독 특별한 눈길로 민호를 바라본다. 단정하면서도 매혹적인 외모에 능력 있는 상사. 소박한 떢볶이 집을 운영하는 순수하고 앳된 청년.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순진한 주인공.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우연한만남 #오해/착각 #재회물 #달달물 #잔잔물 #능글공 #적극공 #미남공 #미인수 #순진수 #다정수 #단정수 혼자 사는 박현규는 화장실 청소를 하다 미끄러지면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몇 시간을 버티고 있다. 다행히 친한 친구 선우가 놀러 왔다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에 입원한다. 여러모로 불편한 게 많지만 특히 용변이 문제였다. 선우가 오는 시간에 맞춰 생리작용을 조절할 수 없으니 병실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는 수밖에. 다행히 옆 침상에 보호자로 와 있는 젊은 남자가 눈치를 채고 도움을 자처해줬다. 가늘고 고운 선을 가진 그 남자가 자꾸 눈에 밟혀 마음이 두근대던 어느 날, 그의 아버지 병상이 치워졌고, 그 남자도 눈에 띄지 않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오해/착각 #질투 #소꿉친구 #친구연인 #일상물 #잔잔물 #다정공 #순진공 #후회공 #순정공 #순진수 #소심수 #단정수 #평범수 #순정수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소꿉친구로 지내온 성호와 우진. 티격태격 다투는 일상이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만은 언제나 진심인 두 사람. 어느 무더운 여름 날, 두 사람의 우정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무더운 날씨에 짜증을 내고 있는 우진의 입술을 성호가 불쑥 훔쳐버린 것이다. 우진은 노발대발하며 성호를 때려눕히지만, 성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당황한 우진을 두고 방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이는 멀어져만 간다.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소꿉친구 사이에서 이뤄진 갑작스러운 고백. 그 고백에 대한 답에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매미가 우는 여름날의 싱그러운 햇살을 떠올리는 단편 BL.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친구연인 #사내연애 #리맨물 #오해 #질투 #달달물 #잔잔물 #순정공 #순진공 #다정공 #순진수 #순정수 #단정수 석은 태와 그의 누나 정과 셋이 함께 일을 한다. 누나 정이 대표로 있는 아주 작은 회사지만 그들의 실력은 만만치 않아 큰 프로젝트를 따냈다. 그리고 프로젝트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한다. 그런데 문제는 석이 차츰 눈에 띄게 지쳐 간다는 거다. 점심 식사는 늘 함께 해왔지만, 석은 그 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잠을 채우려 한다. 석의 일거수일투족을 꿰고 있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태가 눈치챌 무엇이 있는 거다. 결국, 석의 퇴근길을 뒤쫓다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협업으로 참여하는 설이 석과 함께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그래서 애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석이 자신은 빠지겠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났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현대물 #친구연인 #우연 #오해/착각 #리맨물 #잔잔물 #달달물 #순정공 #순진공 #다정공 #단정공 #순진수 #소심수 #상처수 #다정수 #단정수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만남과 헤어짐으로 상처 입은 영혼으로, 더 이상의 만남을 거부하기 위해 매일 아침 낯선 곳으로 향하는 첫차를 탄다. 그리고 한 남자는 외로움에 지치다 동료가 있는 일이 좋아서 그 첫차를 매일 아침 운전한다. 두 남자 모두 말없이 제 생각에 몰두하며 주변에 시선을 두지 않는다. 그렇게 무심히 흐르던 어느 날, 불현듯 시선을 느끼는 맨 뒷좌석에 앉은 남자와 운전대를 잡은 남자. 잠깐 시선이 부딪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외면과 침묵. 애써 외면했지만 마음이, 눈이 절로 상대를 좇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