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연인을 사랑한 남자, 하신우. 애인의 형에게 끌린 여자, 유은재.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왜 하필이면, 당신 동생과 그런 사이였던 나를…….” “그 많은 여자 중에 너만큼 끌리는 여자는 없었어. 보고 싶고, 같이 자고 싶은 여자.” 처음 본 순간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든 두 사람. 하지만 갑작스런 동생의 죽음은 그들에게 지우지 못할 흉터가 되고, 상처투성이로 헤어진 두 사람은 5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데……. 과연, 그들은 ‘카인과 아벨’의 비극을 뛰어넘어 서로를 완전히 소유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15세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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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조 작가로 일하는 서영은 자문을 구하기 위해 프라이빗 뱅커 장현오 대표를 만난다. 9살이나 많은, 자신과는 사는 세상이 완전히 다른 남자. 그저 스쳐 가는 인연인 줄만 알았다. “나하고 자고 싶어요?” 직설적인 물음에 돌아온 남자의 뜻밖의 대답. “나하고 만납시다, 이서영 씨.” “……그러니까 지금 연애라도 하자는 건가요? 대표님과 저?” “그런 걸 바라기엔 내가 너무 염치가 없어서. 그냥 가볍게 만납시다. 석 달, 아니 두 달.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만.” 그럼 그렇지.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왔지만 그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만나요, 우리.” 놀아 줄 상대가 필요하다면, 그깟 두 달. 촌스럽게 굴지 말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짜 사랑을 깨달은 순간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는데……. 천국의 마지막 계단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 이 작품은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도서이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독의 왕국’이라 불리는 콜키스. 그곳에서 ‘메데이아의 축복’이라는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루비나. 어느 날, 메데이아의 숲에서 독으로 괴로워하는 남자를 만난 루비나는, 절대 능력을 드러내선 안 된다는 아버지의 경고를 어기고 그를 구해 준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루비나를 납치해 탑에 가두는데……! 메데이아의 축복, 그것은 루비나에게 ‘축복’일까, ‘저주’일까. * * * “혹시 몸값이 목적인가요?” “몸값 같은 것은 관심 없어. 내가 원하는 것은 네 몸이다.” 가려진 천 안에서 루비나의 눈이 커졌다. 목소리의 정체를 알았다! “당신, 설마?” 남자의 손이 루비나의 눈을 가린 천을 걷었다. 어스레한 방이었지만 갑자기 들어온 빛에 시야가 익숙지 않아 잠시 눈을 감았다. “내 이름은 리스워드다.” 속삭인 말이 주문처럼 루비나의 눈꺼풀을 열었다. 그날 이후, 어쩐지 잊을 수 없었던 사나운 짐승. 은회색 머리카락과 날카로운 회청색 눈동자가 가장 먼저 비친다. 조각처럼 완벽한 하얀 얼굴에 미묘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쇄골을 드러낸 하얀 셔츠를 입은 탓에 말랐음에도 탄탄한 가슴 근육이 그대로 엿보인다. 그는 숨이 닿을 만큼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며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나에게 거짓말을 했군.” “말도 안 돼. 어째서 당신이……?” 리스워드는 루비나의 놀라는 얼굴을 보며 입술을 끌어올렸다. “이제 하나만 더 확인하면 되겠어.” “확인?” 그는 힘들이지 않고, 도망치려는 루비나를 침대에 쓰러뜨렸다. 그의 손이 가슴에 닿자 루비나는 그제야 자신이 걸친 옷이 입고 있던 옷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거의 알몸이나 다름없는 상태를 지금 남자 앞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어떻게 된 거야? 생각할 사이도 없이 드레스 위를 더듬던 리스워드의 손이 안으로 들어갔다. “아앗!” 리스워드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그녀를 핥았다. “좋은가 보군. 이렇게 달콤하다니.” 루비나의 손끝이 덜덜 떨렸다.
“이혼해요, 우리.” 사랑 없는 정략결혼. 결혼은 비즈니스일 뿐이라 생각했던 남자, 최무원. 그런 그에게 이혼을 말한 아내, 이유래. 3년이 지난,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낯선 관계로 재회하는데...... 아내가 돌아왔다. 그가 대표로 있는 백화점의 브랜드 담당자로. 그런데 이 여자, 그가 알던 예전의 ‘그 여자’ 맞아? 멈추었던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하필이면 돌아온 아내에게. “지금 하는 일, 그만두라고 했을 텐데? 당신이 그만둘 생각이 없으니까 그 쪽을 그만두게 했을 뿐이야. 그리고 나야말로 묻고 싶은데. 당신, 무슨 생각으로 여기 왔어?” 뜬금없는 질문의 의도를 헤아릴 수 없었다. 유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기회를 얻고 싶어서요. 계약을 재고할 기회.” “전남편 상대로 접대라도 하려고?” 결혼과 이혼, 그 후에 찾아온 연애. 그와 그 여자의 이야기. #표지 일러스트 : NJ
4년. 죽은 줄 알았고, 그랬다고 믿었던 여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지금 찾는 ‘진혜연’이 누구야?” 태준은 대답 대신 담뱃갑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혹시 ‘그 여자’야? 4년 전에 죽었다는?” 태준은 노려보듯 재원을 바라보았다. “……그 여자에 대해 어떻게 알지?” “할아버지께서 직접 알아보신 거야.” “회장님이 직접 알아보셨다고?” 재원은 순순히 이실직고했다. 담배를 입에 문 태준의 입매가 뒤틀렸다. 그는 더 이상 감출 것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담배 연기를 길게 뱉으며 대답했다. “그래, 그 여자야.” 맙소사! 재원은 어이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 “죽은 여자 때문에 이런단 말이야? 죽은 여자가 귀신이 돼서 형 약혼식에 찾아오기라도 했다는 거야? 절절한 사랑으로?” “귀신도 아니고, 절절하지도 않았어.” 태준이 내뱉듯 대꾸했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사납고, 거칠었다. “그 여자한테 나는 ‘저주’였으니까.”
‘맞선실’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양가집 규수들이 모여드는 선경 출판의 비서실. 외서부 담당이었다 갑작스레 사장실 비서로 발령을 받은 오유나 앞에 배우 뺨치게 잘생긴 사장, 차선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에게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비밀이 있었는데……. “당신도 알다시피 난 처음이었어. 그러니까 당신이 책임져!” 분명 합의하에 치른 그와의 하룻밤. 그런데 책임을 지라고? 이래서 총각은 함부로 손대는 것이 아닌데……. “내가 원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합의된 관계’야.” “S 파트너……요?” 그렇게 시작된 그와 그녀의 연애인 듯 연애 아닌 요상한 관계. 과연, ‘그 남자’의 ‘처음’은 그녀의 ‘로맨틱’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