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고만장했었다. '넌 내가 없으면 안 돼.' '우리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도, 끝낼 수 있는 사람도 바로 나야.' 그래서 더 날카롭게 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죽었다. '가이드가 있는데 대체 왜 죽은 거야?' '정신이 완전히 붕괴됐었대. 심장마비라지?' 그는 발작 속에서도 끝내 내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죽음을 택한 걸까. 나는 지금까지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던 걸까. "울지 마요. 왜 울고 있어요?" "……누구?" "난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나는 돌아왔다. 1년 전으로. "지금 내가 제일 불쾌한 게 뭔지 알아?" "우리가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거야. 내가 네 개인적인 일에 참견할 자격이 없다는 거, 그게 제일 화가 나." 가이드 도연과 에스퍼 이현, 두 사람의 서툴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 ** 본 도서는 19세 작품의 15세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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