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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글자가 내 눈앞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달리기’ 퀘스트에 실패하셨습니다. 3시간 내로 다시 하지 않으면 사망합니다.] [‘숨쉬기’ 퀘스트에 실패하셨습니다. 3시간 내로 다시 하지 않으면 사망합니다.] 학창시절 내내 말도 안 되는 퀘스트에 끌려다녔다. 그리고 20살이 되던 해, 별안간 던전과 괴생명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나서야만 한다. 게임처럼 굴리겠다면 플레이해 주마. 레벨? 능력치? 그런 건 나보다 높이고 나서 지껄이란 말이다! “난 이미 레벨업 했다! 이 쪼렙 자식들아!” 퀘스트도 안 해 본 것들이 까불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79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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