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영화 ‘그날들’이 제작될 예정이다. 주연으로는 국내 최고의 인기 배우 최태석이 캐스팅되었고, 상대역으로는 배우 문정현이…. 문정현? 문정현이 누구지? 두 사람은 대본 리딩 날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이 듣도 보도 못한 배우 문정현, 연기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한다. 최태석은 그날로 집에 돌아와 문정현의 과거 독립영화 출연작들을 쭉 훑어보는데…. 그게 문제였다. 신경 쓰인다. 문정현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 걸까. 일단… 식사부터 한 번 제안해 볼까? #연예인, #영화, #현대물, #짝사랑, #무심수, #다정공, #멜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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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다공일수, #아이돌물, #아방수, #미인수, #미인공, #금욕공, #다정공, #연하공, #오메가버스 가볍게 힐링하며 읽는, 잔잔한 아이돌 성장기 한때 잘나가던 아역 배우였지만 가정 불화를 겪고 음침, 자존감 바닥, 소심하게 자라난 김지훈. 편의점 알바를 하다가 우연히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을 찾던 수형의 눈에 들어 강철의 기획사에 입사하게 된다. 개성만점의 미남들인 성준, 진원, 호중, 초롱과 함께 ‘데이스타’라는 그룹의 일원이 된 지훈. 카메라 공포증에 시달리던 편의점 알바생이 신생 아이돌 그룹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 ※ 3권에는 오메가버스 세계관을 차용한 IF외전을 비롯해 총 7편의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미리보기] “아무 노래나 해도 돼.”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르라는 말에 그는 엉거주춤 의자에서 일어났다. 자신을 지켜보는 네 명의 눈길이 느껴졌다. 지훈의 손바닥에 땀이 흘렀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해야 하는 일이고 이것보다 더한 일도 많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훈은 잘 알고 있었다.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그에게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려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도 현실이었다. 후우- 그는 눈을 꽉 감고 평소 자주 듣는 노래 가사를 천천히 생각했다. 지훈의 입이 벌어지고 잔잔한 분위기의 노래 가사가 튀어나왔다. 무반주에다 혼자 노래 부른다는 사실에 긴장한 지훈의 손이 다시 꼼지락거렸다. 음이 약간 떨렸으나 사람을 빨아들이는 목소리에 다섯 명은 집중했다. 병호의 오른쪽 손가락이 그의 목소리에 맞춰서 까딱거렸다. 초롱은 밖으로 터질 것 같은 비명을 억누르느라 자기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우와, 진짜 잘해! 목소리랑 얼굴이 묘하게 어울렸다. 초롱은 발을 굴렀다. 진원 역시 초롱과 비슷한 반응이었다. 입에서 침이 떨어질 것 같이 잔뜩 벌렸다. 두 손을 모은 진원은 금방이라도 박수를 칠 것 같다. 놀란 건 호중과 성준 역시 마찬가지였다. 짧은 노래가 끝났다. 초롱과 진원의 열렬한 박수 속에서 지훈은 의자에 앉았다. 병호는 전보다 부드러운 시선으로 지훈의 머리를 툭툭 만지고는 잠시 중단했던 연습을 이어나갔다. “이름이 지훈이라고 했지? 잠깐, 나 좀 보자.” 연습 첫날, 무사히 끝난 사실에 다행이라고 생각한 지훈은 자신을 붙잡는 병호의 목소리에 멈칫했다. 자신의 앞에 선 지훈에게 그는 종이를 건넸다. 급하게 쓴 것 같은 글씨는 지훈에게 필요한 것들이 적혀져있었다. “우선 운동부터 시작해. 체력이 약한 것 같은데 앞으로 노래랑 안무랑 같이 하면 더 힘들 테니까 체력부터 만들고. 물론 이건 내가 따로 수형이나 대표님한테 말할 거지만 알아두라고 하는 말이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 노래 부를 때 너무 소심하게 불러. 좋은 목소리고 노래 잘 부르는데 왜 이렇게 소심하게 불러. 앞으로 호흡이나 발성은 연습하면 되는 문제이고 네가 할 일은 당당하게 사람들을 쳐다보는 일이었다. 고개 숙이지 말고 사람들 시선에 겁먹지 말고 네 목소리로 노래해. 그리고 목에 좋은 것들 조금 적어놨으니까 앞으로는 목 관리도 알아서 하고.” “…네.” “그리고 이 그룹의 목소리는 너야.” “네?” “이 그룹을 대표하는 목소리는 너라고. 네 목소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거다. 그러니까 네가 흔들리면 다른 애들도 흔들리고 네가 실수하면 사람들은 너를 포함해서 다른 애들도 비판할 거야. 그만큼 네 역할이 중요해. 그러니까 책임감 가지고 또 그만큼 네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거니까 자신감 가져.”
십자수가 취미인 떡대수 용우와 절륜한 세 남자의 한집살이 이야기 남자다운 외모, 커다란 덩치, 경호원이라는 직업까지. 인기가 넘치는 용우지만 사람들이 그에게 원하는 모습은 바텀이 아닌 탑이다. 그는 늘 바텀 포지션을 고수하지만 그 성향 때문에 차이는 것이 일상이다. 사장의 딸의 고백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잘리기까지 한다. 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더 좋은 회사에, 더 좋은 조건으로 취직하게 된 용우. 그런데 그 회사의 사장 한석이 용우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고, 용우는 TV에서만 보던 유명한 미인 오메가 남홍을 경호하게 된다. 남홍의 집으로 첫 출근한 용우는 홍에게 덮침(?)을 당하던 도중 홍의 배우자인 혁우를 만나게 되는데...?! 미리보기 홍은 승강기에서 봤던 용우의 얼굴을 떠올렸다. 다부진 얼굴이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할리우드 남자 배우처럼 살짝 갈라진 턱이나 눈두덩의 두툼한 지방이 생각났다. 홍은 종이를 하나하나 넘기면서 사진을 확인했다. “찾았어?” 명품인 선글라스를 대충 소파에 던져놓고, 하나하나 살펴보던 홍의 손이 멈췄다. 붉은 입가가 씩 올라갔다. 한석은 찾았다고 확신하면서도 확인 차 물었다. 대답 대신 홍은 웃었다. 작게 소리까지 내면서. 오랜만에 보는 웃음이다. 한석은 그의 눈에 걸린 불쌍한 남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종이를 낚아챘다. 어라? 이 남자…. 한석의 손가락이 팔걸이를 툭툭 친다.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그 행동에 홍은 선글라스를 들고 먼저 선수 쳤다. “내가 먼저야.” “어차피 네 경호원 뽑기 위해서 면접하는 거 아니거든.” “그럼 걔는 따로 내 경호원으로 붙여줘.” “내 취향인데.” 한석의 취향은 간단하다. 강인하게 보이는 남자. 그래서 이 회사를 설립했다. 강인하게 보이는 남자를 눈으로 즐기기 위해서 설립한 회사. 애초에 경호원에는 관심도 없는 그가 다짜고짜 회사를 설립한 이유는 오직 그거 하나뿐이다. 부러지지 않을 것 같은 튼실한 남자들을 보면서 즐기기 위해. 덕분에 그는 자신의 이상형을 회사 내에서 만나는 경우도 많았다. 한석을 잘 아는 홍은 신발 끝으로 테이블을 툭- 쳤다. 꽤 크게 들리는 소리에도 한석은 히죽 웃었다. 갈라진 턱 끝을 핥으면 부르르 떨까. 아니면 놀라서 화들짝 뛸까. 단정한 얼굴이 흐트러지면 어떨까. 아, 상상하니까 벌써 내 존슨이 쑥 일어났는데. *** 한석은 용우를 사냥감처럼 더욱더 구석으로 몰아서 벽에 두 손을 짚었다. 내내 잡혔던 손이 자유를 되찾았지만, 단단한 벽처럼 튼실한 가슴에 막혔다. 용우는 소심하게 고개를 들었다. 한석은 고개를 내리고 입술을 동그랗게 말았다. 아랫배에 모여 있는 진득한 성감을 용우의 귀에 불어 넣었다. 예민한 귓바퀴를 따라서 들어온 바람에 용우의 입에서 웃긴 비명이 터졌다. 너무 놀란 나머지 동그랗게 눈을 떴다. 순진하네. 역시 귀여워, 귀여워. 생긴 건 곰인데 하는 짓은 귀여워. 아, 진짜 지금 바로 먹으면 되지 않을까. 그래도 될 것 같은데. 먹고 입 싹 닫으면 홍이 그 녀석도 모르지 않을까. “저기… 가장 좋아하는 게 뭐야?” “네?” “혹시 시옷으로 시작하는 걸 가장 좋아하지 않아? 뒷글자도 시옷 자로 끝나는 두 글자. 조금만 더 힌트를 주자면 s로 시작하는 단어, 생각나지 않아? 응?” 시옷, 시옷? 용우의 뇌 속에 떠오르는 한 단어가 있다. 지금 이 상황과 잘 어울리는 단어 하나. 적나라한 단어에 그의 귀가 빨간 사과로 변했다. 그 단어와 어울리는 동영상과 잡지 속 내용이 자연스럽게 뒤따라서 떠올랐기 때문이다. 자신의 침대 밑에 있는 야릇한 제목의 잡지. 표지부터 속옷만 입고 빵빵한 근육을 자랑하는 모델의 탱탱한 복근. 표지를 지나서 드러나는 다양한 포즈의 모델. 그리고 노트북 비밀문서 안에 있는 다양한 제목의 동영상 파일. 갈매기가 끼룩끼룩 울 것 같은 동영상은 외로운 몸을 항상 잘 달래주는 보물이다. 자신의 비밀이자 보물을 생각한 용우의 귀가 빨갛게 변했다. 한석은 시원한 웃음으로 새하얀 치아를 뽐냈다. 할짝, 할짝- 한석은 분홍빛 혀를 드러내서 핥기 시작했다. 미끈거리는 혀와 닿은 귀가 파르르- 떨렸다. 한석은 키득거리면서 귓바퀴 안을 파고들었다. 내 예상대로 맛있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참는 게 아니라니까.
어느 날 소설 달빛을 품은 꽃 속으로 들어가 황제에 빙의한 신율. 아름다운 귀비와 황후가 그의 곁을 따르지만 마냥 좋아할 수가 없다. 바로 이 소설의 결말은 황후가 일으킨 역모에 황제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예정된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황후의 마음을 돌려야만 한다. * * * “황후.” “…예, 폐하.” “내가 그대와 희락기를 보낸 이유가 뭔 것 같나.” “그것은…….” “단순히 그대를 골리기 위해서 내가 황후의 씨까지 품었을까.” “아니옵니다.” “그럼.” 무릇 황제란 가장 고귀한 존재다. 감히 그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리가. 시형은 섣부른 대답을 하는 대신 고개를 수그렸다. 율이 아직 제대로 옷도 갖춰 입지 않은 시형의 어깨에 이불을 끌어당겨 가려줬다. ‘누가 들어와서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잘 모르겠습니다. 폐하, 소인이 미련하여…….” “벌써 포기하지 말고 더 고민하고 말해. 그대가 무슨 대답을 할지 나 역시 궁금하거든.” “폐하.” “참고로 난 다음 희락기도 황후와 보낼 작정이야. 그대의 열락기도, 또 다음 희락기도, 희락기가 아닌 날에도. 그러니 벌써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시형이 자신의 볼을 어색하게 만졌다. 율은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덩치만 크고 순진한 늑대로 보여서 자꾸만 시형이 귀엽게 느껴졌으니까. 말도 안 되는 콩깍지가 눈을 가리고 있는 것 같았지만, 율은 시형의 손가락을 놔주지 않고 앞니로 약지를 잘근잘근 씹었다. “나한테 그런 얼굴 보이면 자꾸 먹어버리고 싶잖아. 그러니까 적당히 굴어.”
#양성구유 #후타나리 #대형견수 #각색다양공 #여장공 #초능력공 #안경공 #대학생활 #기숙사 #룸메이트 # SF/근미래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동거/배우자, 첫사랑, 다공일수, 미인공, 다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까칠공, 초딩공, 상처공, 절륜공,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허당수, 호구수, 외유내강수, 떡대수, 초능력,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하드코어, 3인칭시점 못말리는 공들과의 색기발랄 기숙사 생활 알고 보면 비밀(?)을 하나씩 감춘 그들의 이야기 세견은 부모님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남기로 한다. 그동안 체적 비밀 때문에 과보호 받으며, 남들과 여행 한 번도 가본적 없던 그는 부모님이 해외에 가시자, 비밀리에 기숙사에 들어간다. 두근두근 남들과 함께 하는 기숙사 생활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던 그의 오리 궁뎅이 같은 엉덩이를 생전 처음보는 성윤이 만지질 않나, 여신님의 외모를 한 덕빈이 남자 기숙사인데도 방안에 당당히 들어오질 않나. 그런 세견이 보기에 평범한 룸메이트는 소심 안경남 해훈 뿐. 하지만 알고보면 해훈도 절대 평범하지 않은데…. 순진하고 어리버리한 세견은 과연 늑대 같은 룸메이트들 사이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해훈이 말리기도 전에 세견은 자기 아랫도리를 가리켰다. 술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해줬는지 여전히 활기가 사그라지지 않았다. 저러다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다. 평상시라면 엄두는커녕 가리기 바빴을 속옷을 냉큼 보여준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손가락이 꾸물거렸다. 스트립쇼인가. 덕빈은 술 먹기 좋은 환경을 알아서 만들어준 그에게 박수갈채를 날렸다. 얼마나 흥이 돋웠는지 써야 할 술이 과일이라도 머금은 듯 달았다. 딱 마음껏 마시기 좋은 날이었다. “나 아까 막 했을 때 여기, 여기 젖었어. 조, 조큼 볼래? 어? 어? 여기 막, 막 이렇게, 이케 생겼어.” 그 놈의 막이 의미하는 곳이 어디인지 해훈은 알고 싶지 않았다. 반면 성윤은 알고 싶었다. 알아서 알려준다는데 들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모른 체하면 섭섭할 테니. 남다른 주정이었으나 반길 만한 주정이었다. 활기를 띤 성윤이 나무젓가락으로 바닥을 두드렸다. 해훈이 쏘아봤으나 뻐겼다. 자기는 입도 맞춰놓고. 성윤의 타박은 해훈의 가슴을 푹 찢었다. 안 그래도 치킨을 먹게 된 이유가 자신이 한 키스라고 철석같이 생각한 사람이니 양심이 알아서 자진 납세 했다. 덕빈은 아예 휘파람을 불어서 사기를 북돋았다. 얼마 전 스트립쇼를 메인으로 보여준 바를 갔었다. 아, 얼마나 죽이던지. 술이 마구 잡아당기는 통에 수십만 원을 통으로 날렸다. 그 안에는 댄서들에게 건넨 팁도 상당수 포함됐다. 종종 특이한 바를 찾아다니면서 돈을 펑펑 썼던 사람이니 이 정도 여흥은 껌이었다. 기대치가 상승했다. 덧붙여 노래까지 틀어줄 심산으로 휴대전화기를 들었다. 음악을 찾아 트니 전혀 다른 술판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피부 결보다 얇은 천이 오락가락했다. 위로 올라왔다가 밑으로 내려갔다가. 덩달아 숲을 이루려는 시작은 음모가 어렴풋이 공기가 맑은 밖으로 나오려고 기를 썼다. 말리려고 일어나려던 해훈의 목젖마저 크게 일렁거렸다. 꿀떡을 먹어도 저리 크게 움직이지는 못할 터. 성윤은 잘한다, 잘한다 다독였다. 자신이 알아서 벗는다는데 칭찬만으로 부족할 지경이었다. 덕빈은 눈요기를 안주 삼아서 소주 한 병을 깨끗하게 비웠다. 이미 옆으로 진열된 병들만 해도 양이 꽤 됐는데. 고대하던 순간이 멀지 않았다. 세견의 손가락 아래 잡힌 천은 곧장 허벅지로 떨어지기 직전이었으니까. 몽롱한 정신을 내내 유지하던 세견은 에잇, 하면서 한 번에 벗어서 하늘로 던졌다. 나풀거리는 천 사이로 다른 이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신체가 샅샅이 까발려졌다. 더덩실 어깨로 춤을 춘 세견이 팔을 번쩍 들고 마무리 포즈를 지었다. 거대한 태풍의 시작이었다.
※자보드립 주의! 노모럴수 주의! 스토킹 주의! 약물 주의! 욕설 주의! 윤리 파괴 주의!※ #피폐물 #밝힘수 #섹시수 #집착광공 #이공일수 #배틀연애 #다공일수 #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까칠공 #집착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절륜공 #광공 #잔망수 #강수 #까칠수 #떡대수 #굴림수 #외유내강수 #질투 #피폐물 이미 바닥까지 내려간 듯한 그의 삶 하지만 바닥 밑에 더한 지옥이 있었다! 규한은 자신의 친구이자 옛 애인인 영에게 빌붙고, 각종 알바를 전전하며 살아간다. 애써 번 돈은 전부 도박에서 날려버리는 도박중독자이기도 하다.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가 되는 것이 내키지 않는 규한은, 눈맞는 대로 몸 맞는 대로 상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그는 마약을 전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고등학교 동창이자, 검사가 된 지석을 만난다. 그리고 지석은 그 일을 빌미로 규한을 협박해 관계를 맺는다. 한편, 규한은 아르바이트 하던 술집에서 정옥을 만난다. 순해 보이고, 왠지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정옥. 정옥의 눈동자 깊은 곳에선 어둠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규한은 그를 유혹하는데…?! [미리보기] 문 옆에 기대선 남자는 상당히 키가 컸다. 규한도 작은 키는 아니었다. 하지만 남자는 규한보다 조금 더 컸다. 신지석보다는 작은 것 같네. 훤칠한 키 다음으로는 광대 부근에 오래된 상처가 보였다. 연예인을 해도 괜찮을 얼굴에 작은 흠이라면 흠인지라 눈에 안 띌 수가 없었다. 주변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되는 신지석과 비교한 규한은 턱을 매만졌다. 자신을 관찰하는 눈길을 알아차린 남자가 조용히 받아쳤다. “이름이 뭐예요?” “저 말이십니까?” “그럼 여기에 그쪽 말고 누가 있는데요?” 규한이 대범하게도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남자로서는 처음 당하는 일이었다. 당황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서 이름을 왜 묻는지 따졌다. 규한이 남자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훑었다. 얼굴 좋아. 몸 좋아. 성격이야 상관없고. 덩치가 이 정도면 거시기도 작지는 않겠지. 조건을 하나하나 따지던 규한은 손가락으로 남자의 가슴을 찔렀다. 움찔. 근육이 꿀렁거렸다.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그 하나로도 규한은 몸을 상상했다. 빈약한 것보다야 건장한 게 좋지. 암 그렇고말고. 창백한 손가락이 남자의 재킷 단추를 하나 풀었다. 안으로 들어온 손가락을 내려다보던 남자는 규한의 손목을 잡았다. “남자랑 자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남자의 눈동자가 위태로웠다. 너무 대놓고 말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애당초 규한은 빙빙 돌려서 말하는 법 따위 몰랐다. 그는 와이셔츠 안에 있는 살을 음미했다. 규한의 붉은 혀가 뱀처럼 날름거렸다.
#현대판타지 #미스터리/스릴러 #오메가버스 #다공일수 #연예계 #시리어스 #무심수 오메가이자 아이돌 연습생인 도하는 고생 끝에 데뷔가 결정된다. 설렘을 안고 잠들었다 깨니 5년 뒤, 25살이 되어있다. 아이돌이 된 25살의 도하는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해있다. 외부의 침입을 단단히 막은 방에는 술병이 굴러다니고, 불성실한 태도에 팬보다 안티가 더 많다. 5년 후의 자신은 왜 이렇게 변했을까? 25살의 양도하를 연기하며 도하는 자신에게 얽힌 비밀을 하나씩 풀어간다. 비밀에 다가갈수록 그를 향해 다가오는 수상한 그림자도 짙어지는데.... *** 뾰로롱― 메시지가 왔다. 내내 조용하던 휴대전화기가 괴성을 질러 대자 그가 동작을 멈추고 휴대전화기를 들었다. 액정을 켜고 땀이 흐른 눈가를 대충 닦았다. “이 새끼는 뭐냐.” 내용을 확인한 그가 하, 헛바람을 뿜었다. [밤 11시 XX호텔 905호] 호텔? 호텔이라고? 오밤중에 호텔? 이 새끼가 미쳤나, 내가 미쳤나.
※본 작품에는 근친, 강제적 관계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놓고지랄공 #성질더럽공 #겉으론멀쩡해보이공 #알고보면성질더더럽공 #반항수 #공못이기수 너는 우리 둘의 것이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형무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얼굴 좀 보자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집으로 내려간 형무는 웬 고급 차량이 자신의 집 앞에 서 있는 걸 발견한다. 그 차를 타고 온 것으로 추측되는 인물들이 형무의 앞에 나타나 자신들이 인간이 아닌 용족이고 그의 형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형무가 자신들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며 그를 납치하는데…. #현대물 #판타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배틀연애 #애증 #금단의관계 #신분차이 #다공일수 #미인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능글공 #까칠공 #초딩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재벌공 #절륜공 #다정수 #허당수 #평범수 #호구수 #강수 #까칠수 #임신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초능력 #인외존재 #질투 #감금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단행본 #시리어스물 #피폐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지금도 그때 일 가지고 아버지는 쫑알쫑알 잔소리하시지만, 혼나지는 않았어. 아버지가 그러셨거든. 통제란, 없는 놈들이나 하는 저렴한 자기합리화다. 우리는 가진 게 너무 많다. 그러니 통제하지 않아도 된다. 왜? 없는 놈들이 아니니까.” “미친—!” “개소리지.” 형무가 경악하건 말건 휘용은 현재도 당시의 화재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 않았다. 꾸짖어야 할 어른의 부재 때문이다. 당시 어렸던 휘용이 호되게 혼났다면 그 일이 정말 잘못됐음을 이해하고 자중했을 텐데 부친인 종성부터 인테리어야 다시 하면 되지 않겠냐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단지 통제에 관해 일러두면서 몸이 상할 법한 수단으로 화풀이는 하지 말라는, 유별난 조언을 덧붙였다. 이 문장 어디에도 잘못된 행동임을 지적하는 내용은 없었다. 오히려 본인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는 식의 용인이 내포되어 있었다. “개소리인데 나는 개같이 해도 되더라고.” 성장기 아이에게 있어 방치나 다를 바 없던 종성의 교육관은 독이었다. 성인이 된 후에도 휘용은 어떤 사안이든 자신의 과오가 정말 있긴 한 것인지 제대로 감지조차 못하고 있었다. “왈왈, 개처럼 굴어도 그 누구도 나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 불을 질렀을 때도, 시험을 엉망으로 봐도, 반대로 잘 봐도, 발가벗고 다녀도, 귀여운 동생 하나쯤 어떻게 해도, 나는 다 괜찮아.” “이거 풀어, 당장.” “왜?” 휘용이 형무의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쌕쌕거리는 호흡이 불길함을 알리는 전조인 양 형무의 긴장감을 부추겼다. 독 안에 든 쥐가 된 양 오금이 저리고 혓바닥이 말랐다. “풀라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형무는 악을 질렀다. 독 안에 든 쥐처럼 궁지에 몰린 형무의 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어른거리는 그림자가 이마에서부터 기다란 콧대를 지나 인중에서 멈췄다. 휘용의 손바닥이 유일한 소통 수단인 입을 틀어쥐었다. 턱뼈가 어긋나듯 억세지는 악력을 못 버티고 형무의 저항이 일시에 멎었다. “나는 아버지 말씀처럼 너무나 많은 걸 쥐고 있거든.” 친절하게 정답을 알려준 휘용이 최근 인터넷으로 구매한 물건을 꺼내기 위해 형무에게서 내려왔다. 침대 옆에 딸린 에메랄드 빛깔의 협탁에서 서랍을 여느라 휘용은 형무를 등지는 자세를 하게 됐다. 자연히 휘용의 시야에서 벗어난 형무는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타이밍을 재봤다. 손이 묶여있다고 하나 발은 아무런 방해 없이 뜀박질이 가능했다. 침대에서 문까지의 거리는 오십 걸음 안팎. 이미 휘용의 힘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무사히 빠져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멍청히 누워 당할 수만은 없었다.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어차피 죽을 바에는 마음껏 해보고 장렬히 죽음을 맞자며 휘용이 한눈을 판 사이 형무가 줄행랑쳤다. 조금만 더! 문이 코앞이었다. 이 고비만 넘으면 도움을 요청하든 주변에 숨어있든 그대로 나가서 도주하든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형무에겐 그것만으로도 한 줄기 희망이었다.
#양성구유 #후타나리 #대형견수 #각색다양공 #여장공 #초능력공 #안경공 #대학생활 #기숙사 #룸메이트 # SF/근미래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동거/배우자, 첫사랑, 다공일수, 미인공, 다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까칠공, 초딩공, 상처공, 절륜공,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허당수, 호구수, 외유내강수, 떡대수, 초능력,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하드코어, 3인칭시점 못말리는 공들과의 색기발랄 기숙사 생활 알고 보면 비밀(?)을 하나씩 감춘 그들의 이야기 세견은 부모님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남기로 한다. 그동안 체적 비밀 때문에 과보호 받으며, 남들과 여행 한 번도 가본적 없던 그는 부모님이 해외에 가시자, 비밀리에 기숙사에 들어간다. 두근두근 남들과 함께 하는 기숙사 생활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던 그의 오리 궁뎅이 같은 엉덩이를 생전 처음보는 성윤이 만지질 않나, 여신님의 외모를 한 덕빈이 남자 기숙사인데도 방안에 당당히 들어오질 않나. 그런 세견이 보기에 평범한 룸메이트는 소심 안경남 해훈 뿐. 하지만 알고보면 해훈도 절대 평범하지 않은데…. 순진하고 어리버리한 세견은 과연 늑대 같은 룸메이트들 사이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해훈이 말리기도 전에 세견은 자기 아랫도리를 가리켰다. 술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해줬는지 여전히 활기가 사그라지지 않았다. 저러다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다. 평상시라면 엄두는커녕 가리기 바빴을 속옷을 냉큼 보여준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손가락이 꾸물거렸다. 스트립쇼인가. 덕빈은 술 먹기 좋은 환경을 알아서 만들어준 그에게 박수갈채를 날렸다. 얼마나 흥이 돋웠는지 써야 할 술이 과일이라도 머금은 듯 달았다. 딱 마음껏 마시기 좋은 날이었다. “나 아까 막 했을 때 여기, 여기 젖었어. 조, 조큼 볼래? 어? 어? 여기 막, 막 이렇게, 이케 생겼어.” 그 놈의 막이 의미하는 곳이 어디인지 해훈은 알고 싶지 않았다. 반면 성윤은 알고 싶었다. 알아서 알려준다는데 들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모른 체하면 섭섭할 테니. 남다른 주정이었으나 반길 만한 주정이었다. 활기를 띤 성윤이 나무젓가락으로 바닥을 두드렸다. 해훈이 쏘아봤으나 뻐겼다. 자기는 입도 맞춰놓고. 성윤의 타박은 해훈의 가슴을 푹 찢었다. 안 그래도 치킨을 먹게 된 이유가 자신이 한 키스라고 철석같이 생각한 사람이니 양심이 알아서 자진 납세 했다. 덕빈은 아예 휘파람을 불어서 사기를 북돋았다. 얼마 전 스트립쇼를 메인으로 보여준 바를 갔었다. 아, 얼마나 죽이던지. 술이 마구 잡아당기는 통에 수십만 원을 통으로 날렸다. 그 안에는 댄서들에게 건넨 팁도 상당수 포함됐다. 종종 특이한 바를 찾아다니면서 돈을 펑펑 썼던 사람이니 이 정도 여흥은 껌이었다. 기대치가 상승했다. 덧붙여 노래까지 틀어줄 심산으로 휴대전화기를 들었다. 음악을 찾아 트니 전혀 다른 술판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피부 결보다 얇은 천이 오락가락했다. 위로 올라왔다가 밑으로 내려갔다가. 덩달아 숲을 이루려는 시작은 음모가 어렴풋이 공기가 맑은 밖으로 나오려고 기를 썼다. 말리려고 일어나려던 해훈의 목젖마저 크게 일렁거렸다. 꿀떡을 먹어도 저리 크게 움직이지는 못할 터. 성윤은 잘한다, 잘한다 다독였다. 자신이 알아서 벗는다는데 칭찬만으로 부족할 지경이었다. 덕빈은 눈요기를 안주 삼아서 소주 한 병을 깨끗하게 비웠다. 이미 옆으로 진열된 병들만 해도 양이 꽤 됐는데. 고대하던 순간이 멀지 않았다. 세견의 손가락 아래 잡힌 천은 곧장 허벅지로 떨어지기 직전이었으니까. 몽롱한 정신을 내내 유지하던 세견은 에잇, 하면서 한 번에 벗어서 하늘로 던졌다. 나풀거리는 천 사이로 다른 이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신체가 샅샅이 까발려졌다. 더덩실 어깨로 춤을 춘 세견이 팔을 번쩍 들고 마무리 포즈를 지었다. 거대한 태풍의 시작이었다.
어느 날 소설 달빛을 품은 꽃 속으로 들어가 황제에 빙의한 신율. 아름다운 귀비와 황후가 그의 곁을 따르지만 마냥 좋아할 수가 없다. 바로 이 소설의 결말은 황후가 일으킨 역모에 황제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예정된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황후의 마음을 돌려야만 한다. * * * “황후.” “…예, 폐하.” “내가 그대와 희락기를 보낸 이유가 뭔 것 같나.” “그것은…….” “단순히 그대를 골리기 위해서 내가 황후의 씨까지 품었을까.” “아니옵니다.” “그럼.” 무릇 황제란 가장 고귀한 존재다. 감히 그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리가. 시형은 섣부른 대답을 하는 대신 고개를 수그렸다. 율이 아직 제대로 옷도 갖춰 입지 않은 시형의 어깨에 이불을 끌어당겨 가려줬다. ‘누가 들어와서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잘 모르겠습니다. 폐하, 소인이 미련하여…….” “벌써 포기하지 말고 더 고민하고 말해. 그대가 무슨 대답을 할지 나 역시 궁금하거든.” “폐하.” “참고로 난 다음 희락기도 황후와 보낼 작정이야. 그대의 열락기도, 또 다음 희락기도, 희락기가 아닌 날에도. 그러니 벌써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시형이 자신의 볼을 어색하게 만졌다. 율은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덩치만 크고 순진한 늑대로 보여서 자꾸만 시형이 귀엽게 느껴졌으니까. 말도 안 되는 콩깍지가 눈을 가리고 있는 것 같았지만, 율은 시형의 손가락을 놔주지 않고 앞니로 약지를 잘근잘근 씹었다. “나한테 그런 얼굴 보이면 자꾸 먹어버리고 싶잖아. 그러니까 적당히 굴어.”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프린스노벨'은 색(色)다른 상상이 가득한 에피루스의 BL브랜드입니다] “미아, 미안해요…….” “갑자기 무슨 말이야?” 연은 이런 자신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지욱에게 진심으로 미안함을 담아 말했다. 지욱은 이런 자신에게 친절하다. 이상하다는 시선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해준다. 보잘 것 없는 자신에게 이런 사람은 과하다. 자신은 이런 사람과 친구를 해도 되는 걸까. “하, 한심, 한 저한테 맞춰주고……. 미, 미안해요, 정말. 저는 그냥 보잘것없는 사람-!” “연아, 너는 한심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 아니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사람이야. 네 존재로 내 인생이 즐거워지고 달라졌는데……. 연이, 네가 얼마나 소중한데. 그런 말은 하는 거 아니야. 너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해.” 과거의 상처때문에 세상이 무서운 남자 고연. 그런 고연의 상처까지 사랑하는 황지욱. 어렸을적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 사람과 대면하기를 두려워하는 고연은 먹방 BJ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런 연에게 빠져 애정공세를 퍼붓는 지욱. 지욱은 다친 연의 마음에 문에 끊임없이 조심스럽게 그리고 다정하게 노크한다. 연은 서서히 지욱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데……. 아프지만 괜찮은 달콤한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다!
※본 소설은 양성구유, 강압적, 자보드립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대물 #감금 #SM #금단의관계 #나이차이 #다공일수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절륜공 #양아빠공 #이복형공 #까칠수 #무심수 #상처수 #굴림수 #돌연변이수 #양성구유 #하드코어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머니가 사망했다. 여성기를 가진 돌연변이라는 콤플렉스를 숨긴 채 3년 동안 이방인으로 살던 그곳에서 도망치듯 벗어났지만 이도를 찾으러 온 형제들로 인해 도로 그 늪 속으로 돌아왔다. 들키고 싶지 않던 이도의 비밀들이 하나둘 밝혀지고, 벼랑에 몰린 이도에게 은밀한 제안이 들어오는데…. “허벅지 좆창 내지 말고 우리한테 아파보는 건 어때.” “뭐라는 거야…….” “정 아프고 싶다면 우리가 도와줄게.”
특수수사과에서 경위로 일하며 주로 잠입이라는 위험한 임무를 하는 은겸. 그는 두성그룹과 거성파의 의혹, 그리고 거성파에서 나온 마약을 조사하기 위해 두성건설의 사장 희태의 비서로 잠입하게 된다. 거성파를 통해 두성그룹의 사장 자리까지 오른 희태는 잔혹한 성정으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 그는 예민하고 빠른 눈치로 새로 들어온 신입 비서 은겸을 예의주시하며 수상한 냄새를 맡기 시작하는데……. *** 흔들리는 기틀을 추스르려고 했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보다 극단적인 수법이 필요해졌다. 본능만 남은 희태가 그를 밀쳐냄과 동시에 울대를 압박하며 유리로 된 병을 위로 치켜들었다. 죽여야 한다.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보다 차라리 이 자리에서 죽이는 게 후환이 남지 않았다. 단순명료한 명제만이 희태를 기계적으로 움직이게 했다. 그가 진심으로 살기를 흩뿌리자 삽시간에 냉혹한 공기로 넘실거렸다. “무섭습니까?” 은겸이 그에게 물었다. “닥쳐.” 핏발이 선 희태가 은겸의 목을 조였다. 손톱이 세워져 은겸의 피부에 생채기를 남겼으나 두 사람 중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서로를 응시하기만 할 뿐. “저도 무섭습니다. 그래도 하나는 분명합니다.” “…….” “이제 못 멈춥니다.” 끝내 병으로 노리고 있던 머리통을 내리치지 못한 희태를 당긴 건 은겸이었다. 검은자위가 확장된 희태가 무슨 짓이냐고 따지려고 했으나 은겸이 코앞까지 온 입술을 게걸스럽게 삼켰다. 병이 떨어지면서 둔탁한 소음을 냈으나 희태의 귀에도, 은겸의 귀에도 전달되지 않았다. 은겸은 기다란 팔로 희태를 휘감고 남은 손으로 그의 뒤통수를 감싸서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박았다. 저 밑바닥에 들어가고 싶은 듯 아주 깊숙하게.
#오메가버스 #네같살 #알파공 #베타-〉오메가수 #계모수 #의붓아들공 #집착공 #개아가공 #미남수 #임신수 #도망수 “그거 알아요? 어머니 히트 사이클이랑 맞추려고 우리 셋, 다 러트 촉진제 먹고 있던 거.” 베타에서 오메가로 발현한 후 조슈아의 일상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집안의 몰락, 아버지 나이대인 테일러가 가주와의 계약 결혼, 그리고 그 남편의 죽음. 혼자 힘으로 나갈 수 없는 고립된 저택, 조슈아에게 히트 사이클이 찾아온다. “배가 부르도록 먹여 줄게요, 어머니.” 테일러가의 세 형제가 그토록 기다려 왔던. *** “아들이 무서워요?” “헛소리하지 말고.” “목소리가 떨려요.” “그만하고 좀 떨어지라고!” 조슈아가 언성을 높였다.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니,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고함을 듣고도 그는 눈썹 한 번 까딱이지 않고 조슈아의 탄탄한 엉덩이를 터트릴 기세로 움켜쥐었다. “아, 귀여워라.” “무슨!” “아버지 대신 제가 예뻐해 드릴게요. 그러니까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 작품은 현실과 무관한 픽션으로 부도덕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구입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은 고수위의 피폐 및 하드코어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강압적인 관계와 폭력, 학대, 살인, 총기 사용 등 불법적인 범죄 소재 및 자극적인 장면이 다수 있습니다. 작품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 집, 내 방에서, 내 눈앞에 나타나면 어떻게 될 줄 알고 여기 있는 거야.” 억울하게 일자리에서 해고를 당한 대연은 누나의 도움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게 되고,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대연은 대한민국과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으로 차원 이동을 하게 된다. 알파와 오메가, 베타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눈을 뜨게 된 대연은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베타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그곳은 베타가 급속도로 줄어든 세상. 베타는 알파와 오메가에게 사냥을 당하고, 애완동물 취급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도망자 신분으로 노예 아닌 노예로서 살아간다. 우성 알파 리암과 우성 오메가 강기의 저속한 취미 생활을 발견하게 된 대연은 그들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치지만, 이내 재회하게 되는데……. * * * 인물 소개 리암(공)_즉흥적이고, 단순하면서, 상당히 제멋대로인 경향이 있다. 갖고 싶은 게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가지려 하는 집요한 성격이지만, 빨리 질려 하는 편이다. 강기(공)_곧잘 기분이 상해서 짜증을 잘 내는 신경질적인 성격. 고집이 세고 예민한 편이며,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한 독설가. 독서를 좋아하고, 머리가 좋은 편이지만 무기력한 쪽이다. 대연(수)_넉넉하지 않은 집안으로 인해, 책임감과 참을성이 강하다. 부당한 일을 당해도 아무런 항변도 하지 못하는 성격이었지만, 리암과 강기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인한 면모를 발휘하게 된다. * * * 키워드 #현대물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감금 #애증 #소유욕/독점욕 #삼각관계 #이공일수 #피폐물 #하드코어 #3인칭시점 #고수위 #더티토크 #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까칠공 #연하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재벌공 #절륜공 #미남수 #연상수 #도망수 #굴림수 #떡대수 #임신수 #가난수
한 발에 사랑을, 한 발에 증오를 담아서 길을 밟았다. [살려줘] 그 한마디가 적힌 사촌 형의 편지를 보고 낯선 섬 ‘피종도’에 도착한 노환우. 동거인이었다는 낯선 형제는 형의 죽음을 알리면서도 덤덤하다. “제가 좋아한다면…… 믿으실 겁니까.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한테 키스 따위 하지 않았겠죠.” 고고하고 기품 있는 그답지 않게, 오싹한 눈빛으로 고백하는 최장연. “노환우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데.” 제멋대로인 야수처럼 다가들면서, 지독하게 집착하는 최수열. 수상한 두 형제가, 이 섬이 환우에게 드러내는 비밀은 무엇일까.
친구에게 받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Good luck, Bad luck’을 플레이하던 차영석. 미스터리 호러물을 연상시키는 배드 엔딩의 연속에 몸서리치며 잠이 든 후, 그가 눈을 뜬 세계는 방금까지 플레이하던 게임 속 세계였다. 배드 엔딩을 피하기 위해서 그가 깨야 하는 일일 퀘스트. 이중희의 전화 받기. 공원에서 배여름을 만나기. 서가윤의 허벅지에 앉기. 하나 같이 정상이 아닌 공략캐들 사이에서는 일일 퀘스트 하나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 * * * 이중희와 키스라니, 키스라니! 게이도 아닌 내가 어째서 여자가 아닌 남자랑 키스를 해야 하는 거냐고. 너무 불합리한 미션이었다. 키스를 하라고 시킬 거면 차라리 여자로 정해주든가. 손만 닿아도 소름 끼치는 인간이랑 어떻게 키스를 하라고 이런 가혹한 미션을 준 것인지. “이러다 남자랑 떡도…….” 게임이 18세 이용가이긴 했다. 그건 어디까지나 잔혹한 내용 때문이었지, 내가 하던 중엔 야한 전개는 없었다. 하다가 말아서 그런가. “설마 진짜로……. 씨발, 난 못해. 그, 그걸 어떻게 하냐고!”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었다. 오늘 이중희와 키스를 하지 않으면 죽임을 당해서 처음으로 돌아가거나 오늘 12시가 되기 전 이중희와 키스를 하거나. “도대체 날 여기로 보낸 속셈이 뭐야.”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박박 긁었다. 까놓고 못 하겠다고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았다. 입에 마늘을 한가득 머금고 이중희 스스로 못 하겠다고 두 손 들게 만들어버릴까. 그럼 그것대로 퀘스트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니 손해였다. 이러나저러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게 팔자인 듯싶었다. “돌아가면 이 게임 만든 회사에 폭탄 던질 거야. 꼭.”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관계, 약물 사용 및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오메가버스 #현대물 #다공일수 #강공 #광공 #까칠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복흑/계략공 #상처공 #연하공 #존댓말공 #집착공 #굴림수 #도망수 #연상수 #SM #감금 #단행본 #피폐물 #하드코어 #다인플레이 #생존물 자신을 부하처럼 부리는 오메가 장하랑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겪은 베타 주태율. 눈을 떠보니 괴이한 환경의 숲 속이었고, 낯선 알파 네 명과 마주한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생존도구도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알파들과 힘을 합치는데.... 그들은 왠지 오메가 장하랑이 아니라 베타인 자신에게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인다. 본문내용 의식적으로나마 곧게 유지하려는 등줄기에도, 깊게 숨을 들이마시느라 홀쭉해졌다가 원래로 돌아온 아랫배에도, 웬만한 알파들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했던 어깨와 팔뚝에도 눈동자가 박혀 들었다. 오죽하면 살갗이 벗겨지고 그 뼈까지 바라보는 것 같을까. 바지와 속옷을 한꺼번에 벗어서 얼른 물속으로 들어갔다. 조금이라도 피해보자는 생각으로. 하필이면 물조차 맑아 온전히 가리기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등을 내줬다. 가까이에서 얼굴을 씻는 것도 우스꽝스러워 섬처럼 멀찌감치 떨어져 가슴에도 물을 묻혔다. 왜 이렇게 조용하지. 내가 옷을 벗기 전만 해도 이든과 은찬 사이에 오가는 공방 때문에라도 시끌벅적했다. 특히나 죽이네, 마네하면서 흡사 칼부림이라도 일으킬 듯 발광했던 은찬의 음성은 쉽게 잊힐 만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몹시도 신경 쓰였다. 무시하려고 해도 등 뒤에서 무슨 작당을 하길래 저러는 것인지 예사롭지 않았다. 관심을 일절 주지 말아야 하는데도 호기심이 문제다. 물기를 묻혀 땀을 씻어낸 머리칼을 정리하며 힐끔거렸다. 그들은 일제히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 무언가는 바로 베타의 엉덩이였다. 알파들의 시선이 불쾌하다고 호소하는 오메가들이 있다. 하나같이 다 엉덩이를 노골적으로 응시하는데 수치심이 인다고. 그 기분이, 그 수치심이 어떨지 직접 당하고 나니 알 것도 같았다. 알파들과 당당히 승패를 겨누었던 베타가 당장에라도 저 알파 중 한 명에게 깔려 겁간당할 것 같은 기분. 모욕적이었고, 동시에 그 누구도, 그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다. 누군가 다가오기 전에 황급히 물에서 빠져나와 옷을 입었다. 푹 젖은 몸을 제대로 닦지도 않고 바지부터 입으려니 잘되지 않았다. 억지로 다리를 넣고 신발을 구겨 신었다. 그리고 티셔츠를 입지도 않고 허겁지겁 그 자리에서 자취를 감췄다. 본인이 무엇을 빼먹고 갔는지도 모른 채로 다급하게.
※자보드립 주의! 노모럴수 주의! 스토킹 주의! 약물 주의! 욕설 주의! 윤리 파괴 주의!※ #피폐물 #밝힘수 #섹시수 #집착광공 #이공일수 #배틀연애 #다공일수 #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까칠공 #집착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절륜공 #광공 #잔망수 #강수 #까칠수 #떡대수 #굴림수 #외유내강수 #질투 #피폐물 이미 바닥까지 내려간 듯한 그의 삶 하지만 바닥 밑에 더한 지옥이 있었다! 규한은 자신의 친구이자 옛 애인인 영에게 빌붙고, 각종 알바를 전전하며 살아간다. 애써 번 돈은 전부 도박에서 날려버리는 도박중독자이기도 하다.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가 되는 것이 내키지 않는 규한은, 눈맞는 대로 몸 맞는 대로 상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그는 마약을 전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고등학교 동창이자, 검사가 된 지석을 만난다. 그리고 지석은 그 일을 빌미로 규한을 협박해 관계를 맺는다. 한편, 규한은 아르바이트 하던 술집에서 정옥을 만난다. 순해 보이고, 왠지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정옥. 정옥의 눈동자 깊은 곳에선 어둠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규한은 그를 유혹하는데…?! [미리보기] 문 옆에 기대선 남자는 상당히 키가 컸다. 규한도 작은 키는 아니었다. 하지만 남자는 규한보다 조금 더 컸다. 신지석보다는 작은 것 같네. 훤칠한 키 다음으로는 광대 부근에 오래된 상처가 보였다. 연예인을 해도 괜찮을 얼굴에 작은 흠이라면 흠인지라 눈에 안 띌 수가 없었다. 주변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되는 신지석과 비교한 규한은 턱을 매만졌다. 자신을 관찰하는 눈길을 알아차린 남자가 조용히 받아쳤다. “이름이 뭐예요?” “저 말이십니까?” “그럼 여기에 그쪽 말고 누가 있는데요?” 규한이 대범하게도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남자로서는 처음 당하는 일이었다. 당황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서 이름을 왜 묻는지 따졌다. 규한이 남자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훑었다. 얼굴 좋아. 몸 좋아. 성격이야 상관없고. 덩치가 이 정도면 거시기도 작지는 않겠지. 조건을 하나하나 따지던 규한은 손가락으로 남자의 가슴을 찔렀다. 움찔. 근육이 꿀렁거렸다.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그 하나로도 규한은 몸을 상상했다. 빈약한 것보다야 건장한 게 좋지. 암 그렇고말고. 창백한 손가락이 남자의 재킷 단추를 하나 풀었다. 안으로 들어온 손가락을 내려다보던 남자는 규한의 손목을 잡았다. “남자랑 자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남자의 눈동자가 위태로웠다. 너무 대놓고 말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애당초 규한은 빙빙 돌려서 말하는 법 따위 몰랐다. 그는 와이셔츠 안에 있는 살을 음미했다. 규한의 붉은 혀가 뱀처럼 날름거렸다.
※본 작품에는 근친, 강제적 관계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놓고지랄공 #성질더럽공 #겉으론멀쩡해보이공 #알고보면성질더더럽공 #반항수 #공못이기수 너는 우리 둘의 것이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형무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얼굴 좀 보자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집으로 내려간 형무는 웬 고급 차량이 자신의 집 앞에 서 있는 걸 발견한다. 그 차를 타고 온 것으로 추측되는 인물들이 형무의 앞에 나타나 자신들이 인간이 아닌 용족이고 그의 형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형무가 자신들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며 그를 납치하는데…. #현대물 #판타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배틀연애 #애증 #금단의관계 #신분차이 #다공일수 #미인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능글공 #까칠공 #초딩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재벌공 #절륜공 #다정수 #허당수 #평범수 #호구수 #강수 #까칠수 #임신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초능력 #인외존재 #질투 #감금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단행본 #시리어스물 #피폐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지금도 그때 일 가지고 아버지는 쫑알쫑알 잔소리하시지만, 혼나지는 않았어. 아버지가 그러셨거든. 통제란, 없는 놈들이나 하는 저렴한 자기합리화다. 우리는 가진 게 너무 많다. 그러니 통제하지 않아도 된다. 왜? 없는 놈들이 아니니까.” “미친—!” “개소리지.” 형무가 경악하건 말건 휘용은 현재도 당시의 화재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 않았다. 꾸짖어야 할 어른의 부재 때문이다. 당시 어렸던 휘용이 호되게 혼났다면 그 일이 정말 잘못됐음을 이해하고 자중했을 텐데 부친인 종성부터 인테리어야 다시 하면 되지 않겠냐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단지 통제에 관해 일러두면서 몸이 상할 법한 수단으로 화풀이는 하지 말라는, 유별난 조언을 덧붙였다. 이 문장 어디에도 잘못된 행동임을 지적하는 내용은 없었다. 오히려 본인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는 식의 용인이 내포되어 있었다. “개소리인데 나는 개같이 해도 되더라고.” 성장기 아이에게 있어 방치나 다를 바 없던 종성의 교육관은 독이었다. 성인이 된 후에도 휘용은 어떤 사안이든 자신의 과오가 정말 있긴 한 것인지 제대로 감지조차 못하고 있었다. “왈왈, 개처럼 굴어도 그 누구도 나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 불을 질렀을 때도, 시험을 엉망으로 봐도, 반대로 잘 봐도, 발가벗고 다녀도, 귀여운 동생 하나쯤 어떻게 해도, 나는 다 괜찮아.” “이거 풀어, 당장.” “왜?” 휘용이 형무의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쌕쌕거리는 호흡이 불길함을 알리는 전조인 양 형무의 긴장감을 부추겼다. 독 안에 든 쥐가 된 양 오금이 저리고 혓바닥이 말랐다. “풀라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형무는 악을 질렀다. 독 안에 든 쥐처럼 궁지에 몰린 형무의 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어른거리는 그림자가 이마에서부터 기다란 콧대를 지나 인중에서 멈췄다. 휘용의 손바닥이 유일한 소통 수단인 입을 틀어쥐었다. 턱뼈가 어긋나듯 억세지는 악력을 못 버티고 형무의 저항이 일시에 멎었다. “나는 아버지 말씀처럼 너무나 많은 걸 쥐고 있거든.” 친절하게 정답을 알려준 휘용이 최근 인터넷으로 구매한 물건을 꺼내기 위해 형무에게서 내려왔다. 침대 옆에 딸린 에메랄드 빛깔의 협탁에서 서랍을 여느라 휘용은 형무를 등지는 자세를 하게 됐다. 자연히 휘용의 시야에서 벗어난 형무는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타이밍을 재봤다. 손이 묶여있다고 하나 발은 아무런 방해 없이 뜀박질이 가능했다. 침대에서 문까지의 거리는 오십 걸음 안팎. 이미 휘용의 힘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무사히 빠져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멍청히 누워 당할 수만은 없었다.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어차피 죽을 바에는 마음껏 해보고 장렬히 죽음을 맞자며 휘용이 한눈을 판 사이 형무가 줄행랑쳤다. 조금만 더! 문이 코앞이었다. 이 고비만 넘으면 도움을 요청하든 주변에 숨어있든 그대로 나가서 도주하든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형무에겐 그것만으로도 한 줄기 희망이었다.
학교만 졸업하면 유재와 결혼하기로 약속한 찬희. 그는 유재의 친구들이 한자리에 있는 모임에서 이상하고도 무례한 남자, 권범을 만나게 된다. “너도 알겠지만, 극우성 오메가는 어떻게서든 뺏고 싶은 존재야. 그러니 혹시라도 뺏기지 않게 조심해.” 유재를 자극하면서까지 제게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권범의 태도가 찬희는 불편하기만 한데. “책임지고 싶어서 끼얹은 건데. 이걸로 부족하면 뭘 더 해야 책임질 수 있을까요. 설유재가 아니라 내가 약혼자라도 돼야 하나.” 한편, 유재의 집에 처음으로 초대된 찬희. 유재는 오랫동안 해 보고 싶었던 것이 있다며, 찬희가 안대를 쓰고 관계를 하길 원한다고 한다. 고민 끝에 그의 제안을 수락한 찬희는 까만 안대를 쓰고서 유재와 몸을 섞는다. 그 남자가 권범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로.
#현대판타지 #미스터리/스릴러 #오메가버스 #다공일수 #연예계 #시리어스 #무심수 오메가이자 아이돌 연습생인 도하는 고생 끝에 데뷔가 결정된다. 설렘을 안고 잠들었다 깨니 5년 뒤, 25살이 되어있다. 아이돌이 된 25살의 도하는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해있다. 외부의 침입을 단단히 막은 방에는 술병이 굴러다니고, 불성실한 태도에 팬보다 안티가 더 많다. 5년 후의 자신은 왜 이렇게 변했을까? 25살의 양도하를 연기하며 도하는 자신에게 얽힌 비밀을 하나씩 풀어간다. 비밀에 다가갈수록 그를 향해 다가오는 수상한 그림자도 짙어지는데.... *** 뾰로롱― 메시지가 왔다. 내내 조용하던 휴대전화기가 괴성을 질러 대자 그가 동작을 멈추고 휴대전화기를 들었다. 액정을 켜고 땀이 흐른 눈가를 대충 닦았다. “이 새끼는 뭐냐.” 내용을 확인한 그가 하, 헛바람을 뿜었다. [밤 11시 XX호텔 905호] 호텔? 호텔이라고? 오밤중에 호텔? 이 새끼가 미쳤나, 내가 미쳤나.
십자수가 취미인 떡대수 용우와 절륜한 세 남자의 한집살이 이야기 남자다운 외모, 커다란 덩치, 경호원이라는 직업까지. 인기가 넘치는 용우지만 사람들이 그에게 원하는 모습은 바텀이 아닌 탑이다. 그는 늘 바텀 포지션을 고수하지만 그 성향 때문에 차이는 것이 일상이다. 사장의 딸의 고백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잘리기까지 한다. 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더 좋은 회사에, 더 좋은 조건으로 취직하게 된 용우. 그런데 그 회사의 사장 한석이 용우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고, 용우는 TV에서만 보던 유명한 미인 오메가 남홍을 경호하게 된다. 남홍의 집으로 첫 출근한 용우는 홍에게 덮침(?)을 당하던 도중 홍의 배우자인 혁우를 만나게 되는데...?! 미리보기 홍은 승강기에서 봤던 용우의 얼굴을 떠올렸다. 다부진 얼굴이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할리우드 남자 배우처럼 살짝 갈라진 턱이나 눈두덩의 두툼한 지방이 생각났다. 홍은 종이를 하나하나 넘기면서 사진을 확인했다. “찾았어?” 명품인 선글라스를 대충 소파에 던져놓고, 하나하나 살펴보던 홍의 손이 멈췄다. 붉은 입가가 씩 올라갔다. 한석은 찾았다고 확신하면서도 확인 차 물었다. 대답 대신 홍은 웃었다. 작게 소리까지 내면서. 오랜만에 보는 웃음이다. 한석은 그의 눈에 걸린 불쌍한 남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종이를 낚아챘다. 어라? 이 남자…. 한석의 손가락이 팔걸이를 툭툭 친다.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그 행동에 홍은 선글라스를 들고 먼저 선수 쳤다. “내가 먼저야.” “어차피 네 경호원 뽑기 위해서 면접하는 거 아니거든.” “그럼 걔는 따로 내 경호원으로 붙여줘.” “내 취향인데.” 한석의 취향은 간단하다. 강인하게 보이는 남자. 그래서 이 회사를 설립했다. 강인하게 보이는 남자를 눈으로 즐기기 위해서 설립한 회사. 애초에 경호원에는 관심도 없는 그가 다짜고짜 회사를 설립한 이유는 오직 그거 하나뿐이다. 부러지지 않을 것 같은 튼실한 남자들을 보면서 즐기기 위해. 덕분에 그는 자신의 이상형을 회사 내에서 만나는 경우도 많았다. 한석을 잘 아는 홍은 신발 끝으로 테이블을 툭- 쳤다. 꽤 크게 들리는 소리에도 한석은 히죽 웃었다. 갈라진 턱 끝을 핥으면 부르르 떨까. 아니면 놀라서 화들짝 뛸까. 단정한 얼굴이 흐트러지면 어떨까. 아, 상상하니까 벌써 내 존슨이 쑥 일어났는데. *** 한석은 용우를 사냥감처럼 더욱더 구석으로 몰아서 벽에 두 손을 짚었다. 내내 잡혔던 손이 자유를 되찾았지만, 단단한 벽처럼 튼실한 가슴에 막혔다. 용우는 소심하게 고개를 들었다. 한석은 고개를 내리고 입술을 동그랗게 말았다. 아랫배에 모여 있는 진득한 성감을 용우의 귀에 불어 넣었다. 예민한 귓바퀴를 따라서 들어온 바람에 용우의 입에서 웃긴 비명이 터졌다. 너무 놀란 나머지 동그랗게 눈을 떴다. 순진하네. 역시 귀여워, 귀여워. 생긴 건 곰인데 하는 짓은 귀여워. 아, 진짜 지금 바로 먹으면 되지 않을까. 그래도 될 것 같은데. 먹고 입 싹 닫으면 홍이 그 녀석도 모르지 않을까. “저기… 가장 좋아하는 게 뭐야?” “네?” “혹시 시옷으로 시작하는 걸 가장 좋아하지 않아? 뒷글자도 시옷 자로 끝나는 두 글자. 조금만 더 힌트를 주자면 s로 시작하는 단어, 생각나지 않아? 응?” 시옷, 시옷? 용우의 뇌 속에 떠오르는 한 단어가 있다. 지금 이 상황과 잘 어울리는 단어 하나. 적나라한 단어에 그의 귀가 빨간 사과로 변했다. 그 단어와 어울리는 동영상과 잡지 속 내용이 자연스럽게 뒤따라서 떠올랐기 때문이다. 자신의 침대 밑에 있는 야릇한 제목의 잡지. 표지부터 속옷만 입고 빵빵한 근육을 자랑하는 모델의 탱탱한 복근. 표지를 지나서 드러나는 다양한 포즈의 모델. 그리고 노트북 비밀문서 안에 있는 다양한 제목의 동영상 파일. 갈매기가 끼룩끼룩 울 것 같은 동영상은 외로운 몸을 항상 잘 달래주는 보물이다. 자신의 비밀이자 보물을 생각한 용우의 귀가 빨갛게 변했다. 한석은 시원한 웃음으로 새하얀 치아를 뽐냈다. 할짝, 할짝- 한석은 분홍빛 혀를 드러내서 핥기 시작했다. 미끈거리는 혀와 닿은 귀가 파르르- 떨렸다. 한석은 키득거리면서 귓바퀴 안을 파고들었다. 내 예상대로 맛있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참는 게 아니라니까.
사랑하는 여자친구 정아와의 결혼을 꿈꾸던 중하, 그녀로부터 프로파일러이자 대학 교수인 오빠 창수를 소개받는다. 훗날 중하는 이날을 가장 후회했다. 그것이 시작인 줄 알았다면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으리라, 그렇게 습관적으로 생각했다. . . . “내가 시키는 대로 할 거죠?” “흐으, 으, 읍, 우으, 으—” “다시 한 번 묻죠. 내가 시키는 대로 할 거죠?” “네, 네…….” “언제 어디서든 가랑이를 벌리고 암캐가 될 거라고 믿어요. 그렇죠?” “…네, 으, 네, 네.” “무엇이 된다고 말해야죠. 그래야 내가 알아들어요.” “아, 흐우, 암캐, 암캐가 되, 되, 으어, 될게, 요.” “잘했어요. 그럼 당신만 믿을게요. 날 실망시키면 눈알이 아니라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망가뜨릴 줄도 몰라요. 그러니까 꼭 명심해요.” 창수에게 약점을 잡힌 중하는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진다. 절대 올라올 수 없는— 새삼 하늘이 원망스러워졌다. 떳떳하게 살아온 자신이 왜 무릎을 꿇고 같은 알파의 몸을 애무하고 있어야 하는지. 정말 신이라는 게 있다면 따지고 싶었다. 더없이 완벽한 남자, 중하. 더없이 잔인한 남자, 창수. 잔인한 운명은 두 사람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가는데....
붉은빛으로 점철된 도시, 홍화. 그곳에서 호스트로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베타 한겨울은 어느 날 갑자기 오메가로 발현하고 만다. 고아원 시절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홍일, 그를 전속으로 지정한 대기업 간부 창현, 가게에 드나들며 겨울에게 구애를 하는 태규, 잘나가는 동료 호스트 지오까지! 무색, 무미, 무취의 건조했던 그의 삶은 네 명의 남자들에 의해 소용돌이에 휩쓸리듯 변화하게 되는데... . . 키스 하나만으로도 창현은 충분히 알 수 있다. 상대했던 호스트와는 확연히 다르다. 보통 창현과 함께했던 호스트는 궁극의 기술을 이용해서 유혹할 줄 아는 이들이었다. 반면 겨울은 서툴다는 느낌마저 들 지경이다. 살랑살랑 흔드는 들꽃에 달린 꽃잎이다. 조심스러운 혀가.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지만 마조히스트인 김보범. 그는 어느 날 억울하게 죽고 만다. 그렇게 세상과 안녕을 고할 줄 알았는데 눈을 뜨니 다른 사람이 됐다. 심지어 젊어지고 더 잘생겨져서. 이제 인생 좀 즐겨 보나, 싶었더니 남편이 있단다. 아뿔싸, 알고 보니 이 세상은 남자만이 존재하고 남자만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 그런 세상에서 보범은 제게 있다는 남편의 훌륭한 테크닉과 후광이 절로 비추는 외모에 넋이 나가고 마는데……. 세상에, 그게 끝이 아니었다. 남편의 옆에는 거머리 같은 남자가 기생하고 있었다. 하물며 남편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이렇게 순순히 물러날 수 없어 보범은 남편을 유혹하고자 하는데……. 과연 그 유혹 작전이 순순히 통할까?
좋아하지 않은 남자들에게 좋아하는 척 연기하면서 간을 쏙 빼먹는 행위는 쉬웠다. 적당히 웃어주면서 몸을 붙이고 슬쩍슬쩍 접촉하면 만사형통이었다. 그렇게 빼먹은 간이 얼마나 많았는데. 하지만 진심이 되면 힘들었다. 본디 잘 하던 사람도 숙맥으로 만드는 게 사랑이지 않은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은 구미호. 그가 인간 박재유로 다시 태어났다. 인생 2회차 박재유는 전생에 자신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그와 비슷한 남자를 만난다. "저 사람이 왜 여기 있어." 돈많고, 잘생기고 게다가 귀신까지 볼줄 아는 남자 혁원. 인간으로 환생한 유혹적인 구미호 재유. 두 사람은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