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기

발할라 출신의 어린 바바리안은 죽음의 위기를 피해 외계행성 지구로 보내졌다. 하지만 안전하리라 여겼던 행성 지구에도 어느새 종말이 다가왔으니, 이제 유일한 탈출구는 행성 노바로 향하는 차원이동뿐. 야생과 야만의 판타지 세계 노바. 뗀석기부터 시작하는 인류의 문명 재건 레이스에, 지구에서 자란 바바리안 강철두가 앞장선다. K-바바리안의 탐험과 모험, 전쟁과 정복의 사투가 시작된다.

[과천역 1번출구 던전에 입장하셨습니다.] "뭐지?" 20년만에 지구로 귀환한 네크로맨서의 지하철역.... 이 아닌 던전 접수기가 시작된다. 1인군단의 위용에 경배하라.

사나운 악룡 크로크슈가 지배하는 하늘산. 발 붙인 자는 있어도 생환한 자 없는 그 금지된 곳으로 한 기사가 걸음을 들였다. 그리고.. 하늘산에서 내려왔을 때, 그의 영혼은 뒤바뀌어 있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수하들을 위해 목숨마저 내걸었던 중원 천년신교의 2공자, 소군악의 영혼으로! 위선 가득한 자들의 비열한 구원, 부패한 자들의 그릇된 자비 세상은 이미 지옥과 다름이 없으나, 내 친히 명왕이 되리라! 세상을 송두리째 갈아 치울 검은 기사의 행보가 펼쳐진다!

크로니스 왕국의 최강의 기사! 무적의 기사! 랑디 레이드 공작. 믿었던 황제에게 배반당하여 생을 마감하다!! 미래의 기억을 간직한 채 과거로 돌아간 랑디. ‘제국의 황제? 대륙의 패자? 좋아, 내가 그 자리에 올라 주지. 누구도 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난 모든 것을 포용해 보이겠다. 유일무이한 대륙의 정점이 되어주마.’ 제왕이 되고자 흰 구슬을 건네받은 랑디!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절대군주의 면모를 보이다!!

숲의 수호자, 자연의 관찰자이자, 동물들의 왕. 드루이드가 되어 홀로 천 년의 시간을 보낸 후. 드디어 지구로 귀환했다. "응? 내가 알던 서울이 아닌데." 구원자가 될 것인가, 정복자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