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의 정여름.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아빠가 PR 그룹의 유일한 아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20년간 할머니와 인연을 끊었다는 것도. 여름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아빠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원수처럼 대하는 할머니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수용하게 된다. 남들은 재벌 회장님인 친할머니를 만나고 PR 그룹의 상속녀로 꽃길을 걷는 줄 아는데, 이건 뭐 장미 가시밭길이다. 그런데 나, 정여름이야. 날 건드리는 것들은 다 씹어서 먹어주마! 물론, 내 사랑 구산하 호랑이는 예뻐만 해줘야지. 어흥!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9.43%
평균 이용자 수 2,545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하루를 살아도 교수님과 살 거예요. 사랑하면서.” “그런 말 쉽게 하지 말아요. 나중에 후회할 겁니다.”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는 S대 철학과 교수 백빈. 유신은 이 까칠하고도 도도한 스승님을 오랫동안 존경하고 짝사랑해왔다. 그의 곁에 있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유신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는커녕, 최악의 조우로 눈 밖에 나버린다. 그럼에도 유신은 응당한 인과율처럼 그에게 빠져드는데. 사실 백빈은 보통의 인간이 아니었다. 질서와 균형. 이성과 절도를 중시하는,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닌 고귀한 존재. 그의 진짜 신분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염라의 금지옥엽 외아들이자 명계의 서열 2위인 태자 전하이며 재상님인 것이다. “교수님은 손도 참 멋있어서요. 핏줄도 섹시해요.” “표현이 참 노골적이군요.” “정말이에요. 엄청… 멋있어요. 그 손에 붙잡히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할 것 같아요. 아니, 나가기 싫을 것 같아요.”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기를 원하며 그에게 용감히 직진하는 유신과 일밖에 모르는 철벽 재상님 백빈.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