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선 넘었네. 건너오지 말라고 했는데.” 망해 가는 떡카페 예담에 그 남자가 찾아온 건 우연이었다. “저희 어디서 본 적 있나요? 아니면 TV에서 봤나, 혹시 연예인이세요?” “……글쎄요. 떡이나 좀 골라 주시죠. 지나가듯 툭툭 던지는 말로 전해 주는 대박집이 되기 위한 팁. 이 사람이라면 예담을 잘나가는 가게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설희는 구세주 같은 그를 놓칠 수 없었다. “손님께서 좀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이 카페 정말 잘해 보고 싶거든요.” “내가 자선 사업갑니까?” 어딘가 모르게 날이 서 있는 그를 애써 달래 보려던 그때. “잘 생각해 봐, 나 누군지 진짜 모르겠어?” “……네가 고명이라고?” 20년 전, 그때 그 아이가 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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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컨설턴트 임단아는 최강그룹 회장의 차남 최강준의 컨설팅을 맡게 된다. 강준의 집에 찾아간 날, 상의를 탈의하고 나타난 그가 험악한 표정으로 단아를 바라봤다. “너 뭐야?” “매너는 얼어 죽을. 그딴 게 왜 필요해?” 강철 같은 몸은 물론 예의는 밥 말아 먹은 듯한 성격까지. 최강준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짐승 같았다. 이 남자와 옆집에 살며 밀착 수업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눈앞이 아찔했지만, 단아는 연구소의 재기를 위하여 호랑이굴로 들어간다. “어떻게 선생님으로 보라는 거지? 당신,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자잖아. 그것도 아주 예쁜.” “오해 아냐. 나 당신한테 호감 있거든.” 하지만 단아를 여자로 느끼는 강준은 마음을 숨기지 않고, 계속되는 고백을 장난이라 치부했던 단아는 점점 혼란을 느끼는데……. “이봐요, 임단아 선생.” “네?” 얼떨결에 답한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강준도 그를 눈치챘는지 입꼬리를 올렸다. “설마 떨고 있는 겁니까? 왜, 키스라도 할까 봐?” 강준의 붉고 촉촉한 입술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단아는 금방이라도 집어삼켜질 듯한 상상이 일어 몸이 후끈거렸다. 두근두근.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게 확연하게 느껴졌다. ‘더 가까워지면 위험해.’ 흐릿해지던 단아의 이성이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요 지명은 허구입니다. 망해 가는 떡카페 예담에 그 남자가 찾아온 건 우연이었다. “저희 어디서 본 적 있나요? 아니면 TV에서 봤나, 혹시 연예인이세요?” “……글쎄요. 떡이나 좀 골라 주시죠. 지나가듯 툭툭 던지는 말로 전해 주는 대박집이 되기 위한 팁. 이 사람이라면 예담을 잘나가는 가게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설희는 구세주 같은 그를 놓칠 수 없었다. “손님께서 좀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이 카페 정말 잘해 보고 싶거든요.” “내가 자선 사업갑니까?” 어딘가 모르게 날이 서 있는 그를 애써 달래 보려던 그때. “잘 생각해 봐, 나 누군지 진짜 모르겠어?” “……네가 고명이라고?” 20년 전, 그때 그 아이가 너라고?!
“누나, 우리 사귈래요?” 지금 이렇게 고백해 오는 사람은 믿을 수 없게도 현재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드는 배우 박건. “날 믿어요?” “나 원래 사람 잘 안 믿는데. 왠지 누나라면 괜찮을 것 같아서.” 고백을 받은 여자, 수선화는 이름에 걸맞게 꽃집에서 노란 앞치마를 입고 그를 취재하기 위해 잠입한 상태였다. 정체를 들키면 배신감이 그를 휩쓸고 갈 것을 잘 알면서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짙어져 버린 호감의 농도. 너를 몰랐던 시간으로 돌아가기엔…… “네가 해 달라고 한 거야. 뒷일은 책임 못 져.”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린 뒤였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대학 시절 라이벌이자 비겁하게 과 수석을 가로챘던 이수재가 10년 만에 눈앞에 나타났다. 팀장이 될 기대에 부풀어 있던 윤영원은 수재에게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우리, 학생 때 경쟁했던 것처럼 팀장 자리를 놓고 경쟁해 보면 어때. 내가 이기면 내 팀원으로 일하고, 네가 이기면 내가 깔끔하게 퇴사할게.” 퇴사를 결심했던 영원은 수재의 제안에 솔깃해하며 ‘yes’를 외쳤다. 그때는 몰랐다. 수컷의 향기가 짙어진 라이벌의 유혹에 정신을 못 차릴 줄은. “나 키스 말고 다른 것도 잘해.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함께 있는 1분 1초마다 매력이 점점 더 커져. 매일매일 더 좋아지고 있다고.” 영원은 미친듯이 직진해 오는 수재에게 설렘을 느끼고, 미워하면 할수록 그를 탐하고픈 야릇한 욕망만 더욱 커져 갔다. 들이대는 이수재 vs 밀어내는 윤영원,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 * * 그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창고 가장 안쪽에 있는 책상이었다. 영원을 위에 앉힌 그는 양손으로 허벅지를 꽉 움켜쥐며 도망가지 못하게 붙들었다. “정신 차려, 미친놈아. 여기 회사야!” 영원은 수재의 팔뚝을 찰싹 때리며 발악했지만 제 손만 아플 뿐이었다. ‘완전 이성이 날아갔는데. 귀싸대기라도 때려야 하나? 귀를 물어뜯을까?’ 수재를 정신 차리게 할 온갖 방법을 떠올려 보던 영원은 순간 몸이 딱딱하게 굳어 버렸다. 그의 손이 천천히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무슨 걱정이야. 문 잠갔잖아. 그리고 우리가 못 할 짓 했어?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해.” “사, 사랑? 야한 짓 아니고?” “야한 짓도 사랑이지. 이 짓을 하고 사랑이 오든, 사랑이 생기고 이 짓을 하든. 혹시 순서가 중요해? 이미 널 좋아하니까 발정 난 개새끼처럼 본능적으로 탐하는 건 아냐.” 이제는 거침없이 흘러나오는 좋아한다는 말에 영원의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저리 안 떨어져? 진짜 소리 지른다?!” “응, 그렇지 않아도 소리 지르게 해 줄 거야.” 그녀가 잠시 방심한 사이 수재의 손이 니트 안으로 들어왔다.
[15세 개정판] 늦은 저녁 퇴근길, 하염없이 울다 차에 치일 뻔한 서연.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완벽한 남자가 그녀를 도와주지만, 창피한 마음이 앞서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데. “강서연 씨? 반갑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하필 새로 부임한 금수저 본부장 이은혁이 그 남자라니? 집안 사정으로 급한 돈이 필요해 사직서를 제출하던 어느 밤, 서연의 계획은 은혁에게 들켜 실패로 돌아가지만. "당장 힘든 상황이면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일자리요?” “나를 재워주는 일입니다.” 서연은 거부할 수 없는 은혁의 달콤한 제안에 응하고, 한집에 살게 된 두 사람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가까워진다. “너만 보면 이렇게 몸이 반응하잖아.” “그게 어떻게 제 탓이에요?” “내 인내심도 한계가 있어.” 가슴 벅차게 아름다운 첼로의 선율이 흐르는 직진남과 철벽녀의 아찔한 동거 로맨스!
#현대물 #재회물 #첫사랑 #운명적사랑 #직진남 #계략남 #상처남 #능력남 #다정남 #평범녀 #상처녀 천체 관측 동아리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유주와 민후. 두 사람은 연인이 될 뻔했지만, 그가 고백한 다음 날 유주는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이후 민후는 그녀의 흔적이 남은 사진, 유성우가 끝나면으로 세계적인 천체 사진가가 되는데……. [안녕하세요. 리얼사이언스 에디터 송유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인터뷰하기 위해 혜성처럼 다시 등장한 유주. 이번에야말로 그녀를 놓지 않기 위해 민후는 제 마음을 숨김없이 고백한다. “사랑해, 송유주.” 몇 번이나 거절해도 오뚝이처럼 저를 사랑한다고 말해 오는 남자. 직진밖에 모르는 민후의 모습에 유주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감히 널 욕심내도 될까? “누나, 우리 사귈래요?” 지금 이렇게 고백해 오는 사람은 믿을 수 없게도 현재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드는 배우 박건. “날 믿어요?” “나 원래 사람 잘 안 믿는데. 왠지 누나라면 괜찮을 것 같아서.” 고백을 받은 여자, 수선화는 이름에 걸맞게 꽃집에서 노란 앞치마를 입고 그를 취재하기 위해 잠입한 상태였다. 정체를 들키면 배신감이 그를 휩쓸고 갈 것을 잘 알면서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짙어져 버린 호감의 농도. 너를 몰랐던 시간으로 돌아가기엔…… “네가 해 달라고 한 거야. 뒷일은 책임 못 져.”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린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