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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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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델에게

이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다. '많이 아프니, 아델?' 다정한 스승님의 걱정어린 목소리에 의식하지 않으려는데도 그 손길에 반응해버리는 건. 어디 그뿐인가, 꿈에선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할 스승님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정말이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다. '다 삼켜, 흘리지 말고. 네가 먹고 싶어 하던 거니까.' 난잡한 풍경, 흐느끼는 목소리, 거칠게 욕망을 토해내는 그 모든 순간이. 세상에, 아무래도 미쳤나 보다. 그 느낌이 너무나 생생했다. 마치 제가 직접 보고 겪은 일처럼. * * 눈물이 툭 떨어졌다. 숨이 타들어 가는 감각에 목 끝을 그러쥐었다. 뭐지. 이건, 내 감정이 아닌데. 그저 물건에 담긴 잔상에 불과하다. 그 잔상이 고스란히 내 안에 스며들어 물건 주인의 감정을 이 안에서 일깨우고 있었다. 입 맞추면 환한 빛이 스미는 네 신록같이 푸르른 눈동자가, 모아 쥐면 물결치는 너의 진갈색 탐스러운 머리카락이. 그 안에 꽂아 주고 싶었어. 반짝거리는 산호를 달아, 밤하늘에 별을 수놓은 것처럼. 네 머리카락을 예쁘게 장식해주고 싶었어. '그렇게 너를 사랑해주고 싶었어.' 흐느낌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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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가의 버림받은 하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대공가의 버림받은 하녀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물싸대기 맞고 쫓겨났다는 게 아니라, 버림받는 하녀로 나오는 소설 속에서 깨어났다는 뜻이다. 늘 그렇듯 여기서 문제는, 내가 그 여주인공이 아니라는 거지. 여주인공도 아니고, 조연급 악녀도 아니고, 뽀시래기 엑스트라도 아닌, 이야기 속에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대공이랑 쿵짝쿵짝 아랫도리만 맞추다 임신해서 쫓겨난 채 노상에서 애낳다 대공비에게 사주받은 자객에게 칼 맞아 죽는 ‘그’ 버림받은 하녀로 눈을 떴다는 것. 이렇게 된 이상 이세계 최종 목표는 생존, 살아남는 게 최선이다. 자나 깨나 대공 조심, 개수작도 다시 보자. 로맨스가 웬말이냐, 먹고살기 급급하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상황인데? “줄리, 괜찮다면 시중 좀 들어줄래?” 시종장은 저기 따로 있습니다만? “오래 봐서 그런가? 난 줄리가 편해서.” 오래 보기로 따지면 나보단 집사를 더 오래 보지 않으셨나요. “몸이 안 좋으면 쉴래?” 어디요. 저기 침대에서요? “줄리가 나를 더 편하게 생각해 주면 좋을 텐데.” 여기서 더 편하면 침대에서 벌거벗고 뒹굴 기세인데요, 각하. 미친 듯한 플러팅 대공과 어떻게든 살아남고 보려는 하녀의 섹슈얼 로맨스!

thumnail

에피소드 3부 4권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thumnail

에피소드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하룻밤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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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동거 중인 상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두 살 연하에, 지방에서 상경한지 얼마 안돼 상담해주다 보니 서로 끌렸다고. 일방적인 통보인지, 장황한 사정인지 모를 이야기의 끝은 뻔했다. “집 비워줬으면 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갈 곳 없이 쫓겨난 처지에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릴 적 사귄 시간보다 친구로 알고 지낸 세월이 훨씬 길어져 버린 남자 ‘사람’ 친구 정윤재 뿐. “근데 왜 하필 나야?” 왜 너냐고? 그러게, 왜 너일까. 뒤늦은 답을 찾아 좌충우돌 헤매는 세아의 연애 일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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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가의 버림받은 하녀 특별 외전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대공가의 버림받은 하녀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물싸대기 맞고 쫓겨났다는 게 아니라, 버림받는 하녀로 나오는 소설 속에서 깨어났다는 뜻이다. 늘 그렇듯 여기서 문제는, 내가 그 여주인공이 아니라는 거지. 여주인공도 아니고, 조연급 악녀도 아니고, 뽀시래기 엑스트라도 아닌, 이야기 속에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대공이랑 쿵짝쿵짝 아랫도리만 맞추다 임신해서 쫓겨난 채 노상에서 애낳다 대공비에게 사주받은 자객에게 칼 맞아 죽는 ‘그’ 버림받은 하녀로 눈을 떴다는 것. 이렇게 된 이상 이세계 최종 목표는 생존, 살아남는 게 최선이다. 자나 깨나 대공 조심, 개수작도 다시 보자. 로맨스가 웬말이냐, 먹고살기 급급하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상황인데? “줄리, 괜찮다면 시중 좀 들어줄래?” 시종장은 저기 따로 있습니다만? “오래 봐서 그런가? 난 줄리가 편해서.” 오래 보기로 따지면 나보단 집사를 더 오래 보지 않으셨나요. “몸이 안 좋으면 쉴래?” 어디요. 저기 침대에서요? “줄리가 나를 더 편하게 생각해 주면 좋을 텐데.” 여기서 더 편하면 침대에서 벌거벗고 뒹굴 기세인데요, 각하. 미친 듯한 플러팅 대공과 어떻게든 살아남고 보려는 하녀의 섹슈얼 로맨스!

thumnail

에피소드 1부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thumnail

에피소드 2부 3~4권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thumnail

에피소드 3부 1~3권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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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외전 1권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thumnail

에피소드 2부 1~2권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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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가의 버림받은 하녀 외전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대공가의 버림받은 하녀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물싸대기 맞고 쫓겨났다는 게 아니라, 버림받는 하녀로 나오는 소설 속에서 깨어났다는 뜻이다. 늘 그렇듯 여기서 문제는, 내가 그 여주인공이 아니라는 거지. 여주인공도 아니고, 조연급 악녀도 아니고, 뽀시래기 엑스트라도 아닌, 이야기 속에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대공이랑 쿵짝쿵짝 아랫도리만 맞추다 임신해서 쫓겨난 채 노상에서 애낳다 대공비에게 사주받은 자객에게 칼 맞아 죽는 ‘그’ 버림받은 하녀로 눈을 떴다는 것. 이렇게 된 이상 이세계 최종 목표는 생존, 살아남는 게 최선이다. 자나 깨나 대공 조심, 개수작도 다시 보자. 로맨스가 웬말이냐, 먹고살기 급급하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상황인데? “줄리, 괜찮다면 시중 좀 들어줄래?” 시종장은 저기 따로 있습니다만? “오래 봐서 그런가? 난 줄리가 편해서.” 오래 보기로 따지면 나보단 집사를 더 오래 보지 않으셨나요. “몸이 안 좋으면 쉴래?” 어디요. 저기 침대에서요? “줄리가 나를 더 편하게 생각해 주면 좋을 텐데.” 여기서 더 편하면 침대에서 벌거벗고 뒹굴 기세인데요, 각하. 미친 듯한 플러팅 대공과 어떻게든 살아남고 보려는 하녀의 섹슈얼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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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부 5권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폭행 미수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취기에 휩쓸려 서로를 원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후회만이 남았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가족으로서의 서로가 너무나 소중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허락해 준다면, 내가 책임지고 싶어.” 그 고백의 끝에서 깨달았다. 나는 이미 사랑이 시작되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더라. “단 한 번도, 지아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몰래 털어놓은 그의 속마음에, 내 사랑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 버렸다. 그가 나를 소중히 아낀 만큼, 나에게도 그가 소중해서. 그런 그가 행복해지는 게 나의 행복인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 해줄게.” 웃으며 꼭 잡았던 그 손을 놓아 주었다. “나 이제 다른 사람 만날 거야. 그러니까, 오빠도 이제 다른 사람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서 시작되는 그들만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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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도록, 너를

※ 6부 초반부의 일부 회차에는 강압적 관계 및 행위가 포함되어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실없는 헛웃음을 삼키며 몸을 굽혀 그녀의 턱을 움켜잡았다. 그러곤 제가 쥐어짜낼 수 있는 마지막 상냥함을 담아 속삭였다. “사랑해.” “…….” “사랑해, 재인아.” 멍한 시선이 지독하게 사랑스러웠다. 그 눈가에 입맞추고 싶을 만큼. 그래서 꼭 그만큼의 애정으로 다정하게 되물었다. “그런데, 뭐?” 순간, 크게 흔들리는 눈동자 속에서 서늘하게 웃는 자신이 내비쳤다. 참으로 안타깝고 애틋하고, 또 미욱한 이 아이를 어쩌나 싶은 표정의 사내가, 그 안에서 진심에 진심을 담아 신랄하게 묻고 있었다. “사랑하면, 내가 널 어떻게 해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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