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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조직의 실수로 친구 대신 대저택에 갇히게 된 세희. 그리고 그녀의 곁을 지키고 감시하는 남자, 진혁.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과 위험한 탐닉이 시작되었다. *** 애초에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은 없었다. 숨 쉬는 것 빼곤 모두 제 허락을 받으라는 그의 말도 따르고 싶지 않았다. 이건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이었다. “대체 당신... 원하는 게 뭐예요. 대체 나한테 왜 그런 건데요? 왜 잘해준 건데.” “...들어가.” “살라면서요. 어떻게든 살아남으라며! 자꾸 살린 건 당신이잖아!” “그만하라고!” 진혁은 결국 샤워 부스 안으로 들어와 그녀를 벽으로 밀쳤다. “읏!” 들어오면서 등에 밸브가 닿아 물이 틀어지고 말았다. 쏴아아아아아... 물줄기가 진혁의 등 뒤로 마구 쏟아졌다. 순식간에 그의 머리카락이 젖어 들었고, 정장이 흠뻑 젖었다. “더 이상 날 자극하지 마. 두 번 경고 안 해.” “흐으윽...” “그만 울어.” 동공이 마구 흔들린다. 귀를 닫으려 눈을 감으려 듣지 않으려 애써봤지만 그녀의 눈물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그 울음 소리 듣기 싫으니까 제발 좀 닥치라고!”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9 화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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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장르

로맨스

연재 시작일

2021년 09월 08일

연재 기간

1주

출판사

로아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9.05%

👥

평균 이용자 수 163

📝

전체 플랫폼 평점

8.77

📊 플랫폼 별 순위

41.08%
N001
79.85%
N002
69.80%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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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세요, 그 짓

“이제부턴 생각 없이 할 거야.” 다리가 쩌억 벌어졌다. 그렇게 무자비하게 다리를 벌리더니 그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음부에 얼굴을 묻었다. 예민한 부위에 따듯하고 얇은 살덩이가 닿자 몸이 제멋대로 뒤틀렸다. 하지만 금세 그의 손아귀에 붙잡히고 말았다. “반항도 못 할 거야.” “아읏.”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섹스에서 얼마나 치명적인지 지금부터 깨닫게 해줄게.” 묶인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그가 혀를 놀릴 땐 자연스럽게 주먹이 쥐어졌다. 그러다 그의 혓바닥이 떨어지면 손바닥이 펴졌다. 마치 조종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정확히 그의 움직임대로 반응하게 되었다. 하체도 자유롭지 못했다. 주먹이 쥐어질 때면 꼭 발끝에도 힘이 들어갔다. 아무리 다리를 흔들어도 마치 족갑을 채운 것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철컹. 철컹. 답답함에 청하가 팔을 흔들자 필립이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반항하지 못할걸?” 필립이 살짝 고개를 들어 청하를 바라보았다. 봉긋한 두 가슴 사이로 절망적인 눈빛의 그녀가 보였다. “이거 잠깐만 풀어주면….” “집중해. 가르쳐달라며.” “필립 씨, 잠깐만요. 으읏.”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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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한 연하의 유혹

“내가 누군지 벌써 잊었어?” 3년 전, 나보다 키도 작고 덩치 있던 그 녀석이 무려 상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계약서> 나, 강민혁이 남자가 되어 돌아오면 반드시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첫째, 김세린의 키를 넘는다.] [둘째, 독립할 재력을 갖춘다.] [셋째, 직업과 꾸준한 수익을 가진다.] [넷째, 몸짱이 된다.] “계약서대로 이행했으니까, 소원 들어줘.” “…뭘….” “너, 나랑 한 번 하자.” “!” 3년을 벼르고 남자가 되어 돌아온 그놈에게 완전히 엮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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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에 사는 남자

“다음부턴 메이드복 여분 가지고 다녀. 또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혜림은 욕실을 깔끔히 정리하고 젖은 메이드복을 챙겨 방을 나왔다. 그는 와인이 놓인 진열대 옆의 BAR에 앉아있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제 여섯 번 남았네.” “…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게요. 계약대로 여섯 번, 원하실 때 언제든.” 혜림이 그를 향해 90도로 인사했다.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이미 좋은 밤은 다 보낸 것 같고, 가기 전에 한 가지 들을 말이 남은 것 같은데.” “들을 말이라면…” “내 이름.” 순간 혜림이 움찔했다. “내 이름 부르라고 했잖아. 오늘 한 번도 안 부른 것 같아서.” “지훈… 씨.” 그제야 지훈이 흡족한 미소를 띠었다. “가봐.” <르네상스 호텔 VVIP 지훈과 스위트룸 1301호 담당 메이드 혜림의 계약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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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까짓 게

“눈만 맞으면 붙어먹었다더니 사실인가 보네. 이렇게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진작 안을 걸 그랬어.” “…….” 서율은 이를 사리물며 그저 버텼다. 이 숨 막히는 고통이 부디 빨리 끝나길. 그렇게 얼마나 버텼을까. 무겸이 그녀의 몸에서 욕정 어린 시선을 거뒀다. “이제… 용서해 주는 거예요?” “뭐?” “나한테 화났던 거… 조금이라도 풀렸는지 묻는 거예요.” “정말 내 용서를 바라?” “제발… 뭐든 할게요.” “앞으로도 내가 원하면 언제든 이 짓 할 수 있겠어?” “……?” “별거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새끼랑 수도 없이 붙어먹은 것 치곤 생각보다 즐거웠거든.” 이쯤 되면 그녀가 먼저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게요.” 새파랗게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음에도 그녀의 입술은 빌어먹을 이 좆같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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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정략

“혹시 내가 나이를 잘못 알고 있는 건가. 아직 열아홉이라고 들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요. 근데 양가 부모님께서도 동의하셨고, 당사자끼리도 합의했으면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난 동의한 적 없는데.” 고작 몇 마디 내뱉었을 뿐인데 어린 신부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죄송해요. 전 양가 부모님께서도 동의하셨다길래 당연히….” “벗어 봐요, 그럼.” “…네?” “나랑 그 짓 하러 왔다면서.” 마음 같아선 따끔하게 훈계라도 하고 싶었지만 이 밤에 제 집까지 찾아온 손님을, 그것도 3개월 뒤면 제 아내가 될 여자를 울리고 싶진 않았다. “한 번만 말할 테니까 잘 들어요, 휘흔설 씨.” “…….” “난 그쪽이랑 오늘 밤 여기서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헛된 생각 하지 말고 이만 돌아가세요.” 그렇게 돌아서려는데…. 잘못 들은 것이었길 바랐다. “저… 아이를 가지면, 돈부터 주실 수 있나요?” 그 어린 게, 영악하게도 감히 돈 얘기를 했다. 래원은 그날의 일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평범한 결혼 생활이 될 수도 있겠다고 여겼던 희망이 산산조각 난 날이었으니까. “하, 합방하기 전에 기도부터 드려야 한다고 했어요. 부적도 태우고, 족욕 의식도….” “12시 지났어, 너 이제 애 아니야.” 이제 그녀는 어엿한 성인이다. 부모 동의 없이 뭐든지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 계약의 주체로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 “알아들었으면 누워.” 래원은 지금부터 그녀를 온전히 성인으로 대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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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소유욕

“제발….” 눈물까지 글썽이며 간곡히 청하는데도 태형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저를 짐승만도 못한 새끼처럼 쳐다보는 저 눈빛이 X같았으니까. “가지라고 한 건 너야. 가져도 좋다고 한 것도 너고. 그러니까 입조심 했어야지.” “….” “뭐든 네 마음대로 해. 내가 가진 돈을 흥청망청 쓰든 어쩌든 상관 안 한다고.” “….” “단, 넌 내 소유야. 네가 가진 모든 것. 네 숨결조차도 다 내 것이어야 해.” 이로써 그와의 관계는 확실해졌다. 갑과 을. 하지만 그때까지도 세라는 알지 못했다. 이 지독하게 무자비한 짐승이 그동안 저를 두고 얼마나 참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굶주렸는지도. 스륵. 가슴 아래로 무언가가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 무슨 짓이에요.” “합의서 받았잖아. 오늘이 그날이야.” “…….” “널 가지기로 한 날.” “!” “가져야겠어, 지금, 여기서.” 그가 손을 뻗은 순간 세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딱 하나였다. 짐승에게 제 몸을 순순히 내주는 것. #조직/암흑가 #느와르 #소유욕/독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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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에 사는 남자 외전

“다음부턴 메이드복 여분 가지고 다녀. 또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혜림은 욕실을 깔끔히 정리하고 젖은 메이드복을 챙겨 방을 나왔다. 그는 와인이 놓인 진열대 옆의 BAR에 앉아있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제 여섯 번 남았네.” “…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게요. 계약대로 여섯 번, 원하실 때 언제든.” 혜림이 그를 향해 90도로 인사했다.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이미 좋은 밤은 다 보낸 것 같고, 가기 전에 한 가지 들을 말이 남은 것 같은데.” “들을 말이라면…” “내 이름.” 순간 혜림이 움찔했다. “내 이름 부르라고 했잖아. 오늘 한 번도 안 부른 것 같아서.” “지훈… 씨.” 그제야 지훈이 흡족한 미소를 띠었다. “가봐.” 〈르네상스 호텔 VVIP 지훈과 스위트룸 1301호 담당 메이드 혜림의 계약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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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뜨겁게 타오르다

똑똑. “도착했나 보군.” 끼이익. 이윽고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작업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도 헤라와 같은 가운을 입고 있었다. 머리는 완전히 세팅된 상태였고, 첫인상은…. “길이 막혀 좀 늦었습니다. 죄송합…?” “?” ‘진욱… 오빠?’ ‘차헤라?’ 꼭 5년 만이었다. 놀란 것도 잠시, 루이 강이 두 뮤즈에게 말했다. “그럼 바로 작업 시작할까요?” “…네.” “두 분 모두 탈의 부탁드립니다.” 지시에 따라 헤라는 가운의 매듭을 풀었다. 옆에서도 가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툭. 그리고 진욱과 눈이 마주쳤다. 수염을 바짝 깎은 날카로운 턱선과 태평양 같은 어깨가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제 침대로 올라가주시겠어요, 나의 뮤즈들.” -본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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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세요, 그 짓

가슴을 조이고있던 단추가 툭,하고 풀리자 그의 시선이 바로 돌아갔다. “하지 마.” “목이 갑갑해서요.” 그의 말을 무시하고 청하가 기어이 단추에 다시 손을 대자 그가 재차 경고했다. “하지 마라, 진짜.”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처럼 그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경고는 들숨 한 번이면 충분했다. 청하의 손이 단추에서 완전히 멀어진 후에야 그가 숨을 뱉었다. “당신이 가르쳐줘요.” “...감당이 되겠어? 나랑 하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거야.” “당신밖에 없잖아요, 나한테 이런 걸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 “…!” 가녀린 손가락이 치골에 닿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고, 순간 온몸에 전율이 쏟아졌다. 빌어먹을, 그를 이렇게 다룰 수 있는 여자는 오직 한 사람뿐이다. 김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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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까짓 게

“눈만 맞으면 붙어먹었다더니 사실인가 보네. 몇 번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부들부들 떠는 거 보면. 이렇게 헤픈 여자인 줄 알았으면 진작 안을 걸 그랬어.” “….” 서율은 이를 사리물며 그저 버텼다. 이 숨 막히는 고통이 부디 빨리 끝나길. 그렇게 얼마나 버텼을까. 무겸이 그녀의 몸에서 욕정 어린 시선을 거뒀다. “이제… 용서해주는 거예요?” “뭐?” “나한테 화났던 거… 조금이라도 풀렸는지 묻는 거예요.” “하… 엿같네, 진짜. 정말 내 용서를 바라?” “제발… 뭐든 할게요.” “앞으로도 내가 원하면 언제든 이 짓 할 수 있겠어?” “…?” “별거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새끼랑 수도 없이 붙어먹은 것 치곤 생각보다 즐거웠거든.” 이쯤 되면 그녀가 먼저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게요.” 새파랗게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음에도 그녀의 입술은 빌어먹을 이 X같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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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에 사는 남자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할게요! 제발요, 뭐든지 다 할 테니까…” 손바닥이 발이 되도록 빌고 또 빌었다. 그걸 가만히 보고 있던 그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계속 허공에 비빌 거면 차라리 잡지.” “네?” “손에 쥐고 비비라고.” “뭘….” 훌쩍이던 혜림이 살짝 고개를 들었다. 그의 맨다리가 보였다. 그런데 목욕 가운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설마…. “안 보여? 솟은 거.” 떳떳하게 나체를 뽐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그리고 그 사이로 더 떳떳하게 솟은 그의 분신을. “잡아, 일단 잡고 비벼.” “….” 뒤늦게 혜림이 제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 눈빛이었다. “애무 처음 해봐? 잡고 비비든지 흔들든지, 하다못해 빨던지. 이건 뭐, 내 손으로 하는 게 더 빨리 싸겠네.” 그가 혜림의 손을 쳐내자 혜림이 다시 그를 붙들며 애원했다. “잘할게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네?” 혜림은 좀 더 적극적으로 손을 움직였다. 그렇게 10여 분이 지났다. 그는 의자에 편히 앉아 한쪽 턱을 괸 채 있었지만, 혜림은 무릎을 꿇은 자세로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조금씩 팔과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다. “저… 근데 언제까지….” “언제까지 흔드냐고?” “네…” 그가 혓바닥으로 제 입술을 싹 훔쳤다. 마치 뱀이 혓바닥을 날름거리듯 예사롭지 않은 혀 놀림이었다. “내가 쌀 때까지.” 그의 입꼬리가 빠르고 정확하게 씰룩였다. 이건 분명 ‘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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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오빠의 수업 외전

“거기 딱 서라. 잡아먹기 전에.” 오빠의 성난 저음이 그녀의 발을 확 옥죄었다. “오… 오빠.” “훔쳐보는 거 무지 나쁜 습관인데.” “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관람료는 지불해야지.” “네?” “웬만한 영화보다 화질 좋게 직관했잖아? 필터링도 없이 끝까지 쭉.” 방금 전까지만 해도 웃으며 넘어갈 것 같았던 그가 한쪽 눈썹을 올린 채, 길게 찢어진 눈으로 뚫어져라 제니에게 시선을 내리꽂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봐. 하고 싶어?” “네?” “오빠랑 하고 싶냐고.” 그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 다 봤는데? 니 표정.” 그가 가리킨 방향에 거울이 있었다. “너 저기 다 비쳤어.” “!” “어때, 친구 동생. 나랑 할 만하겠어?” [친구 동생 ‘제니’와 오빠 친구 ‘지태’의 죽여주는 계약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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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뜨겁게 타오르다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작업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도 헤라와 같은 가운을 입고 있었다. 머리는 완전히 세팅된 상태였고, 첫인상은…. ‘진욱… 오빠?’ ‘차헤라?’ 꼭 5년 만이었다. 놀란 것도 잠시, 루이 강이 두 뮤즈에게 말했다. “그럼 작업 시작할까요?” 지시에 따라 헤라는 가운의 매듭을 풀었다. 옆에서도 가운을 벗는 소리가 들렸다. 툭. 그리고 진욱과 눈이 마주쳤다. 수염을 바짝 깎은 날카로운 턱선과 태평양 같은 어깨가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제 침대로 올라가주시겠어요, 나의 뮤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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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설 속 남주가 원작자인 날 잡아먹으러 왔다

“나랑 하자, 그 짓.” “네?” “왜 이제 와서 모른 척이야. 네가 소설에서 쓴 거 다 해보자고.” “그러니까... 같이 밥 먹고, 쇼핑하고, 영화 보고... 이런 걸 하자는 거예요?” “응. 같이 밥 먹고, 쇼핑하고, 영화 보고, 침대에서 같이 뒹굴고.” 침대라는 말에 루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자 태휘가 노골적으로 말했다. “순진한 척하지 마. 다 알아들었잖아.” “뭘...” “베드씬도 포함이야.” “!” 순간 굳어버린 루나를 보며 태휘가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원래 이건 계획에 없었는데 널 보고 나니까 마음이 바꼈어.” “?” “원작자 잡아먹은 남주인공은 여태 없었을 거 아냐.” “...!” “그러니까 너도 이참에 확인해봐. 네가 만든 캐릭터가 얼마나 죽여주는 놈인지.” -어느 날, 내가 쓴 소설 <야구방망이, 그놈>의 남주인공이 날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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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세요, 그 짓 외전

가슴을 조이고 있던 단추가 툭,하고 풀리자 그의 시선이 바로 돌아갔다. “하지 마.” “목이 갑갑해서요.” 그의 말을 무시하고 청하가 기어이 단추에 다시 손을 대자 그가 재차 경고했다. “하지 마라, 진짜.”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처럼 그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경고는 들숨 한 번이면 충분했다. 청하의 손이 단추에서 완전히 멀어진 후에야 그가 숨을 뱉었다. “당신이 가르쳐줘요.” “...감당이 되겠어? 나랑 하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거야.” “당신밖에 없잖아요, 나한테 이런 걸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 “…!” 가녀린 손가락이 치골에 닿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고, 순간 온몸에 전율이 쏟아졌다. 빌어먹을, 그를 이렇게 다룰 수 있는 여자는 오직 한 사람뿐이다. 김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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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한 연하의 유혹

“내가 누군지 벌써 잊었어?” 3년 전, 나보다 키도 작고 덩치 있던 그 녀석이 무려 상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나, 강민혁이 남자가 되어 돌아오면 반드시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첫째, 김세린의 키를 넘는다.] [둘째, 독립할 재력을 갖춘다.] [셋째, 직업과 꾸준한 수익을 가진다.] [넷째, 몸짱이 된다.] “계약서대로 이행했으니까, 소원 들어줘.” “…뭘….” “너, 나랑 한 번 하자.” “!” 3년을 벼르고 남자가 되어 돌아온 그놈에게 완전히 엮여 버렸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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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탐닉

어느 날, 조직의 실수로 친구 대신 대저택에 갇히게 된 세희. 그리고 그녀의 곁을 지키고 감시하는 남자, 진혁.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과 위험한 탐닉이 시작되었다. *** 애초에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은 없었다. 숨 쉬는 것 빼곤 모두 제 허락을 받으라는 그의 말도 따르고 싶지 않았다. 이건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이었다. “대체 당신... 원하는 게 뭐예요. 대체 나한테 왜 그런 건데요? 왜 잘해준 건데.” “...들어가.” “살라면서요. 어떻게든 살아남으라며! 자꾸 살린 건 당신이잖아!” “그만하라고!” 진혁은 결국 샤워 부스 안으로 들어와 그녀를 벽으로 밀쳤다. “읏!” 들어오면서 등에 밸브가 닿아 물이 틀어지고 말았다. 쏴아아아아아... 물줄기가 진혁의 등 뒤로 마구 쏟아졌다. 순식간에 그의 머리카락이 젖어 들었고, 정장이 흠뻑 젖었다. “더 이상 날 자극하지 마. 두 번 경고 안 해.” “흐으윽...” “그만 울어.” 동공이 마구 흔들린다. 귀를 닫으려 눈을 감으려 듣지 않으려 애써봤지만 그녀의 눈물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그 울음 소리 듣기 싫으니까 제발 좀 닥치라고!”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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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오빠의 수업

“거기 딱 서라. 잡아먹기 전에.” 오빠의 성난 저음이 그녀의 발을 확 옥죄었다. “오… 오빠.” “훔쳐보는 거 무지 나쁜 습관인데.” “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관람료는 지불해야지.” “네?” “웬만한 영화보다 화질 좋게 직관했잖아? 필터링도 없이 끝까지 쭉.” 방금 전까지만 해도 웃으며 넘어갈 것 같았던 그가 한쪽 눈썹을 올린 채, 길게 찢어진 눈으로 뚫어져라 제니에게 시선을 내리꽂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봐. 하고 싶어?” “네?” “오빠랑 하고 싶냐고.” 그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 다 봤는데? 니 표정.” 그가 가리킨 방향에 거울이 있었다. “너 저기 다 비쳤어.” “!” “어때, 친구 동생. 나랑 할 만하겠어?” [친구 동생 ‘제니’와 오빠 친구 ‘지태’의 죽여주는 계약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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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세요, 그 짓

“이제부턴 생각 없이 할 거야.” 다리가 쩌억 벌어졌다. 그렇게 무자비하게 다리를 벌리더니 그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음부에 얼굴을 묻었다. 예민한 부위에 따듯하고 얇은 살덩이가 닿자 몸이 제멋대로 뒤틀렸다. 하지만 금세 그의 손아귀에 붙잡히고 말았다. “반항도 못 할 거야.” “아읏.”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섹스에서 얼마나 치명적인지 지금부터 깨닫게 해줄게.” 묶인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그가 혀를 놀릴 땐 자연스럽게 주먹이 쥐어졌다. 그러다 그의 혓바닥이 떨어지면 손바닥이 펴졌다. 마치 조종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정확히 그의 움직임대로 반응하게 되었다. 하체도 자유롭지 못했다. 주먹이 쥐어질 때면 꼭 발끝에도 힘이 들어갔다. 아무리 다리를 흔들어도 마치 족갑을 채운 것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철컹. 철컹. 답답함에 청하가 팔을 흔들자 필립이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반항하지 못할걸?” 필립이 살짝 고개를 들어 청하를 바라보았다. 봉긋한 두 가슴 사이로 절망적인 눈빛의 그녀가 보였다. “이거 잠깐만 풀어주면….” “집중해. 가르쳐달라며.” “필립 씨, 잠깐만요. 으읏.”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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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오빠의 수업

“거기 딱 서라. 잡아먹기 전에.” 오빠의 성난 저음이 그녀의 발을 확 옥죄었다. “오… 오빠.” “훔쳐보는 거 존나 나쁜 습관인데.” “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관람료는 지불해야지.” “네?” “웬만한 영화보다 화질 좋게 직관했잖아? 필터링도 없이 끝까지 쭉.” 방금 전까지만 해도 웃으며 넘어갈 것 같았던 그가 한쪽 눈썹을 올린 채, 길게 찢어진 눈으로 뚫어져라 제니에게 시선을 내리꽂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봐. 하고 싶어?” “네?” “오빠랑 하고 싶냐고.” 그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 다 봤는데? 니 표정.” 그가 가리킨 방향에 거울이 있었다. “너 저기 다 비쳤어.” “!” “어때, 친구 동생. 나랑 할 만하겠어?” [친구 동생 ‘제니’와 오빠 친구 ‘지태’의 죽여주는 계약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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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친구 오빠

[외전 단독 선공개] “넌 내 동생 친구잖아.” “알아요, 오빠가 제니 친오빤 거.” 아무렇지 않게 받아치는 수지의 대답에 기준은 말문이 턱 막히고 말았다. “마지막 경고야.” “...” “마지막 경고라고.” “이번만 말 안 들을게요.” 수지의 얕은 숨소리에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 한계치에 다다른 기준이 질끈 눈을 감았다. “난 분명히 경고했어.” “들었어요.” “젠장.” 더 이상 참을 수도, 버틸 수도 없었다. 달빛에 탐스럽게 빛나던 그녀의 입술부터 훔쳤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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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저택

“대체 왜 이러냐고? 글쎄… 나도 그 이유를 찾는 중이야. 이게 동정인지, 뭣 같은 욕군지 모르겠거든. 한번 먹어 보면 알겠지. 너 이제 고등학생도 아니잖아.” 빚에 시달리는 아빠를 돕기 위해 단아는 일찌감치 대학을 포기하고 돈을 벌었다. 하지만 빚은 도무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사채업자들은 아빠의 장기를 떼 가려 한다. 몸부림 끝에 진흙탕에 내팽개쳐진 단아는 삶의 이유조차 잃은 채 그렇게 조금씩 식어 가고 있었다. 그때 그 남자가 나타났다. 도창건. 구세주인 줄 알았던 굶주린 짐승 새끼. ‘도와줘…? 내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어.’ ‘…도와…주세요.’ ‘어떻게 갚을 건데.’ ‘뭐든… 다 할게요….’ 비릿하게 끌어 당겨진 입꼬리가 천천히 내려와 아가리를 벌렸다. 선홍빛 혓바닥이 아랫입술을 사악 훑는 게 마치 입맛을 다시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니까 바닥에 떨어진 건 함부로 줍지 말았어야지, 주인이 어떤 놈일 줄 알고 건드려, 건드리길.” 기어코 침대 위를 점령한 짐승이 매트리스 위에 무릎을 세우곤 바지 벨트를 잡아챘다. 머리 위로 검은 그림자가 그녀를 집어삼킬 듯 다가왔다. 단아는 직감했다. 이젠 영락없이 제 차례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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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소유욕

“가지라고 한 건 너야. 가져도 좋다고 한 것도 너고. 그러니까 입조심 했어야지.” “...” “뭐든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 내가 가진 돈을 흥청망청 쓰든 어쩌든 상관 안 해. 단, 넌 내꺼야.” “...!” “네가 가진 모든 것, 네 숨결조차도 다 내 것이어야 해.” 태형은 할 말을 속사포처럼 내뱉으며 기어코 이빨을 드러냈다. 이로써 그와의 관계는 확실해졌다. 갑과 을. 하지만 그때까지도 세라는 알지 못했다. 이 지독하게 잔인한 짐승이 그동안 저를 두고 얼마나 참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굶주렸는지도. 스륵. “무슨 짓이에요.” “합의서 받았잖아. 오늘이 그날이야.” “…….” “널 가지기로 한 날.” “!” “널 가져야겠어, 지금, 여기서.” 그가 손을 뻗은 순간 세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딱 하나였다. 짐승에게 제 몸을 순순히 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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