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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이십니까?” 연정이라니. 눈을 깜빡이며 서미가 갑분을 빤히 바라보았다. 살면서 자신이 누군가를 연모해 본 적이 있던가. 애초에 연정이라는 감정이 대체 뭐란 말인가. 갑분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서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연정이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자꾸만 그의 얼굴이 떠오르는구나. 또 까닭 없이 배시시 웃음이 나고 가끔은 그가 나오는 꿈을 꾸기도 한다.” 책을 보아도, 달을 보아도, 잔에 담긴 술 위에까지 그녀의 얼굴이 떠오른다. 또랑또랑한 얼굴, 달콤한 숨결. 자신의 혀를 찾아 들어오는 대담한 접문(接吻)까지. 능숙하거나 많이 해본 솜씨는 아니었지만 닿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다. 여인이라는 것은 쓸모없는 것이라 여겼다. 그런데 그녀는 달랐다. 사랑스럽다는 기분이 이런 것인가. 서로를 연모하고 있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두 사람. 답글로 이어진 인연은 연정으로 맺어질 수 있을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90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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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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