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보스
글까망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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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까짓 것 뭐 있나? 마음만 먹으면 다 되는거지! 될 대로 되어라 얼씨구 지화자 좋구나! 라고 생각하면 다 될 줄 알았다.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지. 잘못된 만남, 사기계약, 비밀 동거 이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이뤄졌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설건우 모두가 흔히들 말하는 엄친아. 이 나이 이 때까지 결혼도 안 하고 뭐했냐고? 일만 했다, 오로지 일! 어디서 보기 힘든 잘난 비주얼에 든든한 배경까지. 그야말로 이 시대 모든 여성들의 1등 신랑감 후보. 삶에 무력하기만 하던 그에게, 어느 날 재밌는 흥미거리가 하나 생겨버렸다. 우연히 자신의 앞에 뚝 떨어진 것으로도 모자라 자꾸만 눈 앞에 얼쩡거리는 데 귀찮아 죽겠다. 억센 깡다구와 힘 빼면 내세울 것도 없는 데 뭐가 그리 당당한지. 그런데 이상한 건. 그런 그 여자가 어느날인가부터 자꾸만 자신의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거이거 위험한데. 한다정 인생 뭐 별거 있나? 마음만 먹으면 안 될 거 하나 없다 생각했다. 물론 단 한가지만 뺀다면! 어떻게든 성공해 보겠다고 가족들 버리고 서울로 올라와 9년이란 긴 시간동안 집 한 채 살 돈은 모아놓았다. 그런데! 먹지도, 입지도, 쓰지도 않으며 아끼고 아껴 샀더니 뭐? 그 집이 내 집이 아니라고? 오 마이 갓! 집 주인이랍시고 떡 하니 자리잡은 안하무인 오만방자 그 남자. 게다가 당신이 나의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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