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 나한테 여자는 너뿐이야, 희원아.’ 다정하게 속삭여 주던 남편과 이혼한 지 2년. 헤어졌지만, 아직도 그를 사랑했으니 언젠가 가볍게 만나 커피 한 잔쯤은 같이 마시고 싶었다. 그런데……. “왔어요, 차희원 팀장님?” “……한태주?” 너무나도 익숙한 얼굴이 거만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하필이면 회사 상사로 만나다니.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몇 번이고 만날 수 있는 공간에서 그와 재회해선 안 됐다. 다시는 만나선 안 될 사랑과 최대한 엮이지 않으려 했는데. “아직도 목덜미가 예민해? 아니면 발가락?” “……뭐?” “확 물어 버리고 싶네.” 한태주, 이 남자가 입으로는 까칠하게 툴툴거리면서 온몸으로는 제 여자를 찾으러 왔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네 아버지를 치료하는 게 좋겠니, 아니면 태주 곁에 남고 네 아버지를 포기하겠니?’ 시할아버지의 협박에 굴복한 아내를 완벽하게 되찾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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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언니가 죽었다. 그 착하고 성실하던 언니의 사인이 약물 중독이라니, 태경은 믿을 수가 없다. 범인은 분명 언니의 연인이었던 주상 그룹 회장의 장남. 증거도 증인도 없는 사건이라 태경은 스스로 언니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우선은 그 남자를 만나야 한다. 그리고 그 목적의 달성을 위해 그 동생, 문정후에게 접근한다. “처음 본 남자한테 하룻밤 제안. 그런 걸 싸구려라고 하죠, 보통은.” 하지만 첫 만남에 그는 태경을 비웃었다. 구역질이 날 것 같으니 자신을 똑같은 싸구려로 만들지 말라던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다시 태경을 불러들였다.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문성재 만나서 하려는 복수. 임태은 씨 죽음에 관련된 복수.” 이복형제라고 했다. 문성재를 제치고 주상 그룹을 손에 넣을 거라던 문정후. 그래서 도와준 줄로만 알았는데……. 스스로 복수하고 싶은 태경과는 달리, 문정후는 자꾸만 태경을 제 아래에 두고 보호하려고 한다. “아니. 잘못 이해했네요.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한 승리예요. 내 사람이 누구 하나 잘못되거나 다치는 일 없도록.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깔끔하게 웃을 수 있는 것.” “…….” “그러니 임태경 씨는 나와 함께한 순간부터 내 모든 통제를 따라야 해요. 안전하게 복수를 끝마치고 뒤탈도 없어야 내 목표가 성공하니까.”
#사내연애 #계약연애 #재벌남 #까칠남 #사이다녀 #로맨틱코미디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였던 한세은. 그녀는 세림백화점 보안요원으로 처음 출근한 날, 성추행범을 잡아 ‘메치기’로 쓰러트려 버린다. 경찰에 신고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쩐지 익숙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는 얼마 전 아버지를 모시고 갔던 응급실에서 세은이 욱하는 성질을 못 이기고 멱살잡이한 남자였다! “세림백화점 전무 차치훈입니다.” 이제 잘렸구나, 망연자실한 그녀에게 그는 뜻밖의 제안을 한다. “내 여자친구가 되어 줘요.” 알고 보니 치훈은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애인인 척하며 스토커를 유인해 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 그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비밀 경호원’ 자리를 제안하고 세은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스토커를 자극하기 위한 스킨십에 도리어 스스로가 자극받고 있음을 깨달은 두 사람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그거 압니까? 내가 윤해주 씨 자주 바라봤던 거.” “상무님이…… 저를요?” “그땐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예뻐 보였는지. 아. 내가 원래부터 당신에게 관심이 있었을지도.” 지독하게 얽히고 싶었던 남자와 마음이 통해 잠자리를 하게 된 날. 해주는 술에 취해 잠든 지한을 남겨 둔 채 회사 기술 자료를 빼돌려 잠적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끌어안고, 해남에 숨어 아픈 아버지를 돌보며 어떻게든 버티길 2년. “아쉽겠어요. 내가 못 찾길 바랐을 텐데.” 그녀가 일하고 있는 카페로 지한이 찾아온다. 제발 아버지가 회복하실 때까지만 봐달라고 빌어야겠다 생각하던 순간. “결혼합시다. 기간은 1년 정도. 내 외조부가 돌아가실 때까지만 유지해 주면 됩니다.” “왜 계약 결혼을 하려고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결혼을 조건으로 우상전자로 복귀하기로 했어요.” 그녀 때문에 쫓겨난 우상전자에, 다시 자신과의 결혼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니. 그 순간, 해주는 깨달았다. 하지 않을 수 없는 결혼이라는 걸. #갑을관계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상처남 #철벽남 #후회녀 #짝사랑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