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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는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갖지 못한 적이 없었다. 세상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그의 손에 쥐여 주곤 했다. ‘그냥’ 최정우의 삶이 원래 그랬다. 그래서 그는 손에 쥔 것에도 곧잘 흥미를 잃었다. 그래서 더 귀한 것, 더 갖기 까다로운 것들을 갈망했다. 조금 더 어렵게, 까다롭게 얻는다면 그 즐거움이 더 오래갈까 싶어서였다. 이번에도 그럴까? 이번에도 금방 질려 버릴까? 최정우는 궁금했다. 원하는 걸 명백하게 알게 된 이상, 그것을 가지려고 할 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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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스네어 2~3권

"최정우는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갖지 못한 적이 없었다. 세상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그의 손에 쥐여 주곤 했다. ‘그냥’ 최정우의 삶이 원래 그랬다. 그래서 그는 손에 쥔 것에도 곧잘 흥미를 잃었다. 그래서 더 귀한 것, 더 갖기 까다로운 것들을 갈망했다. 조금 더 어렵게, 까다롭게 얻는다면 그 즐거움이 더 오래갈까 싶어서였다. 이번에도 그럴까? 이번에도 금방 질려 버릴까? 최정우는 궁금했다. 원하는 걸 명백하게 알게 된 이상, 그것을 가지려고 할 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thumnail

스네어

최정우는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갖지 못한 적이 없었다. 세상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그의 손에 쥐여 주곤 했다. ‘그냥’ 최정우의 삶이 원래 그랬다. 그래서 그는 손에 쥔 것에도 곧잘 흥미를 잃었다. 그래서 더 귀한 것, 더 갖기 까다로운 것들을 갈망했다. 조금 더 어렵게, 까다롭게 얻는다면 그 즐거움이 더 오래갈까 싶어서였다. 이번에도 그럴까? 이번에도 금방 질려 버릴까? 최정우는 궁금했다. 원하는 걸 명백하게 알게 된 이상, 그것을 가지려고 할 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형질인들의 체액에는 페로몬이 응축되어 있다.’ “밑줄까지 쳐서 들고 다녔으면서.” “아니, 그런 게 아니고…” “나는 그래서 ‘베타들은 다 그렇게 플러팅하는구나.’ 싶었는데?” “오해야. 나는 그냥…….” “오해?” 최정우의 목소리가 묘하게 서늘했다. 서송희가 긴장해 온몸이 굳었다. “오해라고 하면 내 기분이 좀 그럴 거 같아.”

thumnail

내 옆에 있어

* 강압적, 폭력적인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유의해주세요.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다. 출장을 간다며 손을 만지작거릴 때부터 이상했다. 혜윤은 혼란과 공포에 몸을 덜덜 떨었다. “나는 아직 총보다 이게 편해.” 다음에는 혜윤의 차례였다. “정말이에요. 뭘 훔쳤는지도 몰라요. 진짜. 흐윽. 믿어주세요.” 쏟아져 내리는 조명 아래로 혜윤의 얼굴이 드러났다. 남자의 눈동자가 우는 혜윤의 얼굴을 빠르게 훑었다. 초식동물을 노리는 맹수처럼, 먹이사슬의 정점에 오른 자의 번들거리는 눈빛이었다.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출장에 간다고 했어요. 믿어주세요.” “모르는 건 죄지. 혜윤아.” 남자의 입꼬리가 점점 올라갔다. 서늘한 눈과 어울리지 않은 웃음에 혜윤은 마른침을 삼켰다. * “계속 생각했어요. 대체 뭘까, 이 사람이 이래서 나한테 얻어가는 게 뭘까, 수없이 고민하는 밤이 지나가면 남는 건 그냥 아침이에요. 결론도 없어요. 왜 그러는지 정말 모르겠어.” 미움과 원망, 그리고 혼란을 담은 두 눈에서 눈물이 줄줄 새어 나왔다. 혜윤의 뺨을 그러잡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촉촉이 젖어있는 속눈썹에 입술이 내려앉았다. “포기해, 혜윤아. 네가 마음을 비워. 그럼 편해질 거야.” 더이상 충동이라 치부할 수 없는 감정 《내 옆에 있어》

thumnail

내 옆에 있어

* 강압적, 폭력적인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유의해주세요.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다. 출장을 간다며 손을 만지작거릴 때부터 이상했다. 혜윤은 혼란과 공포에 몸을 덜덜 떨었다. “나는 아직 총보다 이게 편해.” 다음에는 혜윤의 차례였다. “정말이에요. 뭘 훔쳤는지도 몰라요. 진짜. 흐윽. 믿어주세요.” 쏟아져 내리는 조명 아래로 혜윤의 얼굴이 드러났다. 남자의 눈동자가 우는 혜윤의 얼굴을 빠르게 훑었다. 초식동물을 노리는 맹수처럼, 먹이사슬의 정점에 오른 자의 번들거리는 눈빛이었다.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출장에 간다고 했어요. 믿어주세요.” “모르는 건 죄지. 혜윤아.” 남자의 입꼬리가 점점 올라갔다. 서늘한 눈과 어울리지 않은 웃음에 혜윤은 마른침을 삼켰다. * “계속 생각했어요. 대체 뭘까, 이 사람이 이래서 나한테 얻어가는 게 뭘까, 수없이 고민하는 밤이 지나가면 남는 건 그냥 아침이에요. 결론도 없어요. 왜 그러는지 정말 모르겠어.” 미움과 원망, 그리고 혼란을 담은 두 눈에서 눈물이 줄줄 새어 나왔다. 혜윤의 뺨을 그러잡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촉촉이 젖어있는 속눈썹에 입술이 내려앉았다. “포기해, 혜윤아. 네가 마음을 비워. 그럼 편해질 거야.” 더이상 충동이라 치부할 수 없는 감정 《내 옆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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