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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제가, 전무님 곁에서 사라질 수 있게.” “방금. 뭐라고 했어요?” 어이없어하는 상대를 보면서도 해윤은 덤덤했다. “저, 임신했어요. 차도언 씨 아이예요.” 기어이 폭탄을 터트렸다. 몇 달 뒤 태어날 아이를 위한 보험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도와주세요. 제가 전무님 발목 잡을 일 없게.” 그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가 다시 나타난 순간, 모든 게 소용없어졌다. 필요했던 보험도.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제 노력도. * * * “제법이야.” 낮고 차분한 음색에 해윤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내 뒤통수치고 등잔 밑에 숨을 줄도 알고.” “……전무님.” “근데 어쩌나, 숨바꼭질이 끝나 버려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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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주작가의 다른 작품21

thumnail

밤도망

“도와주세요. 제가, 전무님 곁에서 사라질 수 있게.” “방금. 뭐라고 했어요?” 어이없어하는 상대를 보면서도 해윤은 덤덤했다. “저, 임신했어요. 차도언 씨 아이예요.” 기어이 폭탄을 터트렸다. 몇 달 뒤 태어날 아이를 위한 보험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도와주세요. 제가 전무님 발목 잡을 일 없게.” 그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가 다시 나타난 순간, 모든 게 소용없어졌다. 필요했던 보험도.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제 노력도. * * * “제법이야.” 낮고 차분한 음색에 해윤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내 뒤통수치고 등잔 밑에 숨을 줄도 알고.” “……전무님.” “근데 어쩌나, 숨바꼭질이 끝나 버려서.”

thumnail

결혼 끝에

‘상상 임신입니다.’ 의사의 진단은 잔잔했던 결혼 생활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네가 할 수 있는 내조는 두 가지 중 하나야. 아들을 낳거나, 이혼하거나.’ 은효는 시조모 안 회장의 말에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다. “우리 아기 가지는 거 어때요?” “우리, 서은효 씨는 아들 낳을 자신이 있나 봐.” 그러나 임신에 냉소적이기만 한 남편 세욱. “우린 부부잖아요. 자식은 부부로서 의무 같은 거고.” “나한테 부부의 의무는 이런 거야.” 말을 끝낸 세욱이 거침없이 은효의 입술을 파고들었다.

thumnail

물려받은 결혼

형이 자살했다. 자신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서. 형이 벗어 던진 왕관은 그의 하나뿐인 동생, 도희제에게 날아들었다. 한때는 간절히 원했으나 가질 수 없었던 많은 것을 도희제가 물려받게 되었다. 받아본 적 없던 부모의 관심부터 형이 가졌던 도승 그룹 후계자란 타이틀. 그리고. 형수가 될 뻔한 여자까지도.

thumnail

사랑을 놓치고 외전

5년 전 우리의 관계를 정의 내리자면 파트너라 생각했다. 그와 보낸 6개월은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었고, 가장 오래 기억하고 싶은 날들이었다. 5년이 지나 다시 만난 지금, 그가 제안했다. “결혼해, 나랑.” 잘못 들은 게 아닐까 의심이 들었지만 그의 표정은 너무나 진지했다. “결혼 못 한다면? 아니,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죠?” “파멸.” 사랑이 사랑인 줄 몰라 사랑을 놓친 두 사람. 그들이 다시 만나 사랑을 되찾는 이야기 《사랑을 놓치고》

thumnail

운명처럼 결혼 1~2권

첫사랑. 첫 키스. 첫 이별. 열아홉에서 스물. 인생 가장 반짝거리던 순간을 함께한 하나와 치형. 영원할 거 같던 순간은 짧았고, 현실은 가혹했다.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결과로, “윤치형. 우리에게 다음은 없어.” 스무 살 하나는 매몰차게 헤어짐을 고했다. “나 이제 너 잊을 거야. 너도 나 잊어버려!” 홧김에 뱉은 말은 저주가 되어 돌아왔다. * 11년 후. 정략결혼을 위한 맞선에서 치형과 재회한 하나. 놀람과 반가움, 두려움도 잠시. 하나는 믿을 수 없는 사실과 맞닥뜨린다. 그토록 오래 되새겼던 윤치형인데, 정작 그는 하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가 자신을 잊었다는 사실에 충격도 잠시. “결혼은 석 달 뒤, 이혼은 일 년 후에 합시다.” 그의 일방적인 요구는 더 당황스럽기만 한데….

thumnail

한 번으로 끝날 리가 외전

“그거 알아요? 취하는 게 꼭 술만 있는 건 아니거든.” 조윤의 자신만만한 말에 지흠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올라가죠. 취하게 해 줄게.” 누군가는 충동으로, 누군가는 호기심으로 성사된 하룻밤. 별거 아닐 거라고 쉽게 잊힐 거라 여겼던 그 밤은, 예상치 못한 재회로 깨달았다. 그 밤의 열기가 생각보다 깊었고, 우리는 바람결에라도 부딪히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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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사라지다

선명한 두 줄이었다.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은 차희 세상을 무너트릴 예고편 같았다. “강 비서, 나 좋아하지 마.” “…….” “책임 못 지니까.” 차희의 감정에 책임질 수 없다고 선 그은 도진. 그의 아이를 임신한 차희는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도망친다. “찾아내세요.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여겼던 그의 손아귀는 생각보다 넓었고 지독했으며 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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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결혼 외전

첫사랑. 첫 키스. 첫 이별. 열아홉에서 스물. 인생 가장 반짝거리던 순간을 함께한 하나와 치형. 영원할 거 같던 순간은 짧았고, 현실은 가혹했다.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결과로, “윤치형. 우리에게 다음은 없어.” 스무 살 하나는 매몰차게 헤어짐을 고했다. “나 이제 너 잊을 거야. 너도 나 잊어버려!” 홧김에 뱉은 말은 저주가 되어 돌아왔다. * 11년 후. 정략결혼을 위한 맞선에서 치형과 재회한 하나. 놀람과 반가움, 두려움도 잠시. 하나는 믿을 수 없는 사실과 맞닥뜨린다. 그토록 오래 되새겼던 윤치형인데, 정작 그는 하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가 자신을 잊었다는 사실에 충격도 잠시. “결혼은 석 달 뒤, 이혼은 일 년 후에 합시다.” 그의 일방적인 요구는 더 당황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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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놓치고

5년 전 우리의 관계를 정의 내리자면 섹스 파트너라 생각했다. 그와 보낸 6개월은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었고, 가장 오래 기억하고 싶은 날들이었다. 5년이 지나 다시 만난 지금, 그가 제안했다. “결혼해, 나랑.” 잘못 들은 게 아닐까 의심이 들었지만 그의 표정은 너무나 진지했다. “결혼 못 한다면? 아니,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죠?” “파멸.” 사랑이 사랑인 줄 몰라 사랑을 놓친 두 사람. 그들이 다시 만나 사랑을 되찾는 이야기 《사랑을 놓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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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으로 끝날 리가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거 알아요? 취하는 게 꼭 술만 있는 건 아니거든.” 조윤의 자신만만한 말에 지흠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올라가죠. 취하게 해 줄게.” 누군가는 충동으로, 누군가는 호기심으로 성사된 하룻밤. 별거 아닐 거라고 쉽게 잊힐 거라 여겼던 그 밤은, 예상치 못한 재회로 깨달았다. 그 밤의 열기가 생각보다 깊었고, 우리는 바람결에라도 부딪히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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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없이 결혼

“단도직입적으로 묻죠. 애인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럼 결혼합시다. 설자윤 씨.” 너무 단도직입적인 대표, 주강헌. 앞뒤 맥락 없는 청혼에 비서 설자윤은 황당해한다. “대표님,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농담으로 들렸습니까?” 아무런 감정도 없는 사이에 느닷없이 청혼이라니. “대표님, 혹시 저 사랑하세요?” “사랑해야 합니까?” “결혼엔 사랑이 기본이니까요.” 결혼에 사랑은 기본이란 여자, 자윤과 “그렇다면 노력해 보죠.” 사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남자, 강헌. 갑과 을, 고용 관계로 끝날 줄 알았던 인연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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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유혹

‘5개월이, 앞으로 살아갈 50년을 기쁘게 할지도 모르는 거니까.’ 재력, 외모, 능력에 오만과 언변은 보너스처럼 가진 남자. 이윤조. 재벌 3세에 삼대독자란 운명은 그에게 쉬운 세상을 안겼다. ‘청혼은 곧 헤어짐’이라는 공식을 가진 여자, 서이재가 나타나기 전까지. “흔히들 그러지. 몸은 거짓말을 안 한다고. 서이재, 너도 날 원하잖아?” 제가 모시는 상사인 윤조의 통보 같은 고백에 이재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거절하면……,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데요?” “아직 거절당해 본 적이 없어서. 나도 내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분노, 욕망, 격정, 인내. 소용돌이치는 윤조의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자, 이재는 알 수 없는 전율이 일었다. “……전무님.” 낮디낮은 부름이 간신히 이재의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전무로서 비서에게 키스하는 사람도 있나?” “구별해. 내가 널 안을 때조차 전무님 소리 듣고 싶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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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인 결혼

[15세 개정판] “우리 결혼할래요?” 콩나물해장국을 먹다가 청혼하는 여자. “헤어져요, 한기준 씨.” 잠자리하다 헤어짐을 고하는 여자. “차해이 씨, 헤어지려는 이유가 뭡니까?” “지겨워져서요.” 모든 게 충동적인 여자. 내 아내라는 여자, 차해이. 평온했던 날들, 아내의 이혼 선언으로 혼란에 빠진 기준. 과연 이혼만이 서로를 위한 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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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망

“도와주세요. 제가, 전무님 곁에서 사라질 수 있게.” “방금. 뭐라고 했어요?” 어이없어하는 상대를 보면서도 해윤은 덤덤했다. “저, 임신했어요. 차도언 씨 아이예요.” 기어이 폭탄을 터트렸다. 몇 달 뒤 태어날 아이를 위한 보험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도와주세요. 제가 전무님 발목 잡을 일 없게.” 그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가 다시 나타난 순간, 모든 게 소용없어졌다. 필요했던 보험도.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제 노력도. * * * “제법이야.” 낮고 차분한 음색에 해윤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내 뒤통수치고 등잔 밑에 숨을 줄도 알고.” “……전무님.” “근데 어쩌나, 숨바꼭질이 끝나 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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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받은 결혼

형이 자살했다. 자신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서. 형이 벗어 던진 왕관은 그의 하나뿐인 동생, 도희제에게 날아들었다. 한때는 간절히 원했으나 가질 수 없었던 많은 것을 도희제가 물려받게 되었다. 받아본 적 없던 부모의 관심부터 형이 가졌던 도승 그룹 후계자란 타이틀. 그리고. 형수가 될 뻔한 여자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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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사랑

[15세 이용가] “아직도 나한테 미련 못 버린 건가?” 사랑하고 싶지도, 사랑해서도 안 될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휘건. “말은 바로 하죠. 결혼을 하려는 게 아니라 파트너가 되려는 거예요.” 제 것이 아닌, 제 것이 될 수 없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 서영. 서영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개월. 쌍둥이 언니 채희의 대역으로 맞선을 보고 약혼까지 해야 한다. 맞선 자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 서영을 채희라고 생각하는 휘건은 적개심만 가득한데. “그때나 지금이나 넌 아웃이야.” 지옥이라 여겼던 여자에게 자꾸만 끌리는 휘건. “당신 붙잡으면 어떻게 되는데요?” 가질 수 없는 남자라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쏠리는 서영. 얽히고설킨 악연과 드러나는 진실. 그 끝엔, 기어이 사랑이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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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함부로 유혹

‘5개월이, 앞으로 살아갈 50년을 기쁘게 할지도 모르는 거니까.’ 재력, 외모, 능력에 오만과 언변은 보너스처럼 가진 남자. 이윤조. 재벌 3세에 삼대독자란 운명은 그에게 쉬운 세상을 안겼다. ‘청혼은 곧 헤어짐’이라는 공식을 가진 여자, 서이재가 나타나기 전까지. “흔히들 그러지. 몸은 거짓말을 안 한다고. 서이재, 너도 날 원하잖아?” 제가 모시는 상사인 윤조의 통보 같은 고백에 이재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거절하면……,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데요?” “아직 거절당해 본 적이 없어서. 나도 내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분노, 욕망, 격정, 인내. 소용돌이치는 윤조의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자, 이재는 알 수 없는 전율이 일었다. “……전무님.” 낮디낮은 부름이 간신히 이재의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전무로서 비서에게 키스하는 사람도 있나?” “구별해. 내가 널 안을 때조차 전무님 소리 듣고 싶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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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 오빠

부모를 죽인 원수인지 모른 채, 원수 손에 도구로 길들어진 배가희. 그런 가희에게 떨어진 명령. “예쁜아. 남자 하나만 홀려봐라.” “누굴 홀려야 하는데요?” “차문혁.” 여태 잔잔하던 가희의 표정이 순식간에 요동쳤다. “설마…. 아니죠?” “원래 설마가 사람 잡는 거다. 하하하!” 약혼자가 있는 제 상사, 차문혁을 유혹하라니. “6개월 주마. 6개월 안에 임신까지 해.” “…….” “왜? 막상 하려니 싫어?” 당연히 싫지. 그럼 좋겠니. “너 그럼 내 손에 죽을래? 남자 하나 홀려서 내 손에서 벗어날래?” 거절하거나 실패하면 기다리는 건 오직 죽음뿐. 절대적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든 가희. 가희는 그 기회를 잡기로 하는데. * * * “배가희 씨. 둘러 가지 말죠. 나한테 원하는 게 뭡니까.” 가희의 갈색 눈동자가 보기 좋게 흔들렸다. “말해봐요. 또 모르잖아. 내가 배가희가 원하는 걸 줄지도.” 예상 못 한 반응이었는지 가희는 입술만 달싹거렸다. “원하는 건 없고. 바라는 거 하나 있어요.” “…….” “제가 차문혁 씨 꿈, 이뤄드리고 싶어요.” 어릴 땐 ‘문혁’이란 발음조차 쉽지 않아 ‘혀기 오빠, 혀기 오빠’ 하던 녀석이. ‘차문혁 씨’라며 정확하게 부르며 꿈을 이뤄주겠단다. 이것 참, 황송하네. “제가 차문혁 씨. 왕자님 되게 해 드릴게요.” “왕자님이라, 어떻게 말입니까.” 문혁이 입꼬리가 슬금슬금 올라갔다. 어쩐지 대답이 기대되었다. “제가 인어 공주가 되어서요.” “인어 공주?” 문혁의 한쪽 눈썹이 꿈틀거리며 눈빛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저랑 딱 6개월만 만나요. 그리고 약혼자분과 결혼하시면 제가 물거품처럼 사라져 드릴게요.” “…….” “인어 공주처럼.” [일러: maybe_zin]

thumnail

결혼 끝에

‘상상 임신입니다.’ 의사의 진단은 잔잔했던 결혼 생활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네가 할 수 있는 내조는 두 가지 중 하나야. 아들을 낳거나, 이혼하거나.’ 은효는 시조모 안 회장의 말에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다. “우리 아기 가지는 거 어때요?” “우리, 서은효 씨는 아들 낳을 자신이 있나 봐.” 그러나 임신에 냉소적이기만 한 남편 세욱. “우린 부부잖아요. 자식은 부부로서 의무 같은 거고.” “나한테 부부의 의무는 이런 거야.” 말을 끝낸 세욱이 거침없이 은효의 입술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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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결혼

“윤치형. 우리에게 다음은 없어.” 열아홉에서 스물. 인생에서 가장 반짝거리던 순간을 함께한 하나와 치형. 영원할 거 같던 순간은 짧았고, 현실은 가혹했다.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결과로, 스무 살 하나는 매몰차게 헤어짐을 고했다. “나 이제 너 잊을 거야. 너도 나 잊어버려!” 홧김에 뱉은 말은 저주가 되어 돌아왔다. * 11년 후. 정략결혼을 위한 맞선에서 치형과 재회한 하나. 놀람과 반가움, 두려움도 잠시. 하나는 믿을 수 없는 사실과 맞닥뜨린다. 그토록 오래 되새겼던 윤치형인데, 정작 그는 하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가 자신을 잊었다는 사실에 충격도 잠시. “결혼은 석 달 뒤, 이혼은 일 년 후에 합시다.” 그의 일방적인 요구는 더 당황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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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함부로 사라지다

선명한 두 줄이었다.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은 차희 세상을 무너트릴 예고편 같았다. “강 비서, 나 좋아하지 마.” “…….” “책임 못 지니까.” 차희의 감정에 책임질 수 없다고 선 그은 도진. 그의 아이를 임신한 차희는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도망친다. “찾아내세요.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여겼던 그의 손아귀는 생각보다 넓었고 지독했으며 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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