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 미망파 조직원이었던 '설'은 복역후 교도소에서 재회한 '용'의 제안으로 용이 수장으로 있는 일명. '검은 정장 강도단'의 '스노우'로 살아간다. 섬세한 외모와는 달리 세상 만사에 관심이라고는 일절 없는 설에게 자꾸만 집착하는 '핸섬'은 그저 귀찮고 거슬리는 녀석일 뿐이었는데. 1년여간 경찰의 추격을 우습게 따돌리며 승승장구하던 '검은정장강도단'. 어느날 용이 가져온 정보에 따라 시골의 한 은행금고를 털기로 한다. 도무지 어려울 것 하나 없는 작업. 하지만 금고로 들어간 동료들은 소식이 없고, 재벌가의 비자금이 숨겨져 있다던 금고안에서 설은 '핸섬'의 숨겨진 낯을 보고 마는데...
간호사로 근무중인 '백예원'은 여느때처럼 환자를 돌보다가 급작스럽게,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받게된다. 그의 이름은 '신주혁'. 이름을 들으면 누구라도 아는 세계적인 기업의 CEO이다. 프러포즈를 받자마자 강제로 동거까지하게 되는데... 과연 그녀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