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여자는 정숙하고 얌전해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교육방침에 갇혀 자란 수희는 29세, 아홉수를 맞아 일탈을 감행한다. 난생처음 깔아 본 핸드폰 어플을 통해 연락하게 된 남자는 태도나 말투까지 취향이었다. 그리고 연결한 첫 통화. 「네 말투, 엄청나게 꼴렸어. 그냥 너랑 대화하자마자 이 짓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 「근데 목소리 들으니까……. 잘 생각한 거 같아.」 이상하다. 분명히 아무것도 없는데. 파자마와 살 사이로 커다랗고 뜨거운 손이 파고드는 느낌이 든다. 수희는 간지러운 느낌에 괜히 허리를 비틀었다. 잇새로 약한 신음이 났다. 수희는 신음을 가리기 위해 황급히 고개를 이불에 파묻었다. 남자는 천천히 수희의 반응을 기다리다, 정적이 찾아왔을 때 말했다. 「이제 손 넣어.」
수십년전 마정대전에서 마교교주 천마를 위시한 마교가 승리한 이후, 천하를 호령할 정도로 성세를 이룬 마교지만 가장 말단중의 최말단 외직에 속해있는 석문평에게는 그런 마교의 차기 교주를 결정하는 마룡쟁패 또한 별세계의 일이다. 차기기수에게 권좌를 물려주어야 할 현 교주 천마의 반로환동으로 어수선한 웃전들 사정따위는 아무 상관도 없을줄 알았는데 어느날 차기교주후보중 한명인 추밀각주 표영의 부름을 받게 된 석문평. 당장 교주 최측근 비밀수호대 마영의 일원이 되어 교주를 수호하라는 임무를 받게되고. 귀찮은 것을 무엇보다 싫어한다는 무림 초절정고수 천마의 뒤를 쫓아야 하는 어려운 임무. 웃전의 심사를 거슬려 자신의 목숨까지도 장담할수 없는 임무에 절망하는 석문평 앞에 드디어 교주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최고의 치킨을 만들어 보자!!!” 상욱의 아버지가 모든 퇴직금을 투자해 지인사기로 넘겨받은 치킨집 치먹닭! 그러나 오픈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아버지는 사고를 당하고, 가게의 운영은 대학생 상욱의 몫이 되어 버리고…. 생전 처음 만들어 본 상욱의 치킨맛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쓰레기! 상욱은 매장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져 노력하지만 도무지 답은 보이질 않는데…. 최고의 치킨을 만들기 위한 상욱의 대장정!
인생의 암흑기, 당신의 빛이 되어줄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삶’에 미련이 없는 남자, 형종과 새로운 ‘삶’에 들뜬 여자 연주. 정반대의 길을 걷던 두 사람이 어느 수요일,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과연 그들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수요일에 만나는 그들의 ‘삶’, 함께 만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