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몸, 몸을 감싸안은 단단한 팔. 몽롱해지는 머리. 저도 모르게 토해지는 애끓고, 달콤한 한숨. ‘지금……. 이 상황……. 도대체 어쩌다가…….’ 잔혹하게 죽는 미래를 피하기 위해 그녀는 미치광이의 것이 되기로 했다. 살기 위해 몸을 담보로 그의 계약직 아내가 된 그녀. 이 계약의 끝은...!?
영화 공부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한 노을. 그곳에서 그녀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풍기는 주헌을 만난다. 모두가 그의 관심을 받길 원하는데도 전부 뒷전인 주헌은 어째서인지 제게만 심술인지 장난인지 모를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노을은 기어이 그와 열감기 같은 사랑에 빠져들지만, 갑작스레 닥친 현실에 그에게 싸늘한 이별을 고한다. 그로부터 십 년 뒤,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는데…….
마왕 카온은 금기를 깨고 죽은 연인을 되살리려 한다. 그러나 마법은 예상을 벗어나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내는데. 죽은 연인과 똑같은 외모의 어린 여자 아이. 그러나 영혼은 한국인 여성 '이 은'. 마왕은 실패작인 아이를 죽이려 했으나 죽은 연인의 유언과 관련되었다는 생각에 그대로 공주로 삼고 그렇게 인류 최고의 대마법사 '아셀라'와 마왕 카온의 힘이 섞인 유일무이한 존재 '루 시아나 로드 문 블러드 레인‘이 탄생한다. 하지만 그것은 마왕의 입장이고! 이 은은 무려 복권 1등에 당첨된 날 갑작스럽게 이세계로 떨어진 것이었는데! "돌려 보내줘! 난 현대에서 행복해질 수 있었다고!" 하지만 왜 점점 이곳이 더 마음에 드는 걸까? 파멸의 예언은 또 뭐지? 비밀이 가득한 세상에서, 현대에는 없었던 친구와 가족, 우정과 사랑을 만나게 되며 과거의 아픔마저 치유되는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아셀라, 이유를 알려줘." 우리가 왜 만났는지.
산속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로리샤. 열 살 때 어머니가 사고로 죽고, 뒤늦게 친아버지에게 거둬지며 자신이 로아르 백작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로리샤는 계모인 백작부인과 이복동생 미샤의 은근한 괴롭힘 속에서 자란다. 그리고 백작부인의 협박으로 아카데미 입학마저 포기하게 되어 좌절하던 때, 갑자기 황녀의 시녀 자리를 제안받는다. 사생아인 로리샤에게 황궁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으나, 특기인 꿋꿋함과 뻔뻔함으로 악착같이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이벌 관계인 2황자의 시종이자 제국 최고 가문의 후계자인 로카르드가 로리샤를 집요하게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황제가 가장 사랑한 정부의 딸 '다프네'. 그녀에게 유일하게 호의적인 황태자 '아셰라드'. 다프네는 모든 이들이 손가락질 해도 아셰라드의 다정한 손길 하나만 있으면 더 바랄게 없었다. 그저 행복했다. 그 손길이 사실은 자신의 목을 조르고 싶어했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달아나도 달아날 수 없는 그의 품에서 다프네는 마지막 탈출을 감행한다.
15년의 착취, 그건 짐승같은 삶이었다. 저주를 정화하는 유일한 자, 아그네스. 그녀의 첫 번째 생은 무리하게 저주를 정화하다 마감 된다. 신의 자비일까, 그녀에게 주어진 두 번째 삶. 그런데 하필 암살자 가문의 수양딸이 되었다?! "앞으로 네 이름은 트아리체다."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삶! 과연 그녀는 이 살벌한 집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신기(神器)인 산하사직도를 손에 넣고자 서로 연합하여 음모를 꾸민 선제(先帝)들을 상대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눈을 떠보니 서씨 가문의 소가주 서현의 몸에 들어왔다. 인정받지 못하는 투기 하나 없는 폐물 소가주인 서현에게 유일하게 남겨진 여동생 은이. 서현은 가족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선천 무공 수련에 집중하는데... 사라진 줄 알았던 산하사직도와 기령을 되찾고 다시 정상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는다.
우연히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셀리나'는 자신이 악명 높은 크로프트 가문의 사람들과 친해져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그들을 멀리하려 한다. 원작의 여주가 아니면 가차 없던 원작 서브남 '루이스'. 그 사람만이라도 피하고자 했지만, 어째서인지 루이스는 셀리나 덕분에 귀에서 들리던 소음이 사라졌다며 그녀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당신이 집착할 대상은 내가 아닐 텐데요?’ 살벌하지만 코믹한 매력을 가진 공작가 식구들, 그들과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