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례식이 시작되었다. 메르겐의 후계자였던 나, 데보라는 죽음 이후 동생 아이린의 몸에서 깨어났다. 나처럼 살고 싶다던 가엾은 내 동생. "아이린, 넌 나처럼 살면 안 돼." 아이린에게 씌워진 나를 죽였다는 누명을 벗기고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그녀의 삶을 바꾸기로 했다. 그런 다짐 앞에 세 남자가 나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의붓동생 아벨, 전 약혼자인 헨리, 그리고 사사건건 끼어드는 라한 대공까지. 과연 내 죽음의 진상은 무엇인가.
지금은 바야흐로 [대 빙의 시대]. 어느 날, 나는 집으로 가던 중 트럭에 치여 죽고 말았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땐…. "아이를 데리고 가까이 와 보거라." 누가 봐도 동양풍 무협, 그것도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이의 몸에 빙의하였다?! 왜 내가 여태까지 취향인 무협 소설 말고도 힐링 육아물을 읽어왔는데! 심지어 오대세가도 아닌 구파일방 중 화산파라니?! 어른들은 걷지도 못하는 아기한테 검 쥐여 주면서 양산형 전설 만들려고 하고, 자기 집에 데려가겠다고 떼를 쓰는 남궁세가 도련님까지…? 앞으로는 한 번에 한 권씩만 읽을 테니까 저 좀 정통 육아물 로판으로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하룻밤 실수로 시작된 강력한 러브펀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고 자유를 누린지 단 하루. 눈 떠보니 소설 속 가난한 백작가의 외동딸 아멜이 되어있었다! 게다가 평생 일해도 못 갚을 정도의 빚이라니?! 아멜이 된 그녀는 상실감에 술을 마시다 이 세계를 파멸로 이끌 남주 카일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카일에게서 도망치려 하지만 그의 집요한 애정 공세는 상상 이상. 정해진 파멸 루트를 바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멜은 새로운 엔딩으로 사랑과 세계평화를 모두 이룰 수 있을까?
초절정 인기 아이돌 그룹 '네오'의 천재 작곡가 '제로'는 자신이 프로듀싱할 '남자 아이돌'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공개 오디션을 하게 된다. 그러나 회사측의 실수로 오디션에 합격된 사람은 여자(정우선)인데..?! 게다가 우선과 제로는 초면이 아니었다! 제로가 세들어 살고 있는 집의 집주인 딸이 정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제로가 세들어 살고 있는 옥탑방 히키코모리 였다니...! 우선의 오디션 합격을 취소하려는 제로의 횡포에 우선은 가수로 데뷔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