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테러였다. ’엽기인걸 퀸 비’ 시청자가 만든 끔찍한 음식을 콘텐츠로 유명세를 연명하던 단물 빠진 먹방 유튜버 퀸비. 청국장과 엔초비로 만든 푸딩부터 취두부 케이크, 묵은지 탕후루까지 그녀는 뭐든 먹어댔다. 결국 마지막에 그라목손까지 집어삼키면서 그녀는 정말 뭐든지 먹는 여자가 되었다. 무려 백만의 구독자 수를 자랑하며 라이브 방송만 켰다 하면 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보유한 퀸비, 그녀의 죽음이 생중계되었다. 그리고 그녀를 ‘구독’하던 모든 이들의 핸드폰에 알람이 울린다. 퀸비의 영상이 올라왔음을 알리는 알람. 오늘 죽은 여자가 영상을 올렸다. 이후 매주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는 퀸비 혹은 누군가. 죽기 전 예약으로 걸어둔 커뮤니티 메시지와 방송이 올라오며 한 명씩 폭로하기 시작한다.
근미래 대한민국, 청소년 강력 범죄에 대응하여 초법적인 군사교정시설 106교육대가 창설된다. 106, 군사 교정시설을 가장한 그곳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비밀을 마주한 아이들. 김은, 우남우, 이도원과 채용주. 13호실로 묶인 네 명의 아이들은 그 끔찍한 비밀에 휘말리거나 스스로 발을 들이며 106교육대에 전면으로 반기를 든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닭을 잡는 모습을 본 후로 '조류공포증'을 겪고 있는 철민. 그의 눈에 회사 부장이 자꾸만 새로 보이기 시작한다. 착각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이를 눈치챈 회사 동료인 오컬트 마니아 광빈은 부장의 정체가 사람의 탈을 쓰고 사람을 잡아먹는 전설 속 새 괴물 '하르퓌아'가 아닐까 추측한다. 철민은 믿지 않지만 회사 동료 한 명이 의문의 실종이 된 후 광빈과 함께 부장의 정체를 파헤치는데... 정체가 탄로 난 부장은 이들을 잡아먹으려고 하고 철민과 광빈은 간신히 도망치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하르퓌아들의 위협을 받는다. 도망만 다니던 철민은 가족까지 타깃이 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류공포증을 극복하고 맞서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