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놈은 뭐지?" 천하제일로 군림하던 최강의 무인! 나, 독패 하후영. 나를 상대할 자는 무림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더는 지상에서 이룰 성취가 없자 허무와 공허가 나를 잠식했다. 무의 끝, 극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선이 될 수밖에! "마침내 성공했다아아아!!!" "멈춰라! 등선을 불허한다!" 살생의 업보로 신선들은 등선을 거부하고, 나는 그대로 추락하고 만다. 눈을 뜨자 60년 후의 미래. 내가 남궁세가 둘째 공자 남궁혁으로 환생했다고? 평생 쌓은 내공은 다 어디로 간 거야! 게다가 구음절맥이라니? 이 도자기 같은 몸으로 어떻게 살아! 날 이 꼴로 만든 신선 놈들, 반드시 복수한다!!! 이깟 걸로 좌절할 순 없지! 까짓 거 등선, 한 번 더 해보자고! 병약한 공자님의 구음절맥 극복기! 그의 복수는 이루어질 것인가?!
5년전... 아버지가 사라졌다! 그리고 엄마가 죽었다. 4년 후, 어이없게도 군 전사자 명단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족을 버리고 기껏 도망친 곳이 군대라니... 그런 책임감 없는 인간은 차라리 죽어버린 게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자식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