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매월 1일, 15일 업데이트] 폭행과 협박, 소매치기로 근근이 살아가는 저자거리 왈패 도건. 친구인 땡중 승균과 밑바닥 삶을 살던 어느 날, 두영이란 여자에게서 엄마를 죽인 원수의 단서를 찾는다. 왜란 때 엄마의 목을 벤 무사가 현재 일본에 파견되는 ‘쇄환사’라는 사신단의 단장이었던 것. 눈이 뒤집힌 도건은 그의 목을 따기 위해 무작정 쇄환사의 배에 오르는데… 이제 대의도 나라도 없는 잡종 사내의 나쁜 사랑과 복수가 17세기 조선과 일본을 무대로 펼쳐진다.

누구에게도 머리를 굽히지 않는 소년… 넌 웃을지 모르지만 난 한글을 떼던 5살 무렵부터 내가 이 세상에서 한 평생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고민했다.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몽정을 경험했던 어느 날 밤… 난 널 위해… 평생을 살기로 결정했다. 네 앞을 가로막는 힘겨운 모든 것들은 그게 어떤 거든 내가 치워줄게... 내가 넘겨야 할 상대가 너라면… 그땐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