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너머 존재하는 사막의 나라 모디아라. 왕 세리자르의 눈앞에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 떨어진 여인이 나타났다. “은인에게 이러쿵저러쿵 토를 달고 싶진 않은데 말이에요.” “토?” “대체 여기는 어디고 당신은 누구세요?” 정체모를 나라, 대한민국에서 왔다고 하는 여자, 윤설. 설은 세리자르에게 그에게 익숙하지 않은 사랑의 방식을 얘기하고... 이건 그냥 일종의 유희이자 시합일 뿐이다. 문을 닫아걸려는 자와 열고 들어가려는 자 사이의. 그러니 그렇게 동요할 필요는 없다. 진심이 될 필요는 더더욱 없다. 분명 시작은 그랬다. 사막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