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맛있는 육체를 지니고 태어난 소년 서지안은 자신의 혈액을 주기적으로 먹는다.피를 먹느라 낸 지안의 왼쪽 손목 상처를 보고 자살의 흔적이라 오해한 같은 반 학생 최윤아는 지안에게 동정심을 가진다. 극적으로 다가오는 윤아에게 점차 마음을 열던 지안 앞에 한정우가 나타난다. 윤아는 정우를 남자친구라고 소개하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정우는 지안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연히 지안의 맛(?)을 알게 정우는 지안을 집요하게 괴롭히면서 피를 뺏어 먹기 시작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지안은 학교에서 쓰러지기에 이르고, 몸의 상처가 발견되며, 학교에선 학교 폭력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는데……
[소설원작] 파혼 소식을 회사에 돌린 날. 주연의 앞에 옛 연인이었던 유현이 나타나 충격적인 말을 한다. 누구보다 뜨겁고 아찔하게 사랑했지만 그건 이미 10년 전 이야기. "나는 내 몸을 고치기 위해 누나를 이용할 테니, 누나는 나를 이용해 그 남자를 잊어." 계속되는 유현의 유혹에 주연은 아찔해져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