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입학해 자취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안우연’. ‘강아라’에게 시련 당한 안우연은 강아라가 불편하지만 친구들의 만류로 술집에 끌려간다. 그곳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김서린’을 본 안우연은 자신도 모르게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김서린은 무서운 인상을 하고 자신을 쳐다보는 안우연의 시선이 무섭게만 느껴지는데… 속도 모르는 강아라 때문에 술자리를 불편해하던 안우연은 집으로 향하게 되고 때마침 알바가 끝난 김서린도 술집의 문을 나서게 된다. 김서린은 점점 안우연이 자신을 쫒아오는 듯한 인기척을 느껴 도망치지만, 우여곡절 끝에 서로가 옆집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아침, 둘은 등교를 위해 동시에 문을 열고 서로 같은 방향의 대학교로 걷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차 서로를 인식하게 된다. 안우연과 김서린은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면서 서로에게 복잡한 마음과 미묘한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