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로 태어나 어머니와 단둘이 힘들게 살아온 에로이즈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아버지인 블루바라 공작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한 번이라도 자신과 어머니를 생각한 적이 있는 지 묻고 싶어서…. 하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이 3주가 지난 어느 날 밤, 에로이즈는 일 관계로 참석한 파티에서 공작의 양아들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그는 「우리 상류층 사람들에게는 너처럼 재산을 노린 인간들이 몰려들지. 돈을 빼내려고 했다면 큰 실수 한 거야. 」라고 단정 짓듯 말하는 것이 아닌가―!
"날 위해 울어주는 건가?" 사막 왕국 아무라의 시크 라시드는 그렇게 말하며 폴리를 애달프게 끌어안고 키스했다. …원래 폴리는 TV 방송 촬영 때문에 사막에 왔는데, 어째서인지 시크는 폴리를 자기 곁에 두고 싶어 했다. 그의 명령으로 폴리는 다른 스태프와 헤어져 혼자 그의 차에 타거나 그의 침실 근처까지 가는 것을 허락받기도 하는데…. 사실 시크는 어떤 의혹 때문에 폴리를 조사하고 있었지만, 어느샌가 폴리를 향한 마음은 국가권력을 행사할 정도로 발전하고….
「에이미, 부탁이야.」휴의 부탁을 받은 에이미의 가슴이 술렁였다. 상사의 부인이 끈덕지게 작업을 걸어서 곤란하니 비서가 자리를 비운 2주 동안 사무실에 있어달라는 그의 부탁. 마지못해 받아들이긴 했지만 내심 동요하는 에이미. 오빠의 절친인 휴에 대해서라면 잘 알고 있어. 스포츠 만능, 두뇌명석, 매력이 넘치는 그는 항상 빼어난 미인들과 함께 있다. 그런 그와 2주나 같이 지내야 하다니, 이건 회오리바람 속으로 몸을 던지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를 향한 마음만은 절대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해…!
진심으로 모든 걸 다 바쳤던 상대에게 배신당한 것을 10년 전의 나는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모습을 감춘 연인의 정체-- 프린스 세바스찬 2세의 약혼 회견을 보고 이 사랑에는 진실 따위 하나도 없었다는 걸 알았기에-- 역사학자인 마리안은 그 괴로운 실연은 과거의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잔혹한 운명의 장난으로 그가 다시 그녀 앞에 모습을 나타내기 전까지는...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다시 만난 그를 향한 마음은 더 깊어지기만 하는데--
이자벨라는 지중해의 섬나라, 니로리 왕국의 왕녀. 그녀의 사랑하는 니로리에서는 지금 세계 최고의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실현된다면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다. 이자벨라는 어떻게든 계약을 성사시키고 싶지만, 프로젝트 책임자인 도미닉은 예쁘기만 한 공주님의 이야기에 맞춰줄 생각은 없었다. 포기하지 않는 그녀에게 그는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일주일만 내 고향 섬에서 지내봐주길 바래] 라는. 정통 왕족 로맨스 제4화.
"젠더 월키스가 왜 여기에 있지? 사업 미팅에 나타난 의뢰인을 보고 로레인은 얼어붙고 말았다. 엄청나게 잘생기고 거만한 그리스의 대부호- 현재 법적으로는 내 남편. 5년 전 젠더는 애인과의 정사 현장에 그녀를 불러들여 순수한 마음을 짓밟은 것도 모자라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런 남편이 대체 왜 일을 의뢰한 걸까? 그리고 그는 소유권을 과시하듯 보자마자 로레인의 입술을 빼앗는데. 도대체 그는 자신에게 뭘 원하는 걸까?!"
"커피 체인점을 경영하는 그레이스는 모든 것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 대부호 라파엘이 가게 투자를 그만둔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많은 종업원이 길거리를 헤매게 될 것이다…. 그레이스는 겨우 면담 약속을 만들어 정글에 있는 저택을 방문했다. 하지만, 라파엘은 냉혹한 태도로 이야기도 온전히 들어주지 않는다. 「오늘은 이곳에서 묵고 가도 된다」 는 그의 권유에 설득의 기회라고 생각한 그레이스는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것이 위험한 함정이라고는 눈치채지 못한 채…."
"라스베이거스에 가 있던 시드니는 호텔에서 전혀 짚이는 데가 없는 편지를 받는다. ""스위트 하트, 당신은 지금 어디 있지?"" 평소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트리스를 하는 내가 이런 곳에서 편지를 받을 리가 없는걸. 고향에서도 이런 열렬한 편지를 주는 남자 따윈 없지만. 마냥 기다릴 편지의 주인을 불쌍하게 여긴 그녀는 약속 장소로 가 편지를 돌려주기로 한다.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얼굴을 한 엄청난 미남에게 말을 건 순간, 평범하고 시시했던 시드니의 운명은 스르륵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