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세상 물정 모르고 자란 영애 가브리엘라.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의 장례식에서 12년 만에 첫사랑 라울과 재회한다. [어른이 되면 결혼해 주세요] 철없는 약속을 기억하고 있을 리 없는 그는 천애 고아가 된 가브리엘라에게 계속 옆에 있겠다고 말해준다. 라울이 데려가 준 베네치아에서 단둘이 보내는 설레는 시간들.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 다정함 뒤에 라울과 할아버지 사이에 나눈 약속, 그리고 복수가 있다는 걸―
- 4주 안에 웨딩드레스를 만들라고? 신진 디자이너 사파이어는 사막의 왕국 제바이의 시크 할리드에게 명령 같은 의뢰를 받는다. 연인인 변호사 파올로를 남겨 둔 채 제바이에 반강제적으로 끌려가지만, 시간이 지나도 신부와 만날 수는 없었다. 드레스 가봉도 하지 못하던 사파이어는 의심스러워하다가 진실을 알게 된다. 시크 할리드는 변호사 파올로와 과거에 인연이 있어 사파이어를 가로채 신부로 만들어 복수할 생각이라는 것을──!
매켄지가 일하는 유서 깊은 호텔의 폐점이 결정됐다. 지배인인 그녀는 가족 같은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새 오너인 단테를 어떻게 설득할 수 없을까 고뇌하고 있었다. 그를 맞이할 스위트룸의 준비를 마쳐놓고, 연일 계속된 피로로 깜빡 잠들어 버린 매켄지. 한편, 도착한 단테는 침대에 잠든 매력적인 미녀를 발견한다. 이게 선물이라고?! 고급 창녀를 붙여줘서 환심을 살 생각인가? 달콤한 하룻밤을 보낸 그 다음날, 그녀가 지배인이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호텔 존속을 조건으로 애인 계약을 강요하는데?!
버추얼 비서인 이블린은 자신의 일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다.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여러 명의 보스와 업무를 하는 것은 마음이 편하다― 다만 그 중 한 명의 고객 레오 자모스를 제외하면. 그와는 3년 전에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첫눈에 서로에게 끌렸고 뜨거운 키스를 나눴지만 겁이 난 이블린이 그 자리에서 도망친 것이다. 레오는 그녀가 그때의 여자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뻔뻔하게도 이블린에게 밤을 함께 보낼 여자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인에게 속아 전 재산을 빼앗긴 데다 여행지인 런던에 혼자 남겨진 클레오. 고향 호주로 돌아가는 비행깃값을 벌기 위해, 그녀는 호텔에서 입주 청소부 일을 시작하지만, 그 호텔이 갑자기 그리스의 재벌 안드레아스 제니데스에게 넘어가 버렸다. 직장을 잃고 싶지 않은 클레오가 안드레아스에게 다음 일자리 알선을 부탁하자 그는 매력적인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터무니없는 제안을 해왔다. 뭐? 백만 달러로 당신 애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처음을 어쩌다 만난 남자에게 바치면 후회하게 되는 건 당신이야] 베네치아의 호텔에서 청소 일을 하는 로자는 사육제의 밤, 처음 보는 빅토리오라는 남성에게 순결을 바친다. 길을 잃고 헤매던 로자에게 말을 걸고 궁전 같은 저택의 파티에 초대해 준 그에게 로자는 순간적으로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그러니까 후회 따윈 안 해. 설령 축제가 끝나고 빅토리오와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된다 해도... 하지만 몇 주 후 임신한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한 로자의 앞에 그가 나타나는데?
소피는 오빠의 부탁으로 그의 결혼에 협력하게 된다. 결혼에 강하게 반대하는 연인의 오빠 다니엘을 설득해달라는 것이었다. 소피는 우선 웨딩 플래너로서 다니엘에게 면회를 신청하고 둘의 결혼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그는 [식은 취소야. 재산이 목적인 남자와 동생은 결혼 못 시켜]라는 게 아닌가. 거기다 소피가 제이크의 동생이라는 걸 알게 된 그는 이유 불문하고 그녀를 아름다운 산호섬에 데려가는데...?!
온 세계를 적으로 돌리면서도 당신은 나를 지켜줬어요── 아랍의 시크가 한눈에 반해 열일곱 살의 나이에 결혼하게 된 엘렌. 절망 속에 빠진 그녀를 비정한 운명에서 구해준 것은 이탈리아인 변호사 파올로였다. 그는 시크가 다른 여자와 결혼할 때까지 엘렌과 결혼해준 것이다. 이탈리아 억양의 섹시한 목소리, 뜨겁고 성실한 성격…. 첫눈에 사랑에 빠진 그녀는 자신이 파올로의 운명을 휘두르게 됐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시크가 복수를 위해 그의 연인을 빼앗아 신부로 삼았다고 듣기 전에는….
용기를 내는 거야. 아버지가 남긴 호텔을 유지하려면 어떻게든 자금이 필요하니까. 오펄은 자신을 다독이며 국제 호텔 체인의 오너, 도메니코에게 거래를 제안하기 위해 찾아갔다. 세상 사람 모두가 플레이보이라고 떠들어대지만, 호텔 경영에는 일류인 그였다. 그리고 그는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는데…. 당신의 입술은 어떤 맛이 날까. 그가 흥미를 보인 건 바로 자신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자금 조원에 대한 조건 중 하나로 그의 아내가 되라며 다그치는데….
그때 사스키아는 운명의 상대로 마음을 정한 그에게 첫날밤을 바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그가 몸을 빼며 차갑게 말한다. [나는 처녀는 안지 않아.] --그로부터 8년, 잡지기자가 된 그녀는 승진을 위해 필사적이었다. 아버지를 위해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터무니없는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그날 밤, 그녀의 순결을 짓밟은 그-- 알렉스의 취재를 해야 하는 것이었다! 사스키아는 결의를 다지고, 8년 전의 복수를 하겠다고 맹세한다!
작품 구성 1. 공허한 키스에 눈물을 더해서 2. 달빛 아래의 속삭임 3. 백만장자의 스캔들 [개정판] 4. 배신의 칼날 5. 수상한 플레이보이 6. 죄보다 깊은 사랑 7. 거울의 신부 8. 나쁜 아내라고 부르지 말아요 9. 당신이 알아차릴 때까지 10. 밀려드는 파도처럼 11.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12. 거짓의 마녀 13. 한 번 더 믿어줘 14. 유모의 사랑의 거짓말 15. 귀부인의 비밀 16. 기적 같은 만남 17. 아내라는 이름의 계약 18. 억만장자의 잔혹한 거짓말 19. 별과 사막의 꿈 20. 남편을 빌려드립니다 21. 악녀의 가면 22. 거짓 이별 23. 유리구두를 던지고 24. 신데렐라의 왈츠 [개정판] 25. 사랑을 잊은 얼음 여왕 26. 사랑의 비결 27. 약혼반지에 대한 거짓말 28. 사랑의 음모 29. 본모습 그대로 30. 잠자는 공주를 프레젠트 31. 감미로운 계획 32. 달콤하고 애절한 키스
남자에게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쿨한 변호사 제나. 비즈니스 파티장을 빠져나와 매그놀리아 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쉬고 있을 때, 나무 뒤에서 누군가에게 달콤하게 속삭이는 허스키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뭘 원하지?" 훔쳐보고 싶지만 그러면 안 돼. 하지만 그들이 떠난 뒤에도 그 목소리는 그녀의 몸을 지배해 꼼짝도 할 수 없게 되는데…. 관능을 잊지 못하고 머릿속에 목소리가 깃들어 떠나질 않던 어느 날, 가면무도회에서 제나는 속삭임의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마침내 목소리의 주인과 정체도 모른 채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영원히 안녕] 단 한 줄의 문자만을 남기고 사랑하는 연인 자피르가 갑자기 모습을 감춘다.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로렌은 그의 고향인 사막 나라 베라트를 찾지만, 거기서 마주한 광경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자피르가 베라트의 새 국왕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그는 로렌을 무시하고 궁전으로 연행하더니 국왕에 위해를 가한 테러리스트라고 몰아붙이기까지 한다. 내가 사랑한 자피르는 이제 어디에도 없는 거야? 슬픔에 잠긴 로렌이었지만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발각되고...?!
미망인 에린은 갓난아기를 키우며 호텔을 경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샘이라고 하는 억만장자가 장기 체재를 위해 방문한다. 그러나, 처음 본 순간 에린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손님은 비밀스러운 목적이 있었다. 그 상황에, 아무것도 모르는 에린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속에는 놀랄 만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클리닉에서 정자가 뒤바뀌어 갓난아기의 아버지가 따로 있고 친권을 다투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상대가 샘일 줄은 에린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