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과 잭은 4살 된 딸 베키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 비극의 날까지는…. 사고로 딸을 잃은 로렌은 그 충격에서 일어서지 못하고 사랑하는 남편과 마음이 엇갈린 끝에 결국 별거에까지 이른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두 사람의 삶은 공허할 뿐이다. 잭은 파티로 쓸쓸함을 달래고 로렌은 일에 열중하는 나날. 그러던 어느 날, 로렌은 변호사로부터 호출을 받는다. 설마"이혼" 얘기일까? 잭이 드디어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서 나와 이혼할 생각인 걸까…?
맬러리는 남동생 부부의 아들 매슈를 맡아 키우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거기에 동생 부인의 오빠이자, 척 보기에도 무례해 보이는 조든이 나타나 동생 부부의 집을 팔 거니 나가라고 한다. 그는 집의 오너로 여동생의 결혼에는 반대였던 것이다. 매슈의 존재조차 몰랐던 주제에 양육권을 주장하기 시작한 조든. 그를 이해할 수 없는 맬러리와는 타협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갑자기 그가 터무니없는 제안을 하는데... 사적인 감정은 배제한 편의상의 결혼을 하자는 게 아닌가!
할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기 위해 딸을 데리고 9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켄드라. 유산으로 물려받은 저택의 리모델링을 건설 회사에 의뢰하자, 상담을 위해 찾아온 사람은 어린 시절 불량소년으로 유명했던 브로디였다. 엄격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켄드라는 자유 분방한 그에게 동경인지 반발인지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와 엮이지 않는 게 좋아…. 딸의 출생의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켄드라는 완고하게 마음을 닫지만 브로디에게 의외의 얼굴이 있다는 걸 알고 마음이 흔들리는데…?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13년 전, 셰인은 연인인 제이크에게 거짓말을 했다. 셰인은 뉴욕에서 함께 살기로 한 약속을 깨고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서 고향에 남았다. 꿈을 좇는 그를 방해하게 될 거라 생각했으니까. 그 뒤 임신 사실을 알고 얘길 하려 했지만 그에게선 두 번 다시 연락이 오지 않았다. 셰인은 그에게 완전히 버림받은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혼자 아들을 키우는 셰인 앞에 갑자기 제이크가 나타난다. 목적이 뭐지? 설마 내게서 아들을 빼앗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