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은 님의 빙의를 환영합니다. ^0^] 난데없이 등장한 상태창과 함께 빙의해 버리고 말았다. 그것도 세계 서열 0위의 여주가 왕따 분장을 하고 학교에 다니는 인터넷 소설에! 그리고 나는 이 이야기에서, “야, 너 지금 내 말 무시하는 거야? 우리가 우스워?” 여주를 괴롭히는 악녀……의 부하3을 담당하고 있다. 본모습을 드러낸 여주에게 맞아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기 전에 이 말도 안 되는 세계와 역할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하나. [해피 엔딩을 만들어 주시면 소원을 들어 드릴게요! >ㅁ 인소 속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행복한 결말을 안겨 주고 소원을 비는 것. 그런데……. “네가 이 학교 대가리냐? 쿡, 우리 포커스가 너 좀 보자신다.” “싫다면?” “꺅! 챠나 챠나, 오늘 우리 해성상고랑 싸우는 거야?!” ……내가 과연 이 캐릭터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이곳은, 그야말로 광기의 시대였다.
불의의 사고로 정신을 잃은 옥영. 낯선 궁에서 황제와 후궁들의 눈총을 받는 매비가 되어 눈을 뜬다. 24시간 갖은 음모와 사건이 발생하는 궁에서 전생에 경찰이었던 경력을 살려 사건들을 해결해내고, 그런 당당한 모습에 그녀를 냉대하던 황제의 태도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데….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녀의 고군분투 궁 생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