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 주해원.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릴러 영화 촬영의 로케이션 협조를 받기 위해 어릴 적에 살던 전원주택 '하늘채'로 향한다. 엄마가 살고 있을 거란 생각과 달리, 웬걸. 모르는 남자가 집에 떡하니 들어앉아 있다. “혹시 저한테 이 집을 다시 파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이 동네 집값이야 훤하지. 해 봤자 3억이 안 될 텐데. “나 이 집 10억에 샀거든. 딱 두 배 얹어서 20억 어때요.“ 안 어울리게 씨익 웃어 보인 태하가 해원의 허리를 훅 끌어당겼다. “덤으로 주해원 씨까지 같이 오면 수지타산이 좀 맞을 것 같은데.” “사람이 원래 그렇게 가벼워요?” “노골적으로 하면. 감당할 자신은 있고?” …결국 해원은 '하늘채'를 쟁취해 내기 위해 제 집에 들어앉은 낯선 남자, 윤태하를 밀착 감시하기로 한다. 근데 보면 볼수록, “눈깔이 동태에서 생태 됐네. 반짝반짝 예쁘잖아.” 자꾸, “난 지금 너랑 여기서 뒹굴고 싶어. 존나 뜨겁고 더럽게.” 자꾸……. “누려 봐요. 돈 많은 애인 생겼잖아.” 왜 이 수상하고 위험한 남자에게 끌릴까.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46.36%
평균 이용자 수 91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돌연변이처럼 뱀파이어가 태어나는 시대, 무분별한 흡혈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는 ‘1인간-1뱀파이어’ 정책을 실행한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뱀파이어로 태어난 고예주는 처음 권태윤을 만난 순간 그를 간택(?)했다. 그렇게 피를 빨리고, 빠는 관계가 된지 어언 20년… “나 이젠 진짜 안 되겠다.” “뭐가?”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예주는 저 웃음의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고예주.” “응?” “우리 이제 그만하자.” 뭔가 제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래서 제멋대로 굴고 싶어질 때. 순식간에 표정을 차갑게 굳힌 태윤이 예주의 손을 떨쳐냈다. “피 빨고 빨리는 거, 관두자고.” …돌연 권태윤이 관계의 종료를 선언했다. * * * 권태윤은 고예주에게 특별하다. 정확히는 그의 피가 특별했다. 예주의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 피이자, 철저한 자기 관리의 현신으로부터 엄격하게 관리되어온 피였으니까. 첫째, 인스턴트를 최소화하고 탄단지 적정 비율을 맞춘 건강식 섭취. 둘째, 하루 7시간 이상 수면. 셋째, 술은 최소화, 담배는 절대 금지. 넷째, 매일 1시간 이상 운동. 거기다 태윤은 꾸준히 혈당을 체크하고 매년 건강검진까지 받고 있었다. 그렇게 관리된 피를 어디서 찾냐고. 갑작스러운 통보에 혼란스러운 예주는 태윤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계약을 맺겠다 결심하지만 그 또한 쉽게 진행되지 않는데.... “생각 안 나게 해 줄까.” “어떻게?” 태윤이 예주를 살짝 돌려세웠다. 알코올이 들어가 붉어진 낯이 저를 빤히 내려다보았다. 벌어진 입술 새로 뾰족한 송곳니가 엿보였다. 태윤이 제 목선에 자리한 흉터를 손가락 두 개로 톡톡 쳤다. “어때.” 예주는 순간 어안이 벙벙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며칠 전까지는 온갖 갑질을 일삼던 미슐랭 쓰리스타가 제 발로 피 빨리겠다고 갖다 바치는 상황이라니. “다른 뜻 없어.” “그럼?” “네가 제일 좋아하는 게 이거잖아. 뭘 망설여.” 먼저 피를 주겠다는데 마다할 이유 없지 않을까? 꾹 다문 입안에 침이 잔뜩 고였다. 곧바로 흉터 위에 송곳니를 박으려는데, 단단한 손에 제지당했다. 예주의 어깨를 틀어쥔 태윤이 천천히 그녀의 얼굴을 훑었다. “그냥 먹으려고?” 인간의 피가 제일 맛있는 상태. 너 알잖아. “키스할 때.”
[단독] 윤태강, 로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5년 전, 제 손으로 직접 발굴한 신인 배우가 톱스타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신인 배우에서 톱스타로, 초짜 매니저에서 팀장으로 재회하게 되어 기쁘……기는 개뿔. 윤태강은 ‘연예인과 절대 사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송하의 신념을 무너뜨린 상대였다. 그와 불미스러운 하룻밤을 보냈다가 도망치듯 이직했건만 다시 나타난 그는…… “내 아침은요?” “커피에 얼음이 너무 많습니다. 이 날씨에 얼어 죽으라는 겁니까?” “톤이 왜 그렇죠? 발성부터 다시 배워야겠군요.” 초갑질 연예인이 되어 있었다. “제가 도대체 윤태강 씨한테 뭘 잘못했는데요?” “싫다는 사람 꼬드겨서 책임진다고 데뷔시켜 놓고 먼저 도망친 건 그쪽입니다.” 송하는 이제라도 책임감을 발휘하라는 그를 보며 깨달았다. 이건 일종의 복수라는 것을. “이번엔 도망치지 말고.” “난 절대 놔줄 생각 없으니까.” 감히 자신을 배신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라는, 폭군으로 전직한 갑의 재림이었다.
한때는 자신을 구원할 동아줄인 줄 알았던 남편.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의 끝은 초라한 죽음이었다. ‘차주원.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어.’ 간절한 저주와 함께 돌연 1년 전으로 회귀하는 소원. 그토록 찾아 헤맸던 언니의 죽음에 차주원과 선진그룹이 엮여 있다는 걸 알고 제 발로 다시 주원의 손아귀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결혼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요. 날 이용해요.” 처음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던 주원의 눈빛에 언제부턴가 짙은 소유욕이 내비쳤다. “내가 원할 때 사라져 주겠다는 건, 반대로 내가 원할 땐 부부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리인지 궁금한데.” 단 1초의 망설임도 사치였다. 소원이 주원의 넥타이를 잡아당겼다. 무거운 우드 향이 훅 끼치더니 입술이 맞닿았다. 절벽인지 낙원인지, 애정인지 증오인지. 달뜬 숨이 섞이는 순간 모든 것이 흐려진다. 언제나 그렇듯이 모든 변수는 사랑이다. “이런 건 애들 장난이고. 선택해요. 나랑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복수를 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여자와 순정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남자의 격정 멜로 로맨스.
"한때는 자신을 구원할 동아줄인 줄 알았던 남편.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의 끝은 초라한 죽음이었다. ‘차주원.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어.’ 간절한 저주와 함께 돌연 1년 전으로 회귀하는 소원. 그토록 찾아 헤맸던 언니의 죽음에 차주원과 선진그룹이 엮여 있다는 걸 알고 제 발로 다시 주원의 손아귀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결혼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요. 날 이용해요.” 처음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던 주원의 눈빛에 언제부턴가 짙은 소유욕이 내비쳤다. “내가 원할 때 사라져 주겠다는 건, 반대로 내가 원할 땐 부부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리인지 궁금한데.” 단 1초의 망설임도 사치였다. 소원이 주원의 넥타이를 잡아당겼다. 무거운 우드 향이 훅 끼치더니 입술이 맞닿았다. 절벽인지 낙원인지, 애정인지 증오인지. 달뜬 숨이 섞이는 순간 모든 것이 흐려진다. 언제나 그렇듯이 모든 변수는 사랑이다. “이런 건 애들 장난이고. 선택해요. 나랑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복수를 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여자와 순정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남자의 격정 멜로 로맨스."
각고의 노력 끝에 승승장구만 남은 드라마 작가 다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세상 어떤 시청자가 남주가 창놈인 로맨스 드라마를 본답니까? 예?!” 공들여 쓴 작품 〈운명계약〉의 남자 주인공이 스폰서 스캔들로 이미지가 실추된 배우 우재완으로 발탁되었단다! 다윤은 심란한 마음에 술을 진탕 마시고 다음 날 눈을 떴는데, ‘나랑 하는 거 아니면 한 글자도 못 쓰게 해 줄게요.’ 우재완과 한 침대에 누워 있던 것도 모자라, 그의 저주 탓인지 대본을 한 글자도 쓸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다윤은 재완에게 다시 톱스타로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하고서야 편히 집필을 할 수 있게 되지만……. “으읏!” “입술 대신 좆 물기 싫으면 소리 내요. 가만히 있던 사람 협박해서 따먹기로 했으면 얌전히 견뎌야지.” 갑자기 왜 눈 풀려선 내 위에서 군림하는 건데? 사랑보다 커리어가 우선인 다윤과 인성은 조금 모자라지만 의외의 순정남 재완의 오해가 난무하는 갑을 전복 로맨틱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