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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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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법 위에 세워진 나라 대선. 개국공신 가의 장중보옥 영량은 힘 없는 황자 선위평에게 은혜를 입고 그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헌신한다. 수 년이 지나 마침내 선위평은 황위에 오르지만, 영량은 비참하게 버려지는데.... “너는 아주 오래 살아라. 오로지 혼자 살아남아서, 네가 이룬 모든 것들이 지옥에 처박히는 꼴을 보아라. 네 부귀영화를 이을 처자식도 없이 구차하게 늙어 죽어라. 네 무덤은 초라하고, 그 누구도 네 옆에 뿌려지지 못할 것이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너는 오직 혼자일 것이다.” 저주를 퍼부으며 눈을 감은 영량. 그리고 다시 깨어났을 땐.... "…씨? 아씨!” 열일곱 살로 회귀했다. 목숨을 바쳐 지킨 선위평, 그를 만나기 전으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76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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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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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6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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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금기된 낙원

작가한조

“나는 너를 만나기 위해 이곳에 있어. 매일 생각했어. 바라고 또 바랐어. 너를 다시 만나 개처럼 네 발등이라도 핥고 싶었어. 이런 날 기억하지 못하는 네가 나쁜 거잖아.” 핵전쟁 이후 망가진 지구. 이 세계는 저주받은 낙원이다. 인간성을 잃은 이곳에서 그녀만이 유일하게 사람다움을 지켜줬다. 나의 달. 네가 있기에 난 존재하는데, 나는 너를 위해 살아 있는데…… 그런데 너는 왜, 나를 잊었을까? “노출되었던 곳은 최대한 정화해야 한다고 했잖아.” “그래. 구멍이란 구멍은 닦을 수 있는 한 모두 닦아야지.” “네 몸엔 이 손가락보다 더 긴 게 있잖아?” 도전적으로 웃으며 한나는 라칸의 성기를 붙잡았다. “넣어. 더 깨끗해지게. 그 손끝이 닿지 않는 곳까지 정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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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아(我)를 버리다 (외전증보판)

“전하…….” 수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고개를 들었다. 도는 그녀의 무례를 탓하지 않았다. 서럽게 웃는 그녀를 가만히 응시했다. “아니 되는 걸 알고 계시지 않사옵니까?” “무엇이 아니 되는 것이냐?” “전하께서 아무리 노력하셔도 이곳에서 제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이곳엔 그에 대한 기억이……. 운에 대한 기억이 너무 많습니다. 어딜 가든 그와의 기억이 있습니다. 어딜 가든 그의 목소리가 들리옵니다. 미움은 자꾸 흐려지고 그리움은 자꾸 깊어져 종래는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를 원망했던 날을 후회하고, 그를 사모했던 날을 후회하고, 그를 미워했던 날을 후회하고, 그를 믿었던 날을 후회하고……. 끝내 전하의 편에 서 그에게 등 돌린 일조차 후회하고 말 것입니다.” 그녀 손으로 버린 연이 이곳에 있다. 그녀 손으로 내친 연이 이곳에 있다. 미워하고, 원망하고, 증오하다 끝내 놓아버린 사람이 바로 여기 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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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감은 눈 위로

숨만 붙어 있다고 살아 있는 것입니까? 사랑하는 모두를 잃고, 눈만 뜨고 있으면 무사한 것입니까? 그것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군주. 단지 죽지 못한 것뿐이겠죠. 그런 삶은 죽음만도 못해요. 모두를 잃고 지옥을 걸어온 자, 현북의 땅주인, 양섭성. 살아남기 위해 원한을 가슴 깊이 묻고 원수를 땅에 들이다. 내가 네 행복, 기쁨, 안온, 그 모든 것들을 갈가리 찢어 저 지옥에 처박았어. 바로 내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거짓된 맹목에 사로잡힌 자, 평해의 폐주, 기해. 복수를 위해 제 발로 짓밟은 원한의 땅에 들어서다. 죄 몰라 엇갈린 연, 엇나간 마음 네가 사랑일 리 없는데. 네가, 사랑이어서는 아니 되는 것인데. “네게, 세상이라도 주고 싶어졌다. 어찌하면 좋으냐?” 이곳은 나락의 끝이며 천계의 시작인 땅. 차갑고 황량한 제국, 황야. 천계의 아홉 천존이 친히 세운 이 나라의 천지에는 구분이 없어, 나락의 요괴와 지상의 술사가 경계 없이 들끓었다. *표지 일러스트 :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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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창백한 나락

“저는 무엇입니까?” 이미 희미해진 혈통, 그러나 여전히 존재하는 밤을 척살하는 자, 권명. 가문이 몰살되고 복수를 갈망하던 중 그 계집, 사현주를 만나다. “너는 내가 고른 것이다. 버리지 않으니 심려 마라.”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나 아비의 증오 속에 자라난 버려진 밤의 일족, 사현주. 차가운 생의 길에서 단 한 번의 온기를 갈망하다. “어떤 상황이라도, 제가 무엇이라 해도 저를 특별히 여기실 겁니까?” 아무도 믿지 못해도 너만은 믿을 수 있고, 아무것도 얻지 못해도 너만은 얻고 싶었다. 너는 내 하나뿐인 목숨, 영원을 함께할 반려. “소중히 여기기로 결정해 버렸는데 어찌하겠느냐?” 너를 두고 어디도 가지 않으리. 설령 곁에 있지 못하게 한들 떠나지 않으리. 지금 이곳은 우리가 만난 밤, 창백한 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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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외전합본)

작가한조

달이 깊다. 그대 생각도 깊다. 올봄 꽃이 피면 그대가 이 곁으로 올까. 가란 왕실의 인정받지 못하는 비, 귀비. 역모에 가담한 핏줄이었기에 죽어 마땅했지만 왕은 그녀를 탐하였다. 엇갈려 비틀린 그 인연의 나락의 끝에 흐르는 것은 눈물뿐. 가란의 폭군, 정운. 그의 귀비, 이수인. 악연도 인연이라 귀이 여기라 누가 그랬던가. 어찌할 수 없는 증오와 연민 사이에서 힘겨운 하룻밤이 또 흘러가는데……. 그들의 길은 영원히 맞닿지 않는다. 혈육을 따라 죽지 못한 자에게 남은 것은 원망, 또 원망. 기기묘묘하게 일그러지는 왕의 눈빛을 흘려보내며 귀비는 눈을 감았다. ‘전하. 전하께 신첩은…….’ 은애의 마음은 그저 헛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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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창백한 나락

“저는 무엇입니까?” 이미 희미해진 혈통, 그러나 여전히 존재하는 밤을 척살하는 자, 권명. 가문이 몰살되고 복수를 갈망하던 중 그 계집, 사현주를 만나다. “너는 내가 고른 것이다. 버리지 않으니 심려 마라.”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나 아비의 증오 속에 자라난 버려진 밤의 일족, 사현주. 차가운 생의 길에서 단 한 번의 온기를 갈망하다. “어떤 상황이라도, 제가 무엇이라 해도 저를 특별히 여기실 겁니까?” 아무도 믿지 못해도 너만은 믿을 수 있고, 아무것도 얻지 못해도 너만은 얻고 싶었다. 너는 내 하나뿐인 목숨, 영원을 함께할 반려. “소중히 여기기로 결정해 버렸는데 어찌하겠느냐?” 너를 두고 어디도 가지 않으리. 설령 곁에 있지 못하게 한들 떠나지 않으리. 지금 이곳은 우리가 만난 밤, 창백한 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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