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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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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녀는 남자를 보고 가슴이 떨리면 안 된다. 가슴이 떨리는 사내와는 시작하면 안 된다. 그러나 살면서 처음으로 남자를 본 화슬은 자신이 주운 남자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만다. “남저는 처음이야.” 바다 잠녀 화슬이 바다에서 구해낸, 용왕님의 선물. “남저는 이제 나 꺼야.” 그러나 한양 선비 한사개는 그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 “누구든 사람을 소유할 수는 없는 거다.” 생명을 구한 은인이라고 생색을 내며 자신을 가지겠다니, 자신을 책임지겠다니. 선비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러니까 나는 네 것이, 아니다.”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드리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정혼녀를 찾아 중도까지 온 한양 선비, 한사개. 여자들만 모여 사는 섬에서 바다를 터전으로 삼아 살아왔으며 대상군이 되는 게 평생의 꿈인 잠녀, 고화슬. 고지식한 육지 선비와 순진한 바다 여인의 ‘내 것’ 논쟁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1.01%

👥

평균 이용자 수 55

📝

전체 플랫폼 평점

8.6

📊 플랫폼 별 순위

29.67%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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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다작가의 다른 작품18

thumnail

개정판 | 세자의 지밀

작가비다

상전의 밤을 모시는 궁중의 가장 은밀한 부서, 지밀부. 보지 말며, 듣지 말며, 느끼지 말라는 삼무(三無)의 규정대로 어떤 것에도 반응하지 않겠다, 결심했건만. 예고도 없이 제 입술을 빼앗은 그에게 화가 났다. “저하, 어찌…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네가 누구의 것인지 모른다면, 낙인을 찍어서라도 알려 줘야지.” 밤하늘 별에 걸고 제 가슴을 주겠다 맹세한 어린 시절 그날 이후, 궁녀 송지밀은 세자 이선의 지략가인 머리이자 가슴속 정염이었다. 신동인 그녀의 머리를 이용해 정치적 입지를 다질 생각이었건만. 어찌하여 점점 둘만 있는 시간이 힘들어지는지. “못 참겠어.” “저하,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취하신 것 같사옵니다.” 이선의 나이 스물하나, 이제 더는 참기 힘들어졌다. “나는 지금 인피를 뒤집어쓴 짐승에 불과하다.” 그 여자와는 안 돼. 너만 원해. “오늘 밤은 문을 걸어 잠그고 자거라.”

thumnail

초야, 뒤바뀐 신랑

뒤바뀐 신랑. 무식한 무관 사내가 덜컥 신랑이 되어 버렸다. 그와의 초야를 참을 수 없어 도망친 금동은 금세 억센 사내 팔에 잡혀 끌려오고 만다. “뭐 하는 거예요. 하지 마요.” 저를 다치게 한 금동에게 화가 난 건지 그가 그녀를 노려보며 하나씩 옷을 벗어 던졌다. “겁간은 지금 그쪽이 하는 거라고요. 나는 원하지 않아요!” 도망친 신부. 기껏 집안에 들인 신부는 말을 듣지 않는다. 도망치다 잡혀와 서신의 입술에 피까지 내었다. 거부하는 계집을 길들여야겠다. “엎드려.” 그의 손 아래 하얀 엉덩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그 사이를 가린 다리속곳이 벗겨졌다. “합을 이루는 데 꼭 배를 맞출 필요는 없지.”

thumnail

합방, 어린 신부가 자라면

커다란 눈망울에 젖비린내 나는 어린 신부와의 혼인. ‘이 어린 걸 언제 키워서…….’ 강제 합방에 못 이긴 우재는 한양으로 숨어 버린다. 어린 신부도 자라 방년 십팔 세. ‘나는 어리지 않아. 서방님도 알게 되실 거야.’ 그를 만나기 위해 홍연은 다비가 되어 성균관에 잠입한다. “정녕 미치셨습니까? 내가 뭘 해 주길 바랍니까?” “합방이요.” “그러니까 한 번 자자?” “한 번이 아닙니다, 서방님.” 홍연은 발칙하게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였다. “세 번이요. 모든 일은 삼세번이라 하질 않습니까.”

thumnail

세자의 지밀

상전의 밤을 모시는 궁중의 가장 은밀한 부서, 지밀부. 보지 말며, 듣지 말며, 느끼지 말라는 삼무(三無)의 규정대로 어떤 것에도 반응하지 않겠다, 결심했건만. 예고도 없이 제 입술을 빼앗은 그에게 화가 났다. “저하, 어찌…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네가 누구의 것인지 모른다면, 낙인을 찍어서라도 알려 줘야지.” 밤하늘 별에 걸고 제 가슴을 주겠다 맹세한 어린 시절 그날 이후, 궁녀 송지밀은 세자 이선의 지략가인 머리이자 가슴속 정염이었다. 신동인 그녀의 머리를 이용해 정치적 입지를 다질 생각이었건만. 어찌하여 점점 둘만 있는 시간이 힘들어지는지. “못 참겠어.” “저하,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취하신 것 같사옵니다.” 이선의 나이 스물하나, 이제 더는 참기 힘들어졌다. “나는 지금 인피를 뒤집어쓴 짐승에 불과하다.” 그 여자와는 안 돼. 너만 원해. “오늘 밤은 문을 걸어 잠그고 자거라.” #궁정로맨스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계약관계 #첫사랑 #천재 #능력녀 #엉뚱발랄녀 #뇌섹녀 #완벽남 #까칠남 #상처남 #왕족/귀족 #안자려고했는데 #명당은_물레방앗간 #머리가_가슴이_되고

thumnail

익사, 사랑에 빠져

내 사랑을 잇는 시간. 일곱. 정혼자가 정해지다. 한창 뛰놀 나이에 규방내훈을 익히기 위해 갇혀 살았다. 원망의 마음이 들었다. 열셋. 그를 만나다. 첫눈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었다. 열아홉. 연지곤지 찍고 시집가던 날. 신방에 들어 잠든 그를 훔쳐보았다. 정말 그의 신부가 되다니. 너무도 행복했다. 그리고 나의 시간이 멈추었다. 그에게 다른 여인이 있다! 그의 사랑 없이는…… 죽으리. 세 번의 죽음, 그리고 다시 시작된 사랑. 그를 사랑할 시간이 주어졌다. “당신의 여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정여운, 목숨을 바쳐 사랑한 여인. 김정우, 사랑을 몰랐던 사내. 문다은, 두 여인이 같은 사랑을 하는 악연. 이제 시간을 돌려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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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세자의 지밀

작가비다

상전의 밤을 모시는 궁중의 가장 은밀한 부서, 지밀부. 보지 말며, 듣지 말며, 느끼지 말라는 삼무(三無)의 규정대로 어떤 것에도 반응하지 않겠다, 결심했건만. 예고도 없이 제 입술을 빼앗은 그에게 화가 났다. “저하, 어찌…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네가 누구의 것인지 모른다면, 낙인을 찍어서라도 알려 줘야지.” 밤하늘 별에 걸고 제 가슴을 주겠다 맹세한 어린 시절 그날 이후, 궁녀 송지밀은 세자 이선의 지략가인 머리이자 가슴속 정염이었다. 신동인 그녀의 머리를 이용해 정치적 입지를 다질 생각이었건만. 어찌하여 점점 둘만 있는 시간이 힘들어지는지. “못 참겠어.” “저하,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취하신 것 같사옵니다.” 이선의 나이 스물하나, 이제 더는 참기 힘들어졌다. “나는 지금 인피를 뒤집어쓴 짐승에 불과하다.” 그 여자와는 안 돼. 너만 원해. “오늘 밤은 문을 걸어 잠그고 자거라.”

thumnail

개정판 | 나는 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

작가비다

***내가 조선의CSI,형조 좌랑 안맹담이다! 살인 사건에 휘말린 공주와 유생의 파란만장 러브스토리.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본.격.팩.션.추.리.로.맨.스!*** 사람을 죽임으로 얻은 성취감을 숨기는 금수,사이고패수(死以考悖獸). 도성을 발칵 뒤집은 연이은 살인 사건. 사건의 비밀이 낱낱이 적힌 서책이 배포된다. 범인은,이 책 안에 있다! “이 혼인,허혼(虛婚)이오.가짜 혼인이라고.” 조선 반촌의 아이돌,팔방미남 안맹담. 유유자적하던 그의 인생이 갑자기 꼬이기 시작한다. 팔자에 없던 부마 자리에 이어 살인 사건 수사까지. 그녀를 믿고 싶다.가짜 혼인이라 할지라도. “이제 나는 공주와 끝까지 함께 갑니다.” 세종의 금지옥엽,절세가인 정의. 신병이 들어 피의 꿈을 꾸고,꿈은 현실이 된다. 저주를 풀기 위해 들인 제물,남편 안맹담. 동반자라고 말한다.허혼이라 했는데도. 나는……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 죽이지 않고 죽지도 않고,함께할 수 있을까?

thumnail

그대, 마왕

여울은 졸업반 학생에게 F를 준 공감력 제로, 윤 교수를 찾아갔다가 호텔 옥상에서 검은 폭풍에 휩쓸려 시간을 건넌다. 조선 시대로, 육체가 변한 채. “없다. 가슴이 없어.” 그녀는 열한 살 홍주의 몸 안에 갇힌다. 그리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살인의 현장. 살인자는 바로 윤 교수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교수님…… 이세요?” “변칙의 시간 눈을 뜬 인간은 없어야 한다. 너를 잠재워 내 임무를 완수하겠다.” 지옥의 신 흑무. 그는 여울을 죽이고 천신의 임무를 마치려다 저주를 입어 나무 안에 갇히고 만다. “아이야, 나를 이렇게 만든 아이야. 너를 저주한다. 신의 일을 방해한 너 또한 무사하지 못할지니.” 그리고 여울이 스무 살이 되는 날, 흑무는 저주에서 풀려나 검은 눈을 뜬다. 서로 간에 얽힌 저주 속에 묶인 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들은 둘 중 하나가 죽어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 앞에 서게 된다.

thumnail

익사, 사랑에빠져

내 사랑을 잇는 시간. 일곱. 정혼자가 정해지다. 한창 뛰놀 나이에 규방내훈을 익히기 위해 갇혀 살았다. 원망의 마음이 들었다. 열셋. 그를 만나다. 첫눈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었다. 열아홉. 연지곤지 찍고 시집가던 날. 신방에 들어 잠든 그를 훔쳐보았다. 정말 그의 신부가 되다니. 너무도 행복했다. 그리고 나의 시간이 멈추었다. 그에게 다른 여인이 있다! 그의 사랑 없이는…… 죽으리. 세 번의 죽음, 그리고 다시 시작된 사랑. 그를 사랑할 시간이 주어졌다. “당신의 여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정여운, 목숨을 바쳐 사랑한 여인. 김정우, 사랑을 몰랐던 사내. 문다은, 두 여인이 같은 사랑을 하는 악연. 이제 시간을 돌려 운명을 바꾼다.

thumnail

계약 승은

※ 해당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 편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별명은 동심 파괴, 야한 숨 내쉬기가 특기인 성우, 이청아. 하루아침에 조선으로 떨어져 굶어 죽을 뻔한 순간, 웬 미남자가 나타나 구해 주었다. 만나자마자 승은을 내리겠다는 왕세자, 이후. “안 돼요.” “나 또한 네까짓 것을 안을 생각이 없다.” 안 하면 죽는다기에 금침에 몸을 누이고 삼첩반상과 숙소 제공 조건으로 계약 승은을 허락했다. 그런데 이 세자, 시늉만 하면 된다더니 금세 말을 바꾼다. “연기로는 안 될 것 같구나.” “저 잘할 수 있어요.” “당장 내 아래 눕고 싶지 않으면 그런 소리 내지 말거라.” 길거리 여자인 양 저를 함부로 대하는 세자에게 화가 난다. “적어도 서로 알아 갈 시간은 있어야 하잖아요!” “나는 사내이고, 너는 여인이다.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느냐?” “당연히 조금이라도… 친해져야지요.” 남녀 사이 친해지기 제일 좋은 건 그거. 몸끼린 부딪쳐도 입술은 안 된다는 궁중 법도는 발칙하게 어겨 볼까요. 왕세자와 제가 한번 사귀어 보겠습니다!

thumnail

나는 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 (개정판)

***내가 조선의CSI,형조 좌랑 안맹담이다! 살인 사건에 휘말린 공주와 유생의 파란만장 러브스토리.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본.격.팩.션.추.리.로.맨.스!*** 사람을 죽임으로 얻은 성취감을 숨기는 금수,사이고패수(死以考悖獸). 도성을 발칵 뒤집은 연이은 살인 사건. 사건의 비밀이 낱낱이 적힌 서책이 배포된다. 범인은,이 책 안에 있다! “이 혼인,허혼(虛婚)이오.가짜 혼인이라고.” 조선 반촌의 아이돌,팔방미남 안맹담. 유유자적하던 그의 인생이 갑자기 꼬이기 시작한다. 팔자에 없던 부마 자리에 이어 살인 사건 수사까지. 그녀를 믿고 싶다.가짜 혼인이라 할지라도. “이제 나는 공주와 끝까지 함께 갑니다.” 세종의 금지옥엽,절세가인 정의. 신병이 들어 피의 꿈을 꾸고,꿈은 현실이 된다. 저주를 풀기 위해 들인 제물,남편 안맹담. 동반자라고 말한다.허혼이라 했는데도. 나는……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 죽이지 않고 죽지도 않고,함께할 수 있을까?

thumnail

그때는 못했어

나종아, 네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성인 영화를 제작하는 종아는 여성의 나체만 찍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소울의 작품을 도용한 죄로 고소를 당한다. 한데 직접 작업실로 찾아온 소울의 정체는 다름 아닌 12년 전 헤어진 첫사랑 서율. 그를 만난 반가움도 잠시, 그녀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훔쳤다며 매몰차게 몰아붙이는 그 때문에 당황한다. 그런데 며칠 뒤, 서율과 단둘이 만나게 된 종아는 그에게서 3백억에 달하는 합의금을 배상하는 대가로 자신의 누드모델이 되라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박서율 씨, 나한테 장난하지 마요.” “내가 왜 너한테 장난을 걸겠어.” 종아는 이 상황에 화가 났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서율을 다시 만난 거에 화가 나서,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박서율! 지금, 이게, 네가 하는 말이 다 장난 같아. 내가 무슨? 어떻게 저런 모델이 되냐?” “3백억이 장난이야? 난 기회를 줬을 뿐이야. 하고 말고는 네가 알아서 하는 거야. 어린애도 아니고. 울고 사정하면, 그냥 다 봐줄 줄 알아? 세상이 그렇게 장난 같아?”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시키잖아. 나한테서 원하는 게 대체 뭐야.” 서율이 갑자기 종아의 팔을 잡아당겨 하얀 포토 월 뒤로 끌고 갔다. “그냥 예쁜 몸매의 모델을 찾는 게 아니야. 거짓으로 흥분한 얼굴을 찍고 싶은 게 아니란 말이야.” 서율의 큰 손이 종아의 얼굴을 움켜잡았다. 피사체를 살피는 사진작가의 시각으로 종아의 얼굴 곳곳을 눈에 담고 있었다. “난 진짜를 찾고 있어.” “난…… 저런 건 못해.” “아니, 넌 하게 될 거야. 내가 널 찾아냈으니까.”

thumnail

나는 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

**내가 조선의 CSI, 형조 좌랑 안맹담이다! 살인 사건에 휘말린 공주와 유생의 파란만장 러브스토리.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본.격.팩.션.추.리.로.맨.스!** 사람을 죽임으로 얻은 성취감을 숨기는 금수, 사이고패수(死以考悖獸). 도성을 발칵 뒤집은 연이은 살인 사건. 사건의 비밀이 낱낱이 적힌 서책이 배포된다. 범인은, 이 책 안에 있다! “이 혼인, 허혼(虛婚)이오. 가짜 혼인이라고.” 조선 반촌의 아이돌, 팔방미남 안맹담. 유유자적하던 그의 인생이 갑자기 꼬이기 시작한다. 팔자에 없던 부마 자리에 이어 살인 사건 수사까지. 그녀를 믿고 싶다. 가짜 혼인이라 할지라도. “이제 나는 공주와 끝까지 함께 갑니다.” 세종의 금지옥엽, 절세가인 정의. 신병이 들어 피의 꿈을 꾸고, 꿈은 현실이 된다. 저주를 풀기 위해 들인 제물, 남편 안맹담. 동반자라고 말한다. 허혼이라 했는데도. 나는…… 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 죽이지 않고 죽지도 않고, 함께할 수 있을까?

thumnail

합혼(合婚)

#가상시대물 #동양풍 #복수 #첫사랑 #신분차이 #츤데레남 #계략남 #절륜남 #상처남 #동정남 #까칠남 #카리스마남 #직진녀 #짝사랑녀 #순정녀 #쾌활발랄녀 #고수위 불로장생의 명약을 만드는 의신(醫神)들이 모여 사는 마을, 장위촌. 외부와 단절된 마을에서 애정 문제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자 원로들은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젊은이들의 짝을 직접 정해 주기에 이른다. 서로를 모르는 채 벌어지는 합혼. “인연을 뜻하는 붉은 실이네. 오늘 밤은 인연일세.”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밤. 어두운 천막 안에서 상대를 기다리던 향요는 사내에게서 자신이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적우의 체향을 느낀다. “난…… 나는 너랑 같이 잘 살고 싶어.” 운명같이 만난 적우를 놓치고 싶지 않은 향요는 그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넌 내가 어디서 굴러 들어온 놈인지 궁금한 적 없어? 날 그렇게 믿어?” “내 옆에 있으면 네가 안전해질 거야.” 아무도 모르는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만남이 시작되는데. * * * 향요는 바위에 두 손을 짚으며 짙어진 눈동자로 정면을 응시하였다. 적우를 온몸으로 받아 낼 여인은 저뿐이 없다고. 그의 뜨거움에 온몸이 타들어 갈 것같이 흥분하다가 일순간 몸이 굳더니 희열이 퍼졌다. “안에다 해 줄까? 지금 여기에 싸 줄까?” 그가 향요의 맛이 나는 입술을 맛있게 혀로 다시고 뒤에서 달려들었다.

thumnail

유녀애가

작가비다

“나를 더럽혀서라도 오라버니를 구할 거야.” 역모의 칼끝에 내몰려 몰락한 양반가 금지옥엽. 조선의 창녀촌인 은촌으로 내던져진 연화. 그렇게 그녀는… 유녀가 되었다. “나와 함께하려면 너도 타락하는 길뿐이다.” 새하얀 탈 속에 숨겨진 얼굴과 비밀스러운 과거. 은촌의 포주, 색인으로 불리는 이상한 사내. 오직 한 여인을 갖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돈이 필요합니다. 뭐든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네 몸, 내가 사겠다.” 시대의 피바람에 휘말린 연꽃 같은 여인과 탈 아래 진심을 감춘 외로운 사내가 부르는 천한 사랑의 노래.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합니까.” “평생이다.”

thumnail

위험한 이웃

삼세번, 이 남자랑은 세 번 만에 모든 게 이루어졌다. “세 번, 당신한테 키스할게요. 뭔가 느껴지면 솔직해져 봐요.” 능숙한 남자의 리드에 한 번, 두 번……. “마지막은 침대에서 할래요?” 애인의 더러운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 스물여덟이 되면 하얀 드레스를 입으려고 했는데……. 내가 느낀 비참함, 너도 똑같이 느껴 봐. “있잖아요. 거기만 나쁘지 않으면, 자고 갈래요?”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옆집 남자를 유혹한 고나연. 하룻밤이라고 생각했던 그 남자는 중요한 사업 투자자, 정지석이었다. 키스 세 번에 또다시 함께 밤을 보내고 세 번 잤으니 자기랑 사귀어야 한단다. “나를 거부하는 거, 이번만입니다.” 이 남자에게 정신없이 끌려가는 거 그만하고 싶은데. 정신을 차리니 계약 연애에 사인까지 하고 말았다. 이렇게 홍콩 사업가의 한국 애인이 되고 마는 건가.

thumnail

생각시, 금지된 첫정

그는 금기였다. 생각시로 입궁한 궁인 주제에 예설은 감히 세자 저하를 연모하였다. 궁에 도는 역병. 예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될 위기를 맞고, 범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예설을 살려 내려 하는데. “내가 죽으면 넌 어찌할 거야?” “따라… 죽어요.” 몇 해 동안 서로를 향해 오간 은밀한 농. 짙어지는 눈빛. 다른 이들 몰래 쌓아야 했던 연정. 마지막이라는 말이 세자, 범의 피를 달구어 예설을 안는다. “예설아, 이것이 우리 마지막이 될 거야.” “알아요.” “또한, 처음이 되는 거다.” -본문 중- 두 사람을 태운 가마가 흔들렸다. “열어 보여 봐.” “곧 궁에 도착할 것입니다.” “어서. 지금 넣고 싶어.” 화려한 큰 여가 성안에 들어서자 주변이 시끄러웠다. “그냥 몸을 맡기자. 이대로.” 동궁전 앞에서 기다리던 상궁이 가마 문을 들어 올렸다. 가마 안에서 정액 특유의 시큰한 냄새가 퍼져 나왔다. 상궁은 잠시 멈칫하다가 준비한 검은 곤룡포를 들었다. ※ 2020년 2월 5일자로 오탈자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구매자 이용 방법] 웹에서 재열람하시거나, 앱 내의 '내 서재'에 다운받은 도서를 삭제하신 후, '구매목록'에서 재다운로드 하시면 수정된 도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재다운로드시 기존 도서에 남긴 독서노트(형광펜, 메모, 책갈피)는 초기화되거나 위치가 변경됩니다.

thumnail

합본 | 월두, 네가 뜨는 밤에

굳이 손으로 움켜쥐지 않아도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궁녀의 사생아, 미친개 개문이. 양반 계집에게 알려줄 이름 하나는 필요해 ‘월두’를 택했다. 누군가 이름을 불러주자, 길들여졌다. 산에서 자라 거친 야생의 본능만 알던 사내는 첫사랑을 앓았다. 삼간택에 오른 고귀한 양반가 여식, 차홍. 궁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월두에게 순결을 주었다. 그러나 그 밤을 내주고도 궁으로 떠나야 했다. “너를 보낼 수 없다. 너는 내 것이었다. 나는 너를 다시 가질 것이다.” 버림받아 상처 입은 짐승은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늑대 머리 탈을 썼다. 도적의 수장이 되어 고귀한 물건을 훔치러 궁의 담을 넘으니 중궁전에 달빛이 스며든다. 월두, 네가 뜨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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